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아들래미와 올 시즌 첫 직관 다녀왔습니다.
덩크데이비스 님과는 달리 저는 승리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인상 깊었던 것 몇자 적어봅니다.
1. 숀롱
이런식으면 퇴출도 고려해봐야하나 싶습니다.
어슬렁 거리거나.. 꼬장을 부리거나 뭐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뭔가 둔하고 느리고 점프도 안되고 .. 어디 아픈가 싶을 정도로
에너지 레벨 자체가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1쿼터에 팀 수비가 무너집니다. 맨날 끌려다녀요.
가뜩이나 앞선 수비가 약한 모비스에서 외국인의 수비력이 중요한데.
과거에 뛰었을 때 보다 안좋은 수비력은 위닝 팀을 바라보는 모비스가
얼마나 기다려줄 수 있을지.. 프림도 하드콜 때문에 신난 것 같은데..ㅎㅎ
소노, 삼성, KT한테 오펜스 리바운드를 대체 얼마나 털리는지...
2. 함지가 10분만 뛰면 벌어지는 대 참사
1~2쿼터 총 득점이 26점입니다. 재석이가 25분인가 뛰면서 6득점에 11리바운드면
잘 해줬는데.. 문제는 공격의 진행이 안됩니다.
모비스의 공격은 2대2를 하거나 외국인 1대1을 하더라도 그 전에 진행과정을 충실히
하려고 합니다. (동선 문제 등등) 함지가 없으면 그게 정리가 안됩니다.
그나마 3쿼터에 한호빈 선수가 나와서 선수들이 적응이 되게 정리를 해주네요.
(1쿼터에 왜 선발로 내보냈나 이해가 됨)
박무빈, 옥존은 본인 공격이 안되면(특히 3점) 게임을 풀 능력이 현재 없어보이고
그렇다고 변준형, 이정현, 허훈 처럼 혼자서 수비진을 부셔버리는 개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의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작년에 그나마 포워드 외국인 데리고 와서 이 문제를 좀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다시 센터 2명이라....ㅎㅎ
3. 이우석의 갈림
최진수가 없으니.. 우석이가 너무 갈립니다. 이승우가 나와서 10분은 버텨줘야 하는데.
이승우는 커녕.. 작년 십자인대 나간 서명진이 나와서 3가드를 돌리고 있으니..
(내부경쟁에서 이승우보다 서명진이 낫다고 판단이 된듯)
2쿼터에.. 이 무슨 경기력인가 싶었네요. 그것을 부수지 못하는 삼성도 참.....
문제는 마땅히 대안이 없다는 것.. 그나마 수비는 국찬이가 대신 해줘서 다행입니다만
4. 국찬 갈림 2
십자 인대 두번 끊어진 친구가 30분 이상 뛰며 상대 볼 핸들러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이 선수보다 공-수가 뛰어난 선수가 현재 모비스에 없습니다. (이우석 제외)
서명진은 다음 시즌이 되어야 몸이 올라올 것이고..
진짜 국찬아.. 해줘 시즌이 될 건데... 수비에서 힘을 너무 쓰다보니 공격에서 슛터를 위한
패턴을 거의 쓰지 않고.. 스크린도 거지 같고 ㅋㅋㅋㅋ 죽은볼 처리도 많이 하다보니
효율도 많이 떨어지는데..
장담하는데 이 선수 FA 되면 인기 엄청 많을 겁니다. (다시 안다친다면)
5. 하드콜의 유일한 수해자
하드콜이 되서 그런가 많이 안뛰어서 그런가.... 프림이 잘합니다.
3점도 곧잘 던지고.. 리바운드가 여전히 아쉽긴 하지만.. 수비 백업을
많이 나가기도 하고... 일단 열심히 뛰니까요.
팀이 좀 끈끈해지는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다행히(?) 계약을 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최고의 2옵션 외국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숀롱 나가고 또 1옵션 될지도.....
6. 삼성의 이정현
모비스가 함지 쓰는거는 삼성의 이정현 보면 양반입니다. 3쿼터부터 나와서 연장까지 모든 포제션에서
이정현이 집도합니다... 김국찬이 계속 들러 붙는데.. 조금 얻어 맞으면 들어눕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ㅋ
2맨 게임, 속공 전개, 패턴 돌리기, 로 포스트에 볼 투입.. 전부다 이정현이 합니다.
이 친구도 삼성에 와서 고생이 많습니다. 하긴 여지껏 받은 돈이 있으니....
이대성이 있었으면... 편하게 농구했을 텐데.. 팔자인가 봅니다.
7. 삼성과 소싸움은 하지 말자
프림과 숀롱은 골밑에서 자신이 있는 편인데.. 코번에게 지지 쳤습니다.
3쿼터에도 멍청하게 들이받는 숀롱은 교체가 되고..
피해다니고 밖에서 쏘는 프림이 경기를 가져옵니다. 덩치에 비해 블락 능력은 왜 이렇게 좋은지.. ㅋ
어느새 16리바운드는 뭐고... 이 친구도 참......
일본에서 꼴찌팀인가 있다가 왔다고 들었는데. 숀롱도 그렇고.. (하긴 팀 성적이 좋았으면 한국에 올 이유가)
고생합니다.
8. 토요일 - 일요일 백투백으로 정관장과 LG를 만나는데.. 1승 1패 예상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수요일에 SK를 만나는데 여기서 이기면 4강 직행을 노릴 수 있는 팀 전력으로 인정하겠습니다.
