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 이데아론의 확장 모방이론에 대하여
성명:길태은(201455021)
제출일:2015.04.2
1.들어가며
서양철학에 문외한 이지만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인물들이 유명한 서양철학자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동양철학 전공자에겐 서양철학이 왠지 현격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위 고전 철학자에겐 묘한 ‘끌림’이 있다. 마침 학기 중 미학 관련 참고 도서에 “서양철학의 전통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에 불과하다.”라는 화이트 헤드의 말에 플라톤 철학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고, 또한 그의 예술론인 ‘모방이론’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첫째 동굴의 비유를 통해 이원론적 세계관을 살피고 , 둘째 침대이야기를 통해 예술은 모방의 모방으로 '이데아'를 왜곡시키는 주장에 대하여 각각 이견을 제기할 것이다. 그리하여 플라톤 모방이론에 대한 이면을 찾아 재해석 하는데 의의를 둘 것이다.
2. 이데아론
플라톤은 이 세계를 절대적 진리가 존재하는 ‘이데아’의 영역 과 일상적 감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현실계’ 영역으로 분석한다.
① 동굴의 비유
플라톤은『국가』중 대화 속에 동굴의 비유를 제시하고 있다. “동굴 속에 갇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동굴에는 긴 입구가 하늘 쪽으로 나 있는데,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안쪽 벽면만을 쳐다보고 살았기 때문에 동굴 입구 쪽인 위쪽은 쳐다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동굴 바깥세상에서 움직이는 사람이나 동물들의 그림자만이 동굴 안쪽 벽면에 비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동굴 밖의 동물이나 인간 본래의 존재는 알지 못하고 벽면에 비친 그림자가 사물의 본체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동굴 속에 갇혀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켜 바깥세상에 있는 사물의 본체(이데아)를 보여 준다 하더라도 그들은 너무도 강렬한 빛 때문에 눈이 부셔 자꾸만 과거의 그 그림자가 진실이라고 생각하고는 바깥세상을 오히려 외면할 것이다.”(박성숙 편역, 『한권으로 읽는 철학이야기』, 석일사, 2002, p.71참조.)
상문에서 플라톤은 세계를 동굴 속의 ‘현실계’와 동굴 밖의 ‘이데아계’의 이원론으로 분석하고 있다. 만일에 역발상으로 현실계에서 감각적으로 느끼는 현상이 모방이나 거짓이 아닌 이데아를 반영한다고 가정하여 보자.
‘현상 속에 이데아가 존재’ 한다는 일원론적 명제를 사용하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은 모두 이데아를 간직하고 있다.
정치, 예술, … 인간의 모든 사회 문화 활동은 모방이나 거짓이 아닌 '이데아'를 담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톤이 이해하고 있는 예술의 비판적 관점은 존중하면서도 일원론적 관점의 경향이 더욱 적극적인이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② 모방론 ' 침대이야기'
플라톤은『국가』중 대화속에 예술은 이데아의 모방이라고 주장한다. 침대를 예로 들면, 이것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모든 침대의 원형인 침대의 이데아, 두 번째는 목수에 의해 만들어진 침대. 이것은 이데아의 모방이므로 실재성이 떨어진다. 세 번째는 화가가 그린 침대로. 두 번째 만들어진 침대를 다시 모방한 것이다. 이것은 모방의 모방이므로 실재성이 훨씬 떨어진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양교육원편, 『동서양 고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02, pp.180-181참조.)
따라서 플라톤은 창조자가 만든 침대는 이데아의 영역에 존재하는 진리이며, 목수나 화가가 모방한 침대는 진리에서 떨어져 있는 그림자에 불과함을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예술의 모방은 보이는 대상이나 실재를 단지 흉내 내는 저급한 기술이라고 평가하면서 예술 자체에서 표현되는 독특한 특성을 부정하고 있다.
플라톤의 이러한 관점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가령 다른 한편으로는 모방능력을 이용하여 아름다움이나 인간의 보편적 행동양식을 표현하는 '고급의 창조물' 이라고할 수 있다.
3. 나가며
플라톤은 이 세계는 ‘이데아’의 영역 과 ‘현실계’ 영역으로 구분하면서 이성을 통한 참지식에 의해서만 이데아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침대이야기를 통해 예술론인 모방론을 이야기 하면서 예술은 모방의 모방으로 치부하면서 저급한 기술이며 거짓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모방의 본질 그 자체의 정서적 안정과 이를 통한 지식의 습득으로 모방의 의미를 확대시키며 인간의 보편적 도덕심도 회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들어가는 말에서 플라톤의 주장에 대하여 각각 이견을 제기하는 부분이 매우 불비하였다.
또한 모방이론에 대한 이면을 찾아 재해석하는 의의도 미흡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더욱 보충하려함을 밝혀 둔다.
첫댓글 미흡하여 이후 더욱 보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