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의 자회사인 탑나노시스(대표 오상근)가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한 터치패널의 상용화 시스템을 갖추고 상용화작업에 나섰다.
특히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터치패널을 네비게이션용으로 공급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오상근 탑나노시스 대표이사는 1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탄소나노튜브 터치패널의 상용화 일환으로 몇몇 터치패널 제조업체들과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3/4분기내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터치패널을 상용화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최초"라며 "올해는 네비게이션용 터치패널을 공급하고 투과성을 더욱 높여 내년부터는 휴대폰용 터치패널도 상용화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6개로 이뤄진 육각형들이 관 모양 형태로 연결된 신소재로 정보 저장장치 및 메모리 저장장치, 평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다.
탑나노시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탑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국내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미국 국제조명전시회(Light Fair International 2008)에서 나노기술기반 투명 LED 사인보드로 특수조명부분 최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09억원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