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급하게 뭉친 제3지대 신당, 제각각 정책으로 국민 설득되겠나
조선일보
입력 2024.02.13. 03:2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2/13/XOL323A32ZCKFIEZ4HAVT3COXY/
※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이낙연(왼쪽)·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을 선언해 '빅텐트'를 꾸린 지 이틀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식 지도부 구성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문제 및 합당 대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기존 정당에서 갈라져 나온 4개 세력이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이낙연, 이준석 두 사람이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 양대 정당에 실망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제3지대 신당이 대안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문제는 이들의 합당이 공통의 정책이나 이념·가치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개혁신당은 ‘반(反)윤석열’ ‘반(反)이재명’ 외에는 어떤 공통점도 찾기 힘들다. 대북 정책과 외교안보, 경제·복지 원칙 등에서 180도 다른 이들이 모인 것이어서 총선용으로 급조한 선거공학의 산물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가 초대 총리를 맡았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준석 대표는 서해 공무원 사건이 문재인 정부의 ‘월북 공작’이라며 “민주당이 내세우는 거짓 평화”를 비판했지만 이낙연 대표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승인한 안보적 결정을 아무 근거 없이 번복하고 공직자를 구속했다”고 반발했다. 문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절대다수 국민이 위안부 합의를 안 받아들인다”며 옹호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문 정부가 한일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비판했다.
경제·복지 정책에서도 이준석 대표는 국가 재정을 고려해가며 ‘공정한 경쟁’에 초점을 맞춰 기회의 평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출마 당시 “(국가가)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최저소득 보장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큰 정부’에 초점을 뒀다.
20~30대 젊은 남성층을 주력 지지 기반으로 하는 이준석 대표가 도시철도 무임승차제 폐지를 발표했지만, 이낙연 대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4개 세력 중 일부는 ‘병역 남녀 평등’을 주장하지만 다른 세력들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한다. 이처럼 다른 입장을 하나의 정책과 선거 공약으로 묶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 정치사에선 정강·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로 분당하거나 해체된 정당이 많았다. 개혁신당이 총선용 급조 정당의 오명을 벗으려면 각종 현안에 대해 조율된 입장과 명확한 정강·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Hope
2024.02.13 03:28:06
저런 사이비정치꾼들이 철새처럼 선거때만 되면 당을 또 만드냐 ??? 싸구려 장사치 처럼...
답글작성
23
2
둥이할머니
2024.02.13 04:09:14
세상살이에서도 제일 하지말아야 할것의 으뜸이 소위말하는 동업이란 것인데 이름은 아는지 모르지만 이념도 다르고 정책인지 나발인지도 다르고 이루고자하는 꿈도 다른것들이 한데 뭉쳤다.대표도 둘이란다.어떤대표가 더 셀지는 두고보면 알일이지만 저가 보수자유우파당 대표였다고 젊은이들의 우상이라고 자뻑이 하늘을 찌르는 준석인지 야는 정치성향이 좌라고 공개커밍아웃을 했으니 보수우파 국민들은 이제 속이 시원한데 내가 상관할바 아니지만 낙연씨랑 모두 이놈때문에 머리가 아플것이다.우린 고소하지만.
답글작성
18
2
무수옹
2024.02.13 04:13:41
급하게 뭉친 것인지, 이합집산인지 시정 잡배들이 모여 15일 국고 보조금 따먹으려 난장판 벌린 것 이외에는 아무런 공통점도, 비전도 없는 날파리들에 불과하다. 준서기의 잔꾀가 불러온 막장극에 불과하다. 국민은 졸이 아니다.
답글1
17
2
작살잡이
2024.02.13 05:11:31
아들뻘 이준석과 같이 당을 만들어 욕처먹고 능멸 당한 이가 한둘이 아니다. 안철수가 그랬고 손학규가 그랬다. 이낙연에게도 곧 뒷통수 까고 얼굴에 침 뱉을 것이다. 애초 각 당에서 도태되에 급조한 당에서 이념이나 철학, 국정운영 목표를 세울 깜냥이나 있겠나? 결국 선거 보조금에 눈 멀어 대가리 치고 받고 싸우다가 끝날 듯.
답글작성
5
0
매일상한가
2024.02.13 05:35:47
거대 양당 민주 국힘이 맨날 싸움질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위성정당 창당해서 소수 정당의 밥그릇까지 낚아채는 사기꾼 정당 민주, 국힘을 비판하는게 조선일보의 할일일턴데 언제부터인가 조선일보가 상식을 벗어난 불법과 비리를 일상처럼 저지르는데도 못 본척 이제 막 출범하여 이 비리집단 양당을 심판해야 함에도 무슨 개풀뜯어 먹는 정책이니 나발이니 떠드는가? 지금 정치한 돌아가는 것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집단들인가? 거대 양당이 편가르기로 막가파 정치를 하고 있음에도 언론으로서 특정 정파에 편들기 바쁘니 누가 조선을 믿기나 하는가? 이런 쓰잘데 없는 사설 쓸 시간이 있으면 거대 양당 기득권 집단에 대해 추상같이 비판하고 거대 정당을 박살내어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캠패인이라도 벌이는게 조선일보의 할일이다.
답글작성
4
0
북한산 산신령
2024.02.13 05:56:21
쓰레기같은 민주당 이재명 방탄을 위해 만든 것이다 당연히 없어야 한다
답글작성
3
0
CS06
2024.02.13 05:14:45
이런꼴 아보려면 국회의원 186특권없에야하는 이유다. 저자들 말끝마다 국민을위한다는데 무보수 나라와 민생을위한 명예직으로 하자
답글작성
3
0
알타고
2024.02.13 08:09:46
조율은 무슨... 총선 끝나는 대로 헤어지기 바쁠 텐데...
