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6만7595명 응시..역대 최다
외국적동포는 영주자격 신청, 전문대학 이상자 F-4 신청시 시험3급 성적 제출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19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47개국 178개 시험장에서 제32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시행한 결과, 국내 2만1631명, 국외 4만5964명 등 모두 6만759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회차 지원자 중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지원자의 응시 목적을 보면 '한국어 실력 확인을 위해'가 40.6%, '한국 유학에 활용' 27.1%, '취업을 위해' 16.8%, '한국문화 이해를 위해' 5.6%로 나타났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외국인의 국내체류 자격 요건과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국내 대학 입학, 외국인 직원의 채용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 1997년 처음 시행한 이래 올해로 17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최근 중국동포들이 한국어능력시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영주권 신청시, 2년제대학(전문대) 이상 필업자가 재외동포(F-4) 비자 신청시 한국어능력 3급(중급)이상 성적을 제출해야 되기 때문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현재 연4회(국내 2회, 국내외 동시 2회)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횟수를 늘리고 시험 체제를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03호 2013년 10월 23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03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