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찰스 영국 국왕의 70세 생일을 맞아 찰스왕의 얼굴의 그려진 캐나다의 새 주화가 처음으로 조폐 되어 선을 보였다.
조폐국, 새 주화 조폐…12월말 유통 예정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체, 로사티 작품
위니팩에 위치한 캐나다왕립조폐국에서 공개된 새 1달러 동전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을 대체해 앞으로 유통될 새 디자인이다.
“1953년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의 초상화가 캐나다 동전에 사용되어왔다. 70년이 지난 오늘 캐나다는 화폐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고 조폐국 총채이자 최고경영자인 마리 르메이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조폐국은 새 동전 세트를 찰스왕의 70세 생일 기념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모든 동전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미지는 찰스 왕의 이미지로 대체된다. 새 디자인은 350명의 예술가들이 제출한 작품들 중에서 캐나다 초상화가 스티븐 로사티의 작품이며 조폐가 시작되기 전에 버킹검 궁으로 보내져 승인 절차를 거쳤다.
로사티는 6개의 은색 내셔널 하키리그 골키퍼 동전과 토론토 메이플 립스를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 루니 동전을 포함한 동전들을 디자인한 바 있다.
올해 초, 연방정부는 조폐국과 캐나다중앙은행에 모든 동전과 20달러 지폐에 새겨진 고인이 된 여왕의 이미지를 왕의 이미지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그 첫 단계로 루니화에 국왕의 초상이 새겨진 새 동전이 이 날 처음으로 생산됐다.
한편 캐나다중앙은행 레베카 스펜스 대변인은 새 지폐의 디자인 절차를 시작했지만, 발행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 단계에서 지폐의 디자인이 언제 공개될지, 지폐가 언제 유통되기 시작할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며 “현재의 20달러 지폐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유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폐국은 찰스 왕이 새겨진 2023년 생산일자의 새 주화가 12월 초에 소량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전 교환은 이달 말에 오타와 조폐국과 위니펙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폐국은 찰스 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순금과 은 수집 동전을 발행했었다. 찰스 국왕은 70년간 통치했던 96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 이후 2022년 9월에 저스틴 트루도 총리를 포함한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대관식을 치르고 왕위에 올랐다.
여왕이 새겨진 주화들은 여전히 법정화폐로 간주되면 새 지폐와 함께 계속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