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충성하라 죽도록(333장)
※말씀: 로마서 16장 3-4절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4절)
■ 주님의 뜻
"지혜로운 마부" 아기를 안은 부인을 태운 마차가 추운 지방의 벌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했고 방한 준비가 안 되었던 부인은 의식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인가는 먼데 어떻게 둘 다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마부는 아기를 안은 다음, 부인을 밖으로 끌어내리고 달렸습니다. 그러자 아기를 잃은 부인이 정신을 차리고 미친 듯이 달려 마차를 뒤쫓아갔습니다. 얼마 후 마차가 섰을 때 부인의 체온은 회복되었고, 그 어머니의 열기로 아기까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렇게 연단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바울이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참된 동역자가 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참된 동역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동역자라는 말은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주의 일을 위해 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함께 일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남의 동역자가 될 수 있고 남이 나의 동역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목회의 동역자, 선교의 동역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9절에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를 갖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바울 사도가 사명을 감당하던 시절은 너무 큰 박해로 선교가 힘든 시절이어서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나의 동역자라고 표현한 이 소개는 바울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로마에서 쫓겨나 에베소로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숨겨놓은 섭리가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을 돕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믿음이 좋았던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로마를 잃자 에베소를 얻게 되었고, 잘 다져진 인생의 기반을 빼앗기자 바울을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단순히 장막을 만들었던 사람이 바울 사도와 함께 복음의 증인으로 세움 받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시련 속에서도 축복을 이끌어내고, 불행한 조건 속에서도 형통한 길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 참된 동역자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있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바울의 동역자로 소개한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단지 직분에 차이가 있을 뿐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울 사도에게 버금가는 귀한 하나님의 종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6장 19절에 보면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자기 집을 교회로 내놓았던 훌륭한 사역자였습니다. 자기 생명이나 재산까지도 선교를 위해 바칠 수 있었던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부부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이같은 큰 봉사는 어려운 일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생명의 위협도 받았고, 자기의 소유를 다 빼앗긴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헌신이나 봉사에 대해 이렇게 큰마음이 가능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동역자와 교회 일꾼들의 동역자들입니다. 이 시대 참된 동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같이 이 시대 참된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