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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blog.naver.com/kkhy162/221796299966
1940년즈음 늦여름은 춘궁기 혹은 맥(麥:보리맥)령,
맥궁기(보릿고개를 이르는 말)가 가장 심하던 때 였어.
거기에 도시에선 산업재해까지 함께 터져서
서울부터 지방 끝가지 빈곤의 재해는 최악의 상태였지.
1940년대(일제말기)에 들어와서
수도권 쪽은 정책의 강화로 노동조건이 더욱 나빠졌고,
근로자에 대한 가혹한 착취는 물론이고,
근로환경은 아주 괴악하고 임금마저 쌀 한 되도 사기힘들었다고...
헌데 노동환경은 아주 가혹했고,
일하는 시간마저 하루 온종일 붙잡아 놓으니
식민지를 이용하여 이윤을 골수까지 빨아먹던만큼
일제에 대한 원성도 많이 얻던 시절이었고,
독립운동도 활발하던 그런 시절이었다고 해.
문경도 별 다를게 없었어.
그나마 잘 산다 하는 이들도
보리나 무, 감자따위를 섞어서 죽을 만들어 먹거나
잡곡 이나 쌀겨같은 것으로 싸래기밥을 해먹었다고 해.
이건 그나마 나은 편이야.
그 해는 장마가 너무 심해 추수도 제대로 못한 이들은
그야말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었다고..
증조할머니께서는 전편에 말했듯이
상주에 사는 양진당쪽 친가댁이 오천석꾼(썩 부유한 부자를 이르는말)
부모님에게 식량도 얻고, 증조할아버지께서 소금장사를 하셨으니
항상 간이 된 음식과 밥을 먹을 수 있었대.
흥덕쪽은 배산임수가 좋아서
장마피해를 거의 안 본덕에
다행이 마을 사람들도 괜찮게 연명하고 있었다고 해.
반면에 문경 영순쪽 사람들은 영순강이 장마에 범람해서
그해 식량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 했고,
종래에는 초근목피 같은 말마따나
나무껍질, 풀뿌리, 솔잎 등 으로 죽을 띄워 먹고,
더 심한 쪽은 옷을 해 입을 삼베마저 쪄서 먹고,
전단토나 찰흙같은 것을 쌀겨에 섞어먹기까지 했다고해.
오죽하면 쥐고기조차 귀해서 쥐가 안 보일 정도였다고...
하루는 "떡보살님 계십니까?"하고 문 밖에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넝마적삼을 입은 비쩍마른 사내 하나가
장작지게를 들고 증조할머니를 찾아 오셨대.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하고 냉수 한 사발을 가져다 주니까,
벌컥벌컥- 단숨에 물 한대접을 비워버리곤 지게를 벗어 내려놓고
"보살님 저희 집 좀 도와주십쇼.
줄 것은 없고 질 좋은 참나무를 한 지게 가져왔습니다."
하니 증조할머니께서
"일단 들어와서 말씀 듣겠습니다."
하고 사내를 방으로 모셨다고 해.
사연인 즉슨, 자신은 영순에 살고있고
부인하나와 두 남매를 둔 장家 인데
이번에 영순 쪽에 흉년이 심해서 먹을것도 변변찮아
하루 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다는 말로 서두를 시작했어.
요즘 형편들을 잘 알고있던 터라
증조할머니께서 마음이 딱해져 듣고있는데,
장家 사내가 이어 하는말이
자신이 사는 곳이
영순강 근처 뱀산이라 불리는 작은 언덕 앞인데,
밭에 무와 배추를 키워
그것으로 간신히 연명을 하고 있었다고 해.
그러던 차에, 하루는 밭에 나가보니
키우던 작물이 거의 다 뽑혀져
바닥엔 배추잎파리가 흐트러져있고...
멧돼지인지, 아니면 어떤 죽일놈이 이런 기근에
마을 이웃끼리 먹을 걸 훔쳐가나 싶어서
그날 밤에 숨어서 지켜보는데,
글쎄 삐쩍꼴아 기력도 없는 장녀가 새벽에 나오더니
밭에 있던 무랑 배추를 뽑아서
그자리에서 입에서 피가 날 정도로
닥치는대로 먹어 치웠다고 해.
장家가 놀라서 단걸음에 뛰쳐나가니,
장녀는 신경도 안쓰이는 듯 흘겨보고는
그대로 주저앉아서 마저 먹어대면서
지 애비를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핏발이 불거져 눈은 튀어나올 것 같고
한 일주일 굶은 개가 먹이를 먹듯이
정신없이 씹지도 않고 삼켜댔다고...
장家가 가서 붙잡고 말리니
"이거 놔! 배고파 죽을 것 같아.
