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_'전공적합성'이_'진로역량'으로_바뀌면_뭐가_달라질까
2024학년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에 '쓰나미가 밀려옵니다. 전형 자료 축소와 고교학점제 등에 대비해 상위권 대학들은 그 변화에 맞춰 대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건국대·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5개 대학은 종합 전형의 평가 요소를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였습니다. 전공적합성은 ‘진로 역량’으로 이름을 바꿔 제시했습니다. 기존 평가 요소 이름이었던 '전공적합성'이 대학과 입학사정관의 시선이라면, 새로운 평가 요소 명칭인 '진로 역량은 고교와 학생의 시선입니다.
결국 같은 평가 목표를 갖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얼마나 자신의 진로희망전공에 맞는 공부를 고등학교 때 이수하려고 노력했느냐가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당연히 얼마나 성취했느냐도 보는거지요. 물론 어떤 탐구주제활동과, 특히 창의적체험활동을 했느냐가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인문/사회/상경 계열은 국어와 사회 과목을 더 이수하고, 자연/공학/의학 계열은 수학과 과학과목을 더 이수하고, 영어는 공통적으로 모두 충실히 이수해야 합니다. 다만, 자연/공학/의학계열은 수학과 과학을 더 이수하면서 지원 학과에 맞는 과학II과목을 추가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전공(계열)과 관련된 과목을 얼마나 이수했는지도 평가합니다. 이수 과목 수와 이수단위의 적정성 등과 같은 양적 측면도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2학년 <생명과학I>과 <화학I>. 3학년 <지구과학I>, <생명과학I> 총과학 4과목을 이수한 학생과, <물리학I·II> <화학I·II> <생명과학I·II>> <과학과제연구> 총 과학 7과목을 이수한 학생이 있다면, 교과 성적이 비슷할 경우 입학사정관은 과학 기초 소양을 고려해 후자인 과목을 이수한 학생에게 더 나은 평가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