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경기에서의 국민의례가 지나친 국가주의 의식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가 대항전이 아닌 상업적 목적의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강제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KBL리그는 이사진 심의를 거쳐 2024~2025시즌부터 경기 전 국민의례 여부를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KBL 관계자는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이니 구단이 의식 진행 여부를 선택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의무 규정을 없앴다”라고 설명했다.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 등 3개 구단은 이번 시즌부터 홈 경기 전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다. LG 관계자는 “국가 대항전이 아닌 프로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게 맞냐는 의견도있었고 선수들이 몸을 푸는 중간에 흐름이 끊기기도 해서 의식을 없앴다”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개막전과 폐막전 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만 국민의례를 하고 그 외에는 안 하기로 했다”라며 “국민의례를 하지 않으니 분위기가 더 자연스러워졌다”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경기 분위기가 끊길 수 있어서 국민의례를 안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솔직히 특별한 날이나 국가 대항전 아니면 왜 하는지 모르겠던데 이 참에 다른 구단들도 안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맞아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