죽으면 나를 잡아 먹으려고 그러는거지!"
하면서 사납게 할퀴더래.
결국 그 자리에서
자신이 먹던 양의 서너배는 족히 먹고나서야
쓰러져 잠들었다고 해.
이상한 건 아침엔 기억도 못한다는 것.
단박에 이 것이 말로듣던 아귀구나 싶어서
증조할머니를 찾아왔다고 해.
이야기를 다 듣고나니 증조할머니께서도 같은 생각이셨는지
통가방에 이것저것 챙겨 장家를 따라나섰다고 해.
장家네에 도착하니 다소 흙바닥이 삭막해 보이는 마당에
깨진옹기가 험악하게 방치되어 있어서
집안 사정을 대변하듯 보였다고 해.
부엌을 들여다보더니
"부인은 산에 나물이나 풀뿌리를 캐러간 것 같습니다"
하고 장家가 말하자
소리를 듣고 방안에서 두 남매가 뛰어나와
지 애비에게 안기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장녀는 피골이 상접하여 똑 하고 부러질 것 같았고,
아들래미는 이제 예닐곱살 로 보였는데
누나랑 투닥투닥 하면서 웃는걸 보니,
지 누나랑 사이가 무척 좋아보였다고...
장家말로는 장녀에게 아귀가 드는 날에도
지 동생에게는 할퀴거나 해코지 하지않고
가만히 내버려둔다고 했대.
증조할머니께서 부엌에 들어가 가마솥을 여니
말라붙은 쌀겨죽이 참 딱했다고 해.
가방에서 쌀과 소금, 무를 꺼내서
흰 쌀죽과 소금으로 삼삼하게 간을 한 무국을 끓여서
장家네 가족에게 대접을 했어.
장家가 "이런걸 다 챙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는 자식들과 식사를 드는데,
갑자기 장녀가 눈이 헤까닥 돌아서는
애먼 숟가락 내버려두고는 손으로 허겁지겁 죽을 퍼먹고
국을 건더기도 씹지않고 단번에 마셔버렸다고 해.
증조할머니께서 깜짝 놀라서
무의식적으로 장家의 아들래미를 팔로 저지했는데,
장녀는 그것을 신경도 안 쓰고는
지 애비 것, 동생 것 할 거 없이 다 먹어버리고는
부족한지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는데
증조할머니께서 딱 보기에
'기근이 심해셔 기력이 딸리니
정신을 곧게 잡지 못하여 아귀가 들었구나.'
하고는 장家에게
"따님 좀 붙잡고 계셔주세요."
하니 장家가 다급히 지 딸의 양 팔을 뒤에서 붙잡았어.
힘이 어찌나 센지
금방이라도 뿌리치고 나올 듯 흉폭하게 날뛰었는데
증조할머니께서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
미리 갈아온 먹을 붓에 찍어 飽(배부를 포)를 적어
날뛰는 장家네 장녀의 배에 올리고
흑설탕을 푼 냉수를 한 잔 먹이니 이내 잠잠해졌다고 해.
날이 저물고,
후에 飽(배부를 포)라고 적은 종이를 방안에서 태우고,
그 잿물을 다시 한 번 장家네 장녀의 배에 펴바르니,
집 밖에서 누가 다다닥-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해.
주위를보니 다른 사람들은 못 듣고 자신만 들은 것 같아서
'아귀가 도망갔구나.' 생각하고,
장家에게
"당분간 괜찮을 겁니다. 심신이 약해지지 않게 잘 돌봐주세요."
하고 가지고 온 쌀 한 되를
장家가 해온 참나무값이라고 주고 나서려는데
장家네 마누라가 나물을 거의 캐지못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자초지종을 듣고
몇뿌리 안 되는 나물을 준다는걸 한사코 뿌리치고 돌아왔다고 해.
집에 돌아와서 증조할아버지에게 얘기를 했더니,
아까운 쌀 왜 퍼주냐고 타박만 들었다고...
며칠이 지나고 매일 쨍쨍하던 날이었는데
그날은 유난히 습하고 칙칙한 날씨였어.
느낌이 사이해서 비가 올까,
말리던 곶감을 집안에 들여 놓고 있는데
일전에 보았던 장家 마누라가
땀을 뻘뻘 흘린 채 증조할머니를 찾아왔다고해.
"보살님 서방님 좀 말려주세요."
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마루에 십자수를 하다만 천으로 땀을 닦으라고 주고
"무슨 일인지 숨 고르고 찬찬히 말씀 해보세요."
하니
장家 마누라가 마루에 털썩앉아서 하는 말이
증조할머니께서 다녀간 뒤 몇 일은 아무일도 없었는데,
가져다준 쌀로 죽을 풀어먹으니
왠지 보살님이 주신 쌀이라 그런지 더 힘도나고
장家가 덫을 놓은 곳에
노루도 잡혀서 잘 지내고 있었다고 해.
