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23831270
지금은 졸업했지만
고등학교 동아리 선배 중에
아직도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배가 무슨 능력이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선배네 집에서 귀신을 자주 본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선배 혼자서 보는게 아니라
가족들이 번갈아가면서 목격한다는 거.
그 중에서 가장 소름돋았던 경험 한 번 풀어봅니다.
선배의 집이 좀 구석진 곳에 있는데다,
급커브길 옆이라 사고도 자주 나고
가끔 귀신을 보긴 하지만 크게 문제있었던 적이 없었던 터라
[서민 가정은 이사가기도 쉽지 않고...]
그냥저냥 그 집에서 쭉 살고있었는데
하루는 가족들이 모두 외출을 나가고
선배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평소엔 탈 없이 잘 지내니까
혼자 방에 앉아서 혼자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랑 같이 시선이 느껴지더니
한기가 돌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귀신나오는 집에서만 십년이 넘게 산 선배는
'이럴땐 무시하는게 상책이다' 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를 옮겨 안방으로 건너가서
큰 소리로 tv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소리와 시선...
급 무서워진 선배는 집전화를 들어
어머니께 전화를 했지만 통화 연결음만 계속 나오고
심지어 안내멘트(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하는거요)도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몇번이나 다시 걸었지만
결국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으시고
선배는 '절대 시선을 돌리면 안돼' 라고 생각하며
눈을 tv에 고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딱 하고 뭔가 부딪치는 듯한 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더니
왼쪽 귀에서 바람 부는 듯한 사람 숨소리와 함께
'─언니, 나 보이지?'
그 길로 집 뛰쳐나와서 근처 만화방에 있다가
(집이 보이는 가까운 곳) 어머니가 지나가시는거 보고
같이 들어갔다네요.
그리고 어머니 휴대폰엔 부재중 통화기록이 없더랍니다.
선배는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실화괴담
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귀신
귀신 나오는 집에 사는 선배
에트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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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74
24.11.05 00:5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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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로 머리채잡고 가서 월세벌어오라고 질알을 할거같어......ㅅㅂ 같이 티비보고싶으면 그렇다고 말을 하든지 왜 시끄럽게 깍깍대고 있어.....
수건 채워넣고 빨래 개고 설거지해놓고 이불정리하고 이러면 귀신이라도 이뻐하지
근데 너 왜 반말이니?
어휴.. 좀 귀신님 조신 히좀 있으시지
돈도 안내고 몰래언쳐 지내 시며서 ~
다음날 돈 벌로 가야 하고 현생 살아
가야 할 인간 힘들게 왜 저러나 ~~
아직도 그집에 살고있습니다
현실이 공포다
222 이게 진짜공포 ㅠㅠ
월세내...
무상거주가 자랑이니?? 나가서 돈 한 푼이라도 벌어와라 이ㅅㄲ야
보이믄 뭐?
월세내라 ㅡㅡ
딱 딱 소리 손가락으로 내는거같다
ㅋㅋㅋㅋㅋㅋ 좀 웃기다ㅋㅋㅋㅋ 솔직히 윗얘기는 좀 무섭다 정도인데 아직 그 집에 산다는게 호러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