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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符經 ㅡ 마니산 오르는 길섶 잘생긴 소나무뒷편에 자리한 돌에 새겨진 수입되지않은 우리나라 經
一始無始一 析三極 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 無櫃化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大三合六 生七八九 運三四 成環五七 一 妙衍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本心 本太陽 昻明 人 中天地 一 一終無終一
강화섬, 강화도, 강화나들길, 특별도보 돈대순례, 비밀의 石林속에 낱낱이 드러난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ㅡ 대자연의 노래
파도소리 ,,, 밀물의 바닷물은 귓가에 점점 힘차고 경쾌하게 달음질쳐 들려 오고
장화리 일몰조망지 ㅡ 석양이 아름다워 찾는 사람들 부지기수인 마을 주변의 팬션들은 구태여 밖으로 나오지않더라도 안에 앉아서 날마다 지는 놀 그림같이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곳
기실 옛 군내버스길을 따라 북일곶 돈대부터 가려던 걸음은 이미 다녀오긴했지만 유난스레 길이 더뎌 늦게 도착함을 핑계하여 바로 조망지부터 출발을 하게되고
조망지로 바로오신 샬롬님과 함께 만나 조촐한 돈대순례는
시계방향으로 강화도를 돌게되어 북극성을 향한 북쪽을 향해 걷는데 이 날은 외려 남쪽을 향한 걸음보다 바람을 등지고 걷게되어 안성맞춤이던 날 모란꽃님과 샬롬님 앞서시고 포비님은 몇걸음 뒤쪽에 오시는 중
나들길 7코스를 따라 앞서가시던 세분 길벗님을 불러세워 바닷가길로 들어서자 청한 후
앞서 가노라니 길이 있느냐시며 바로 뒤따라 오시는 세분 돈대 순례자님과 춥지않은 바람 햇님은 구름과 술래노는데 우리는 길따라 가고 또 간다.
펄펄한 포비님께서 앞장서 오시며 내일은 교동 다을새길 가신다고 ㅡ
근자에 들어서 건평 109하우스에 이어 팬션 산토리니가 생겨나 그리스 바닷가를 생각나게 하더니 이곳 장화리에도 예법 큼직한 쉴터가 생겼다. 자세히 살피지않아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희고 푸른빛이 눈에 확~
위치는 장곶돈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휘돌아 모퉁일 돌자마자 조단이 있는 동네 사람들이 길을 달리다 낡은 정자에 차를 세우고 갑자기 붉은 놀 차안에 앉은채 감동에 빠지곤 하는 곳. 건물 셋 모두 팬션이다.
아직 주변정리가 덜 되어선지 차는 두대이나 숙소를 묻는 사람들도 많으니 한번 방문해 살펴 추천해도 되는지 알아두어야겠다.
그 누구라도 서있거나 기대있거나 앉아만 있어도 모델 뺨치게 멋질거같아~ ㅎ
그렇게 바닷가를 몇발짝 떼기도전 이렇게 엄지공주 백사장이라고해도 좋을 손바닥 백사장 모래마저 덩달아 흰 빛을 띄는 금모래!!!
무채색 모습으로 볼작시면 요러하고
한발짝 비꼈다고 요긴 검은색감 금모래 얼마나 곱고 고운지 손바닥에 닿는 감촉이 마치 아기 살갗을 스치는거처럼 보드라워
물젖은 바닷가쪽은 좀더 성근 모래알들 작은 돌을 감싸고
스치는 바람과 고라니 뛰는 소리에만 바스락버스락일뿐 작은 습지는 온통 갈대숲이고
그물망사 모양은 7~8월 화남생가 가는 길 다채로운 색감의 버섯들이며 주홍빛 망사버섯 생각나게하고
강화섬 바닷가 해송은 짓푸른 봄 빛 풋풋함으로 다가든다.
지금은 잠시 멈추었으나 바람과 모래는 짝을 이루어 춤을 춘 흔적 누가 내기를 했었을까? 손가락이 얼만큼 깊이까지 드가는지 요 바위엔?
인석은 철새보러 가는 길 종착지인 분오리돈대 초생달을 닮았네려 ㅎㅎ
돌 종류도 우주에서 바로 날아들었는지 주변것들과 완연히 다르구 발자국 바위도 그랬는데,,,
산중으로 난 작은 오솔 숲 길 억새군락이룬 습지에서 멈추어진 인적없는 저 길에도 꽃청춘 젊음은 가득이 실려 나라를 지켜내느라 어린 병사들 그리운 집 꿈속에도 보고픈 연인들 그리며 한걸음 한 걸음 군화발로 꽃피워 낸 사랑의 길 ㅡ 아들을 연인을 떠나보낸 엄마들은 얼마나 애틋한 가슴되어 지켜보곤 할까?
