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중국의 3대 항공사인 동방항공, 국제항공, 남방항공이 각 항공사 앱에서 타 항공사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면 개방했다. 이제 승객들은 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의 앱을 통해 본사 이외의 다른 두 항공사의 항공권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결정은 항공권 판매 채널의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특히 항공사 자체 직판 채널의 발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항공사 직판과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간의 경쟁이 이어져 왔으며, 항공사들은 자체 앱에 OTA와 유사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전통 항공사 간 협력은 주로 코드 쉐어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승객이 구매한 항공권의 항공사 코드와 실제 운항 항공사가 다른 형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항공편을 ‘코드 쉐어 항공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번 항공권 상호 판매는 보다 직접적인 협력 방식으로, 동방항공 앱에서 남방항공 항공권을 직접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후에는 남방항공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진행하라는 안내가 제공된다. 즉, 동방항공이 남방항공 항공권을 대리 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상대방의 항공권을 판매하더라도 중개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동방항공은 2018년부터 지상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동방항공과 지상항공의 앱에서 상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원래 3대 항공사의 상호 판매는 지난해부터 상하이-베이징 노선에 한해 시범 운영되었으며,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다른 노선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계도 여전히 존재한다. 제일재경 기자가 확인한 결과, 타 항공사 앱에 나타나는 항공권은 최저 항공권이 아니었으며, 최저 항공권은 본사 앱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3대 항공사 상호 판매는 좋은 일이지만, 가격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 “긍정적으로는 3대 항공사의 항공권 가격 차이가 줄어들겠지만, 경쟁사의 저가 항공권을 판매할 가능성이 과연 얼마나 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여객 편의성 증대와 항공 소비를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해 개방적인 협력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출처:이민정 기자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