답글작성
2
0
빛고을 샘
2024.02.13 07:00:48
급한김에 엉겁결에 만든 당, 특히 준서기있는 당은 신뢰할 수 없다.
답글작성
2
0
청진Kim
2024.02.13 06:58:19
정신나간 게나겨니. 변 맛을 봐야 그 맛을 아는가? 네가지 없는 준떠기의 변 맛이 어떠한가?
답글작성
2
0
테데스키트럭스밴드
2024.02.13 06:56:26
이준석이 얼마나 쫄리면 이낙연이랑 함께 하나. 이준석 몰락의 신호탄 아닌지.
답글작성
2
0
심연식
2024.02.13 04:56:26
국민의힘당.민주당의 4개파 제 3당이 되겠다고 뛰처나온 분들이다 더욱 정당으로서 구성과 정책이 4색이요 각기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다수당과 2당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들도 국회에서 입법과정을 거처 집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3지대의 구홋속에서 3당 어떻게 공약을 실천한단 말인가 양당체제 에도 대화부재로 극한 싸움판 3당 정치혐오감만 준다
답글작성
2
1
춘분
2024.02.13 04:17:41
뒤죽박죽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배가 산으로 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백성들로부터 어느정도는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어쩔수가 없어요. 어쩔 수가 없어. 정치를 유희로 만드는 나쁜 정치인들이다.
답글작성
2
0
duvent
2024.02.13 08:45:36
리짜이밍, 이준석 몰락의 신호탄! 공천 대가리 싸움으로 갈라질 수밖에! 國犬들 186특권 없애고 국견들 수도 88명이하로 줄이고, 보좌관도 1명으로 줄이고, 버룩이간 윤미향, 흑석 김의겸같은 비례대표도 없애고, 무엇보다도 세비를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 378만원 수준으로 내려야 나라가 바로 선다! 여의도쓰레기들 치워야 나라가 바로 선다!
답글작성
1
0
grad
2024.02.13 08:40:47
물과 기름은 천년이가도 하나가 되지않는다 , 그들은 국회의원 뺏지가 탐날뿐이다 ,
답글작성
1
0
상사화 1
2024.02.13 07:36:54
박쥐같기도 하고 철새들의 경유지인 개혁신당(犬呻戇)이라! 한 편의 코미디를 볼 것 같아 기대(?)가 되지만 니놈들은 따~악 거기까지다! 니놈들 수준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바 정신줄 놓지 말고 고~마~해라...
답글작성
1
0
아지트
2024.02.13 07:06:56
준석이는 정치 베테랑 낙연씨한테 업어지내려고 잔꾀부리는거고 낙연씨는 준석이 한테 공떡 좀 농가묵자고 하는걸테지므 ㅎ,ㅎ,ㅎ,
답글작성
1
0
기쁨 기도 감사
2024.02.13 07:02:45
정치 야비위꾼들의 선거공학용 급조모임인 개혁신당!
답글작성
1
0
고치
2024.02.13 06:58:59
이합 집산 아닌가?
답글작성
1
0
테데스키트럭스밴드
2024.02.13 06:54:28
조선일보에 묻고 싶다. 김대중 컬럼은 왜 댓글을 못달게 하나? ㅎㅎ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컬럼 중단하시는게 어떤지. 오늘자 헛소리도 실소를 금할수가 없네요.
답글작성
1
1
바로봐
2024.02.13 06:42:47
결국 공천과 대가리 싸움으로 갈라질 수밖에 없는 오합지졸 정당. 의석을 많이 차지할수록 당대표자리 때문에 싸우다 갈라질 것이다.
답글작성
1
0
atom
2024.02.13 08:48:43
구렁이와 살모사.
답글작성
0
0
금화규
2024.02.13 08:48:39
정치는 무슨? 잿밥이 땡기지
답글작성
0
0
Thinking
2024.02.13 08:07:29
글쎄 무슨 목적으로 같이하는 모습으로 가는지 알수가 없다. 구태정치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
답글작성
0
0
푸른산천
2024.02.13 08:06:59
두사람 보면 전혀 개인 성격부터 정치철학까지 궁합이 안맞는다, 인상부터 기회주의자 음흉한 이낙연과 합리적생각을 어느정도 갖고 개방적인 이준석 입장에선 손해이고 잘못된 선택이다, 내가 봐선 영 어울리지 않는다...
답글작성
0
0
블랙재규어
2024.02.13 07:40:47
선거보조금 제도를 개혁해라. 선거가 혈세 잔치인가?
답글작성
0
0
anak
2024.02.13 07:17:52
저당은 야당표를 가져갈 것이다. 응원해주자
답글작성
0
0
youme
2024.02.13 07:17:13
[정책정당에서 인물정당으로] 다양하고 형평성이 있으며 포용적인 인력 (DEI)은 모든 조직의 성공에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정당은 국가경영에 대한 전문역량을 갖춘 인물들을 발굴, 추천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생각해야 한다. 정책은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의회에서 의사결정의 원칙, 과정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정책의 수정및 보완을 추진하여야 하는 것이다. 아니면, 지배적인 권력을 가지게된 사람이 자신의 믿음, 생각에 수정할 부분이 생기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고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대통령은 정책을 연구, 개발해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이 있어도 전문가들로 하여금 정책을 개발, 제안토록하여야 한다. 경쟁자의 정책이라도 좋은 것으로 판명되면 사용료를 지급하고서라도 책택하겠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또한, 환경 및 여건의 변화에 따라. 지금까지 효과적인 정책을 바꾸어야 할 경우도 있기도 한 것이다.
답글작성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