펄펄 끓는 피를 석인인양 애써 잠재우고 나라를 지키느라 젊은 날 꽃다운나이를 두해남짓 그들은 조국에 바치니 ㅡ 그저 맘 숙일밖에
대부분의 돈대길은 300여년전 숙종당시나 지금이나 군사적 요충지가되어 더러는 자유로이 드나들지만 언감생심 나들길 들듯이 갈 수 없다는 ,,,
나들리본이 바람이 바다에서 뭍으로 불고 있다고 전해주는 길을 따라 휘적휘적!!!
아고 그새 어디만치 가셨는지?
인석은 붓모양이네. 일필휘지로 지금은 사라지고없는 당시의 장곶보 소식 알려주고 싶었나??
여름 7월 배짱이 노래할적에
주먹덩이 같은 이 돌친구들곁에서
작은 공연을 해도 참 좋은곳
자연스런 다듬이 돌맹키루 생겨 연인 한커플쯤 어깰 끌안고 앉아 취해도좋을
얜 사우루슨지 뭔지 종류는 모르지만 공룡 혹은 악어머리가 생각나게하고
실제로 마주하고 있으면 정말 재미진 돌들을 보고있자니 수천만년전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어떠했을까 짐작조차 힘들지만 암튼 어쩜그리 다양한지~
강화나들길 2차 실사받던 당시 지질학 박사님이 계셨더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저 아쉽기만 했다는 ,,,,,
초등학교 학생들 데불고 다시 와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지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자극도 시킬겸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석림의 비경에 반응하는 모습도 궁금하니
인디언들이 즐겨 머리에 꽂는 새의 깃털같은 모습도 있고 악어의 이빨같은 모습, 독수리 부리같은 모습 이티얼굴도 생각나게하고
어떤 바위들은 마치 고려시대 배채법 비단위 천년 불화같기도 해.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이월 열엿새 춤추는 환희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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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執一含三會三歸一.
하나를 잡아 셋을 감싸안고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간다. 저는 천부경의 뜻을 눈으로나 읽어보고 마음으론 못읽습니다.
구석구석 남들이 못보는걸 찾아내시는 눈과 가슴을 가지셨어요.
우리들 발밑 그 화려한 보물섬에 조금은 더 천천이고팠더랬는데
그냥 혼자 돈대순례를 해야하나? 그런생각도 들곤 했더랬어요. 저는
그냥 스쳐가도 그 뿐이겠지만
저 수려한 곳곳에서 사실 돈대순례중이신 나들길벗님들의 환한 웃음도
곁들여 담고팠는데 밀려오는 파도소리만 실어 담아야했어요. 마른 바다잔디밭이 예서제서
"잠시 느긋하게 앉았다 가지? 날씨도 춥지않은데,,, " 말을 걸어오지만
앞서간 님들을 쫓는 걸음은 가슴으로 난 작은 오솔 숲길을 그냥 스쳐가게했지요.
그 순례 길은 정답게 사랑으로 사랑으로 길게 나 있었는데~ ~~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포비님테
잠깐만 몇발짝 다시 와 보세요?
청했지만 물 들어온다고 ,, 당신이 간 곳이 더 좋다시며 휑하니 가버리고,,,
제 눈엔 정말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 조화의 극치인데 ㅡ 장곶돈대 오르는 길섶에서
바다에 시선을 던진 채 한참을 멈췄었네요. 그 天符의 火印 아래 ^ㅎ^~~
기러기들의 날개짓아래 귀한 걸음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담길에 뵐께요 샘!
ㅎ 신기하고 놀라운 돌들도 만코 자주 본 곳이 아니어서 더 이쁜 바닷길이였네여 즐거웠씀다
바닷물이 그리 급하게 들어오는걸 보고 놀랐는데 담에 또 가더라도 그곳은 그대로일듯
행복한 하루였씀다 같이 걸어서 더 즐거웠네요^^ 즐겁고 행복한 설 보내삼
포비님도 기쁜 설 되시길요. 일도 주어지고,,,
생각보다 먼 길이었는데,,, 늦은시각까지 애쓰셨다요.
저녁에 용궁횟집은 잘 댕겨오셨던감요? *^ㅡ^*
자연이 연출한 신비는 무궁하더이다
그곳에 사람의 채취를 묻고 돌아서면 너른 바다가 씻어가것지요
모래에도 바위에도 새기지 않을 수 있다면
ㅎㅎ ^ㅎ^~~
그래서 바다는 영원한 그리움인겐지도 몰라여
누구라도 닻 내리고픈,,, 설명절 잘 지내시어요 한오백년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