그러던 와중에 하루는 잠을 자는데
새벽에 쩝쩝-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일어나 보니
장녀가 누워있던 자리엔 아무도 없고
밖에서 계속 쩝쩝-소리가 나더래.
서둘러 서방을 깨워서 호롱불을 들고 나가보니.
장녀가 살을 잘 도려서
옹기에 넣어 묻어둔 사슴고기를 꺼내어 뜯어삼키고 있었다고...
장家가 대노(怒:성낼 노)하여,
생고기를 뜯어먹던 장녀를 잡아당겨 팽겨치고,
남은 고기를 다시 손질해서 넣어두려고 보니
뜯어먹은 부위가 냄새가 나고 샛보랗게 색이 변해서
먹지 못 하게 되었다고 해.
분노를 삭힐 틈도 없이 장녀가
"이 죽일놈들 나를 굶겨 죽이려고 그러는구나!"
하고는 장家에게 덤벼들었대.
장家네 마누라는
자기 딸이 눈이 새빨갛게 불거져서
지 애비에게 달려드는 걸 보고 소름도 돋고 겁도나서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는데,
장家는 화를 이기지 못 하고
그런 딸을 머리를 세게 내리쳐서 기절시키고는
싸리줄을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장녀를 들쳐업고 두어 시간을 걸어
뱀산 안에 있는 초가집에다가 버렸다고 해.
지금은 없어진 관습이지만
옛날에는 부모가 죽으면 자식이 묘 앞에 집을 지어
길게는 3년까지 장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그런 집이었어.
아무튼 날이 새고 장家네 마누라가 딸을 데려와야 하지 않겠냐고
장家랑 실랑이를 벌이는데,
장家가 하는 말이
"계속 이렇게 살다간 당신도 나도 그렇거니와,
하나뿐인 장씨집안 지손도 굶어 죽게 생겼어!
아들래미마저 죽일 셈이야?"
하고 장녀를 버린 것을 기정사실로 단락 지어버렸다는 거야.
더이상 다툼은 의미가 없었고,
딸래미를 포기할 수 없었던 장家네 마누라는
증조할머니를 찾아오게 된거지.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자식 살고 부모 살아야 하는 것을.."
하고는 장家네 마누라를 따라
다시 장家네 집으로 가 보니 아무도 없었는데,
장家네 마누라가 말하길
"나무를 하러 간다고 하더니,
아들래미를 데리고 같이 갔나 봅니다."
해서 장家네 마누라와 증조할머니랑
이렇게 둘이서 뱀산으로 향하게 됐어.
산행을 하는 중에 증조할머니께서
가방에서 좀 시간이 지나 딱딱해진 백설기를 꺼내어 나누어 주니
"감사합니다." 하곤 허겁지겁 받아 드시더래.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시고 마저 올라가다보니,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수림이 빽뺵해서 햇빛도 안드는 곳에
황토와 짚으로 지어진 초가집이 하나 나왔어.
"그저께 간밤에 딸래미를 버려둔 곳이 이 곳입니다."
하고는 장家네 마누라는 걸음을 멈추고 오한이 드는지
주위만 두리번거리고 가만히 있어서,
증조할머니께서
"여기 계세요. 따님은 변고 없을 겁니다."
하고 혼자 걸음을 옮겨서 들어가는데
초가집에 가까이 갈수록 공기가 차갑고 피부가 따끔거리는 것이
'이 곳 산신이 버린 땅 처럼 기운이 좋지 못하구나...'
하고 찬찬히 살피는데
집 안에서 쩝쩝- 소리가 들려오더래.
'터가 음습하여 귀가 숨기 좋은 곳이야.
그 때 도망친 아귀가 여기 숨어있었던 건가.'
생각하고 뒤를 살피니
장家네 마누라는 초가집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보고있더래.
증조할머니께서 괜찮다고 손짓을 한 후에,
조심스럽게 너덜한 창호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세상에!
초가집 천장에 짚으로 굵게 엮은 동아줄에
장家네 장녀가 목을 매달아 있었는데,
핏줄이 터져 새빨개진 눈알이
감지도 않고 여기저길 살피고있었고
입에는 아직 삼키지 못한 날고기 같은 것을
질겅질겅 씹고 있었다고 해.
목을 매단 장家네 장녀가 눈과 입이 움직이는걸 보고
'아직 살았구나!' 싶어서
굳어서 풀리는 다리를 겨우 힘을 주어 움직여서
장家네 장녀를 조심스레 내렸어.
