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괘사(卦辭) - 1
萃는 (亨)王假有廟니 利見大人하니 亨하니
(취) (형)왕격유묘) (이견대인) (형)
利貞하니라.
(이정)
用大牲이 吉하니 利有攸往하니라.
(용대생) (길) (이유유왕)
●취는 (형하니) 왕이 사당을 둠에 지극히 함이니, 대인을 봄이 이로우니,
형통하니,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라.
큰 희생을 쓰는 것이 길하니, 갈 바를 둠이 이로우니라.
(萃 - 모일 취(본음은 췌 혹은 쵀) 假 - 거짓 가. 이를 격. 지극할 격.
牲 - 희생 생. 큰동물 생. )
★뜻풀이
취(萃)는 모든 백성을 모으는 것이다.
천하의 인심을 모으려면, 위로는 신명을 받들고 아래로는 백성을 어루만지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 九五 왕이 지극한 정성을 가지고
종묘에 이르는 것이다.
많은 사람을 모으는 데는 이를 적재적소에 쓰고, 관리할 인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중정한 大人인 九五와 六二가 서로 만나는 것이 이로우며,
이렇게 서로 도우면 모든 사람의 뜻이 하나로 모여 형통하게 되니, 그 도는
바르게 하는데 있는 것이다.
간략하게 약제를 지낼 때와는 달리, 사람이 많이 모인 풍성한 때에는 제물을
많이 써서 풍성하게 하는 것이 길하니, 하는 일마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①廟(묘)는 조상의 신위를 모아둔 곳으로, 만물이 모이는 때를 맞아 종묘에
정성을 다해 제사하여 은혜에 감사하여야 한다.
※假(이를 격, 지극할 격. 거짓 가)
假를 '이르다' 로 해석하면, 단지 제사를 재낸다는 뜻이 되므로, '지극히 하다'
라고 풀이해야 한다.
이는 왕이 먼저 종요사직을 세우고 제사를 드림에 지극히 함으로써 천지신명
과 조상신을 받들면, 백성도 이를 본받아서 단합해 모이기 때문이다.
②用大牲
간략하게 지내는 제사와 달리, 가을에 지내는 협제(조상을 태조의 사당에 함께
모셔 지내는 祭)이므로, '大牲' 으로 풍성하게 지내는 것이다.
첫댓글 주역을 봅니다.
택지취 잘읽었습니다
주역 택지취를 봅니다~^^
택지취의 괘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