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비행을 쉬엄쉬엄 하다보니 집근처에서 비행 할 수있는 하니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저의 입문용이니까 거의 2년이 다되가네요. 그러는 와중에 스키드가 거의 뒤틀리고 보기에 흉해 어느날
싹 제거하고 아래 사진처럼 발사판을 이용하여 밧데리 지지대와 스키드 대용을 자작해 보았습니다. 무게가 이전대비
조금 더 가벼워 졌는지 비행시간이 훨씬 길어지고 날렵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스펀지 장화는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밑에 발바닥 그림이 있지용)

그러다가 하니비에 스케일을 씌워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생의 시작이지만 만드는 것이 취미 인지라 우선은 무엇을 씌울까
생각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가장 편하게는 프라모델 헬기를 사서 씌울려고 생각 했는데 무게 때문에 잘 날지 못했던
이전에 시도했던 분의 선례도 있고 해서, 제가 생각해도 당연히 그럴것 같아 고민하다가... 무릎 높이로만 비행하는 것을 감안하고
만들어 볼까 마음이 갈팡질팡 하였습니다.
저에겐 스케일은 그래도 (많은분이 공감하시겠지만^^) 에어울프 였습니다.
말나온김에 잠깐 멋있는 사진 한컷 덤으로 올려 봅니다.ㅎㅎㅎ

그래서 그나마 손쉽게 스케일을 씌울 방법으로 종이 모형을 이용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우선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만드는 재미가 있다??? 기타 등등
아래 큰 그림은 최근에 찾아보니 종이 모형으로 만든 다른 기체(아마도 킹2같아 보이는데) 헬기가
보이더군요. 이분은 거의 완벽하게 재현을 한 진정한 매니아 분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종이 모형 자료와 아래 사진은 검색엔진에서 "종이모형 에어울프"쳐보면 다 나옵니다.

이전에 본 자료 중에 발사판으로 골격을 만들고 스킨을 종이 모형을 이용하여 만든 코브라 헬기를
본적이 있는데 저도 그 유사한 방식을 사용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유한 발사판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아 발사판을 구매 할려 하다가 하니비에 발사판은
너무 호화스러운것 같아서 그냥 이마트 문구 미술파는곳에서 5mm두께의 폴리스티렌을 구매해서
그것으로 발사판을 대신 했습니다. (좀있다 사진이 나옵니다)
우선 종이 모형을 그림을 출력해야 하는데 원래 사이즈와 하니비 사이즈가 다르므로 이를 고려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골격판이 들어 가는 위치를 맞추기위해 가장먼저 해야할 작업이 바로 하니비 기자재를 고려한
위치 정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간략한 하니비 스케치 도면을 작성했습니다.
마스트 축과 테일붐축이 만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아래는 에어울프 종이 모형을 출력한 자료 입니다.
왼편이 A4로 그냥 출력한 것이고 그것으로 대략 만들어본 에어울프 종이 모형입니다.
오른편은 하니비에 적용하기 위해 위의 스케치된 치수로 부터 도출된 크기의 자료 입니다.
A4를 알맞은 크기로 확대 복사하면 되는데 1:1.57로 복사 하면 될 것 입니다.
이값은 중심에서 테일로터축까지 거리의 비로 정의 하였습니다.

제작전 A4크기로 일부 만들어진 에어울프와 하니비 입니다. 사진이라서 크기 비교가 어렵군요.^^;;;

앞서 말씀드린 폴리스티렌으로 만든 횡골격판입니다. 테일붐의 종골격판은 그냥 두꺼운 종이로 구성 하였습니다.
횡골격판은 종이를 딱풀로 붙이고 칼로 오려 내었습니다. 하니비의 구성품 위치와 서버 움직임을 감안하여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고 작업을 해야 하므로 원래 종이모형 방식과 많이 달라 지게 됩니다.
또하나 고려할 점은 기존의 스키드 대신(제 하니비는 이미 없어진 상태이지만) 에어울프 형상을 고려하여
양쪽 바퀴 있는 쪽에 발사판으로지지 될 수있도록 형상을 만들어 붙였습니다.(일반 돼지본드, 순간접착제등)
맨 앞쪽 지지는 바퀴위치 고려 하지 않고 기존의 구조물을 이용하여 덧대었습니다.
(바퀴만들까 하다 이도역시 사치스러운것 같아서... 실은 귀찮아서...^^;;;)

뒤 - 옆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안테나선이 테일붐쪽에 가까이 있으면 잡파가 잘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맨위의 스케일 제작전 하니비사진을 보면 테일붐으로 가기전에 아래로 말려 있습니다. 원래는 스키드 다리사이에
감는것이 정석이죠. 가능한 테일붐과 멀리 놓이게 하더라도 아래와 같이 테일붐을 따라가는 배치는 잡파가 많이 타네요.

아래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횡골격판은 나름대로 보강해 주었네요. 찍찍이는 밧데리 위치 입니다만 추후에 나오겠지만
스케일을 씌우고 나니 좋지 않은 위치가 되어 변경이 됩니다. 어딘지는 좀 있다가^^

드디어 골격을 완성하고 드디어 스킨을 입힐 차례 입니다. 입히기 전에 펼쳐서 한방 찍어 보았네요. 아래는 A4사이즈로 만든
에어울프 입니다. 여기서 보니 하니비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우선 동체중 뒷 부분을 씌우기전에 서보의 간섭부분을 확인하는 작업이네요.

마찬가지로 반대편 쪽이 되겠습니다.

동체 중앙부 모터쪽에 대한 간섭 확인입니다. 간섭부위는 가감히 도려 냅니다.

에어울프 양 날개 부위에 감쳐 지게 되는 지지단 부위 입니다.

확실히 고정되기전 동체를 감싸안은 모습입니다. 도려내야할 부분에 빨간색 색연필자국이 보입니다.
이부분은 다른 것으로 덮히기 때문에 지저분해도 상관없습니다.^^;;;

동체 앞단부를 모터 쪽 스킨을 고정한 사진입니다.

동체를 다 고정한측면 사진입니다.

위와 동일한 상태에서 후면 사진입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상태에서 상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유리창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측면에서 찍은 겁니다. 서서히 모양이 잡혀 가네요ㅎㅎㅎ ^^

이제는 꼬리부를 만드는 작업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작된 상태에서 측면 사진입니다. 아직 갈길이 멉니다.

수평 꼬리 날개? 입니다.

테일부의 수직꼬리 날개와 꼬리모터 커버부 입니다.

상면에서 꼬리부만 찍어본 사진입니다. 수직꼬리 날개와 커버는 모터와 긴베어링케이스에 끼워서 고정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갑자기 50원이 왜 찍혔는지 모르겠네요. 50원 벌었당.^^;;;

-이상 1탄을 마감합니다. 2탄에 마무리 됩니다. 개봉박두-
첫댓글 대단하십니다...스크랩해갈께요~
잘만드셨네요...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