장녀의 몸에 닿는 느낌이 한 겨울 얼음덩이같이 차갑고 딱딱해서
내려놓고 보니, 웬걸?
이미 죽은지는 꽤 지난 것 같이 사후경직이 다 진행되었다고 해.
'죽은 몸에 아귀가 들렸었구나!'
하고 가방에서 성냥을 꺼내 향을 붙여 태우고
아직 먹지 않은 백설기 한 덩이를 내려놓고
떡 밑바닥에 붓으로 갈아온 먹을 찍어 瞞(속일 만)을 적고
안 보이게 땅에 놓고 위에는 飽(배부를 포)를 적어서
향을 백설기에 꽂고 급하게 읍을 하고 했다고 해.
간이적으로 제를 올리고 나니 향 잿가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백설기떡이 샛보랗게 변했다고해.
증조할머니께서 다시 일어나서
뒷문으로 이어진 핏자국을 따라 나가보니
밖에서 또 쩝쩝- 소리가 들리길래
기이하고 모골이 송연하여 조심스럽게 나가보았다고.
그랬더니 핏자국 끝에는
삼분지 일은 파먹힌 정체모를 주검이
초가집 벽에 기대어 있었는데,
'작은 소녀가 산짐승을 어찌 잡았을꼬...'
하고 가까이 가보니,
삼분지 일은 파먹은 그 고기는 산짐승이 아니었어.
증조할머니께서 아래부터 떨리는 눈으로 훑어보니,
헤진 고무신을 지나 넝마가 된 옷이 벗겨져있고,
거칠게 짓이겨진 고기 위에 달린 것은 사람머리가 확실했거든.
산짐승이라고 생각했던 그 사체는 다름아닌 사람이었는데,
와중에 또 쩝쩝-거리는 소리가 초가집 안에 들려왔지만
증조할머니는 일단 장家네 장녀가
약초꾼이나 나물캐러온 사람을 잡아먹은 건가 싶어서
시체를 먼저 살폈다고해.
자세히 살피니 시체는 작은 아이였고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다름아닌 장家네 아들래미 였어.
분명 장家를 따라 나무하는 곳에 갔다고 했건만...
아무래도 장家가 나무를 하러 간 틈을 타,
누나를 찾으러 뱀산에 들어 온 것 같았다고 해.
그렇게 생각하니 자초지종이 이해가 됐지.
아귀들리던 장녀는 배가 부르면 정신이 돌아왔을테고,
죽은 자신의 동생을 보고
이내 자신이 기억이 없는 아귀들린 순간에
동생에게 몹쓸짓 한 것을 깨달았을 테였어.
그래서 자살까지 가지 않았을까...
증조할머니는 이걸 어찌해야 되나 싶어서,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죽은 장家네 아들래미 얼굴에 덮어두고
어떻게든 조치를 해야겠다 싶어서 뒤를 돌았는데
뚫린 창안으로 초가집 안을 보니 백설기는 거의 다 사라지고 없고,
죽은 장家네 장녀의 입에 백설기가루가 잔뜩 묻어있더래.
'지독한 악귀구나!' 싶어서
얼른 장家네 마누라에게 돌아가니
불안한 표정으로 무슨 일인가 눈치를 살피길래,
한껏 마음이 무거워진 증조할머니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귀신이고 뭐고 겁조차 집어삼킬만큼 깊은 슬픔이 왔는지
장家네 마누라가 삽시간에 달려가더니
죽은 두 남매를 끌어안고 오열을 했다고 해.
그 날 오후에 장家가와 마을사람들을 대동하여
다시 뱀산에 초가집을 찾았고
날이저물기 전에 두 시신을 수습하여
양지바르고 볕 잘드는 곳에 묻고는 위령제를 지냈다고 해.
후에 장家네는 다행이도 새로이 득남을 하고
보릿고개도 잘 넘겼다고...
그 후에도 뱀산에 약수를 뜨러 가거나 하는 사람들이
초가집에서 쩝쩝-거리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안에서 소리가 나서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데
또 밖에서 쩝쩝-소리가 나고,
다시 밖에 나가보면 아무도 없고...
소름돋는 경험을 많은 이들이 겪었다고 하네.
현대시대에 들어서는
옛날에 아귀들렸다는 증세가 지금의 폭식증과 비슷한 것 같아.
지금은 뱀산폐가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문경 점촌 돈달산 약수터를 지나면
폐가같은 뜬금없는 건물이 하나있어.
첫댓글 아 너무 슬프다 ㅜㅜ
아 진짜 너무 불쌍하다.. ㅜㅜㅜ 얼마나 배고팠을까
배가 고팠던거지...ㅠㅠ...
폭식증 걸렸다고 사람을 먹어?..
애들 너무 불쌍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