과정이 어쩌고 팀 전술이 어쩌구 .. 결국 이기는게 목적인데 3승 1패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DB)
부상 선수도 없고(LG, KCC), 깽판 부리는 외국인도 없고(디비)
온갖 커뮤니티에 조동현 감독의 욕이 다발로 나오는데.. 안타깝긴 합니다.
그래도 멘탈은 좋으신 것 같고.. 의외로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거나 실험도 합니다. (티가 안나서 그렇지)
함지를 3쿼터까지 아예 안쓰고 4쿼터 그것도 3분인가 있다가 쓴거...
숀롱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빼버리고 프림 써버리는거...
한호빈 주전 쓴다고 하다가.. 이상하니까 옥존으로 아예 1번 돌리는 것.. (박무빈이 아니라서 욕을 먹지만 ㅋㅋ)
9. 삼성 응원단상 바로 앞에서 봤습니다. (거기인줄 몰랐습니다.)
모비스 유니폼 입고.. 응원해서 좀 미안했습니다. 다신 안그러겠습니다.
아 그리고 주차비 겁나 비싸더군요..ㅠㅠ
첫댓글 일단 직관승리 축하드립니다!! 조동현 감독이 그렇게 좋아하던 함지훈을 3쿼터까지 안쓰길래 부상이있나 생각했는데 4쿼터에 멀쩡히 나오는거 보고 아무리 삼성이 꼴찌라지만 너무 자만하지않았나싶어요. 감독보다 함지훈이 더 믿음직한 모비스에요
다른 얘기이고 kt팬분들에게 죄송하지만ㅠ
함지훈 대체자로는 리그 내에서 문정현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울산 출신이기도 하고 모비스에서는 어설픈 가드들 하고 어우려져서 리딩도 하고 함지도 젊을때는 두루두루 도움수비 다니며 전천후 수비였는데 모비스에 부족한 수비력도 메워주고...머나먼 얘기지만 fa때 꼭 한번 노려봤으면....
함지는 좋은 감독이 될것같아요. 욕심이 없어서 코치만 할것같은데
@하루gg 잘 아시는군요. 함지는 훌륭한 수비수였죠. 이제 다 늙어서 타겟 되는거 보면 많이 안타깝네요. 오 그러고보니 문정현이 좀 비슷하나 싶은데 무빈이가 잘 크길 바래야죠
개막전 선수및 코칭스탭 소개하는데 제일 큰 함성은 양동근이랑 유재학 전감독님이었습니다
모비스 경기보다
몹 인스타 댓글 구경하는게 더 재미있습니다 ㅋㅋ
돌동현 감독체재에서는
더 이상 직관안갈려구요
유재학의 빛과 어둠이 있다면
kt 대차게말아먹은 조동현 코치로 영입해서.....감독자리 물려준거라 생각합니다
인사가 만사랬죠. 아쉽긴 하네요.
항상 좋은 후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늘 재밌어요!!
저는 감독이 너무 싫어서 그런지...경기 준비 자체를 제대로 안해온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초반 숀롱은 투맨게임해주니 신나서 덩크 찍어대는데 어느순간 다시 포스트 알박기 엔트리로 돌아가서 코번상대로 어려움 겪으니 흥미를 잃어버리는...
함지훈 한호빈 활용 방법에도 의문이었던게 마지막 15분동안 쭉 함지훈 쓸거였으면 점수차 터지기 전에 5분씩 분위기 잡으러 함지훈 한호빈 짧게 짧게 넣을순 없었는지....경기 넘어가기 전에 베테랑들이 정리해주고 이우석 박무빈 김국찬 김준일 등등 달릴수 있는 자원들로 공격해볼순 없는건지...
컵대회에서 이승우가 충분히 활용도를 보였는데 개막하니 수납...이우석을 그정도로 갈아버릴꺼면 무작정 뛰게만 하지말고 공격옵션 롤 패턴이라도 만들어주던가...김국찬이 상대 에이스 수비에서 답이 없음을 작년부터 꾸준히 보여주는데 같은걸 시키면서 공격까지 바라니 체력이 안되보이는데 왜 그러고 있는지 등등 할말이 많아지네요
이승우 키에 비해서 스피드가 좋아서
이우석도 종종 잘막었는데
담 소노전에 이정현 전담수비수로 붙여봤으면 싶네요
하지만 그럴리 없죠
김국찬한테 맡기겠죠
투맨게임으로 덩크를 3개를 때려박았죠? 문제는 그래도 끌려다니고 있다는거에요. 느린 삼성 상대로 수비에 성공하고 빠른 트렌지션으로 흔들어야하는데 공격리바운드 계속 빼앗기고 이원석 3점 펑펑 터지고 수비가 안되는 이유가 전 숀롱이라고 생각해요. 얘를 백업으로 빼야되요ㅋ
@요호부민 숀롱이 수비력은 떨어져도 공격에서 신낼만한 플레이가 되게 세팅만 해줘도 수비리바운드는 건실히 잡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공격에서 안풀리니 수비에서도 넋놓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 감독자체도 숀롱 용도를 프림이랑 똑같이 쓰고 있어서 잘못쓰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모든 팀들이 1라운드는 풀전력으로 승수 좀 쌓아놓으려고 하니 이승우는 합류한지도 얼마(?) 안되서 그렇다 보는데.....김준일은 왜캐 안쓰는지 모르겠네요 숀롱은 감량중라고 해서 힘이 없나 싶은데,,,,, 몸이 올라오면 달라질거라 기대해봅니다
김준일선수 높이도 애매하고 받아먹는게 특화된 선수인데 모비스는 얘한테 떠 먹여줄 애가 없어요. 골밑에 공간도 없고
아 감량 ... 그생각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