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번 꽂힌팀에 꽤 오래동안 팬하는 경향의 사람입니다. nba는 유타만 20년 LG 트윈스도 창립때부터 쭈욱... 국농은 좀 몇번 바뀌었는데 허재팬이라 허재팀 좋아하다가 허재 아들들 데뷔해서 허재 아들팀 좋아하게 됐어요. 그중에 허웅은 좀 부드럽고 꽃미남 스타일인데 허훈이 좀더 호탕한거 같고 남자스타일이라 허훈팬 했습니다. 그래서 몇년째 kt 팬인데 올해 kt는 제 경향에 맞는팀입니다. 첫째로 디른 선수 무시하는 갑질하는 선수가 없어요. 외국인선수 실력이 국내선수 실력보다 월등하고 중요하고 높은 kbl 특성상 몇몇 외국인선수가 팀동료 무시하고 갑질농구하는 모습이 많은데 일단 kt 외국인 선수는 그런게 없어보여요. 저는 실력보다 인성 많이보는편이데 kt 대부분 선수들 표정에서도 짜증이나 다른 선수 무시하는 모습이 거의 안보여서 좋아요. 그래서 좋고 경기 보다보니 계속 성장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문정현이나 순진해보이는 국대 센터 하윤기, 1년통째로 못나와고 변거박 소리 듣던 박준영 선수도 밝은 표정으로 당당히 플레이 해서 좋고요. 열심히 하는 한희원 선수도 좋아요. 그중에서 허훈이 젤 좋은데 패스 돌파 슛 모두 뛰어나서 좋네요. 뭐 가끔 핼핑 수비가다가 자기 수비수 노마크 만들고 판정에 짜증이 좀 늘어나는거 같아 좀 안 좋긴하지만 한번 팬했으니 계속 팬하고 있습니다.
올해 kt경기는 거의다 챙겨봤는데 애정있게 보다가도 결정적으로 보기가 싫어지는 요인이 있더군요. 바로 야투율입니다. 너무 슛을 못 넣어요. nba보다 실력 좀 부족한거 감안해도 팀 FG 38.2% 3P 31.3%의 kt 팀경기는 보기가 좀 힘드네요. 이게 어떤거냐면 패스 잘 돌아서 노마크 찬스 만들어 던졌는데 안들어간다거나 여러 위험 감수하고 슛 기회 만들어서 던졌는데 그게 확률상 들어가야할것이 안들어가고 그러는거죠. 그래서 그냥 재미 자체가 떨어져요. 그게 상대방팀도 비슷해서 전체적으로 보는 맛이 덜하네요. 젤 좋아하는 허훈 선수는 어시스트는 1위인데 FG가 36%에 3p가 28%구요. 팀 평균에서 약간 떨어지는 %이나 메인 볼 핸들러이고 죽은 공도 많이처리해서 이해가 가지만 슈퍼스타라는 면에서 보면 좀 아쉽네요. 손목부상도 있긴해요. 그래서 선수들 좋아하는 마음에 경기를 보는 의욕이 생기는데 경기력때문에 좀 의욕이 꺽이기도 해요. 야구는 세계최고 리그에 비해 실력이 떨어져도 못한다는 티가 적게 나는 스타일의 스포츠지만 농구는 잘하고 못하는게 많이 티나는 스타일의 스포츠라서 야구보다 농구보기가 좀 의욕이 덜생기네요. 이건 두 스포츠의 각각의 국제 경기력보다 스포츠 각자의 스타일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 허훈 선수가 국대 선수 선출에 대해 sns에 의견 표출하는거 보고 좀 환상이 깨지네요. 허훈 선수는 상남자 스타일에 호탕하고 밝은 선수로만 생각했는데 생각이 좀 어린거 같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일 좋아하는 선수는 허훈이긴하지만 이런 팀들의 경기력 떨어지는 모습때문에 중계를 좀 적게 볼거 같습니다. Kt 팀원도 맘에 들고 제일 좋아하기도 하지만 경기력 때문에 재미가 덜하고 그 때문에 좀 시청이 줄꺼같아요.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지나면서 경기력 차차 나아지길 바래요. 같은 접전이라도 운이나 실수로 승부가 나는 경기보다 실력으로 승부가 나는 경기가 되길 바래요.
첫댓글 어우 비슷한 맘이시네요
보는데 역대급 재미가 없습니다..
그쳥 슛만들어가도 볼만할텐데...
KT 선수들의 야투 감각을 살려줄 정관장전이 남아있으니 한번 더 지켜보시죠 ㅎㅎ
아 양팀다 화이팅요 ㅎ
띄어쓰기 지옥이네요 ㅋ
가스빼고 안그런팀이 없으니
맞아요. 야투율 다 폭망이죠. 음 경쟁이 치열했던 농구대잔치 (이상민 시절)이 더 야투율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요즘에 1~2팀 빼고 야투율이 폭망이라 경기 자체가 재미가 좀 덜해요.
올시즌 KT는 문정현, 한희원 선수가 밑둥에서 지지해서 겨우 끌고가는 느낌입니다. 허훈 선수의 부진과 판정에 대한 짜증은 하드콜(정심콜)로 인해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지만요. 야투율에 대한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경기를 안보다가도 또 우리 선수들 오늘 경기는 어땠나 하면서 승패나 하이라이트 보게 되는 게 찐팬 아니겠습니까? 좋아질테니 좀 더 응원해주자구요~
네 저도 글을 저렇게 써도 경기하면 볼거 같긴 해요. 한주에 2~3판 밖에 안하니... 문정현 한의원 완소입니다. 허훈선수 빨리 손목 나아서 자신 기량 발휘하기 바라고 문성곤 선수는 연봉이 좀 높은 느낌.. 뭐 모든 계약을 완벽히 적절하게 하기는 힘드니...
@엔드가드 맞아요 유튜브 농구방송에서 문성곤 선수는 올시즌엔 다른 능력도 보여줘야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수비 원툴 선수가 리그 최고 연봉자인 경우는 없다면서요. 문성곤 선수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많겠어요.
sns에 허훈도 뭐라고 썼나요?최준용말구요
네 단신용병처럼 활약해도 국대 안 뽑아 준다고 썼던거로 알아요. 약간 안 좋은 어감으로요.
제가 알기로는 허훈은 별다른말없이 최준용이 올린 게시물 리그램으로 자기계정에 다시 퍼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사람들은 퍼온거만으로도 최준용 의견에 동조한거라고 생각하고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커뮤에 퍼지자 지우기는 했다네요
@엔드가드 인스스에 써진 글 내용은 전부 최준용선수가 쓴 내용입니다. 후에 삭제했더라도 허훈선수도 리그램했으니 잘못한건 맞습니다. 그치만 허훈선수가 쓰지않은것까지 썼다는 잘못된 내용은 짚고 가야할거 같습니다.
@castorpollux 아 실제 내용이 그런건가요? 저는 깊이 알지못하고 리그램했다가 지웠다는 글 보고 그렇게 적었어요. 사실 확인하지 못하고 제가 좀 경솔했네요. 허훈 선수 잘못이 있긴 하지만 큰 잘못은 아니네요. 다행입니다.
허훈선수 진짜 응원하는데 이번 SNS 일은 경솔했다고 보네요 ㅜ
저도 좋아하는 가드들 야투율 떨어져서 재미가 반감 됐어요
저도오늘 부터 kt 안 봅니다 열받게지네요
오늘 정말 다운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