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그날 친구먹은 하이바의 서울나들이겸 모임때...중간에 걸려온 선배형의 전화!
"야~~ 오늘 바다 갈거니까 9시까지 강남역으로 와~"
해운대쪽엔 계속 비온다고 해서 취소된 줄 알았는데... 아무튼! 7시에 모임에서 빠져나와 부랴부랴 텍시타고 집에 갔죠..
풀어논 짐들을 다시 정리하고 강남역에 일찍가서 지각한 형들 기다리고~ 지나가는 저글링들 구경 하고~~
20분 이상 지각한 형님들의 도착!! 선배형과 전에 술마셨던 착한형님(전 미스터 유니버스?? 헤비급 2위)..
그리고 키크고 멋있고 착하신 모델형님! 이렇게 일행이 모여서 저녁먹고.. 저는 펀치볼 몇번 치고...(오바이트 하도 했더니...힘도 없고...2위 기록 세웠습니다..ㅠ.ㅜ) 바로 경포대로 출발!!
중간에 배고프다고 징징댔더니 휴개소 들려서 우동먹고 다시 출발...! 막히는 차가 없어서 금방 도착했어요..^^
내리자마자 바다보러 가는데 뒤에서 쫒아오는 아가씨들 3명!! 우릴 잡더니 같이 놀자네요..
그래서 일단 제가 연락처 받아놓고 나중에 연락 준다고 했더니 계속 연락 안줄거 아니냐고 지금 놀자고 보채네요..
이리~~저리 설득시키고 바다보고 연락 했더니...보니깐 다른남자들과 놀고 있더군요..
한시간 후에 넘어갈테니깐 기다리라는식?? (원래 이리저리 둘러댔는데 대충 이런내용이었음)
그래서 우린 일단 조개구이 특대자를 시켜서 술한잔 하고 있었죠... 조금후! 계속 연락이 오데요?
술좀 마셨는지 잘 못찾길래 계속 설명해 주고... 그렇게 만나서 조개구이에 술한잔 했죠...
그런데~ 그쪽에서 까칠한척 하길래~ 역시! 우리 선배형들!!
그 누님들 막 갈궈 주시고~~ 저는 중간에서 분위기 조절시키고... 중간에 재롱잔치도 하고.....
솔직히 다들 이쁘진 안았지만...한명 빼고 다들 길쭉하고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중에서 제일 괜찮았고 리더인듯한 의상 디자이너라는 누나~! 계속 저를 챙겨 주시데요..나름 뿌듯..V
오징어회까지 시켜서 다들 잘~~ 먹고~ 누나들이 좀 어두운 곳으로 가자고 계속 그래서...
호프집 찾으러 다니고... 다 문 닫았더니 자기네 숙소 쪽으로 가자고...하고....
먼저 압장서서들 가시길래 우리는 뒤에 가면서 떠들고 놀고~ 그 누님들은 중간에 텍시타고 가버리고..
그냥 자기들끼리 가버린줄 알았는데...왜 안따라 오냐고...자기네들이랑 2차가려는거 아니었냐고...;;;;
조금만 기다리면 가겠다고 했는데... 그때 왠 개념없는 짱개넘이 술먹고 BMW로 우리 베르나의 뒷범퍼를 세게 밖아주시더군요...
이리저리 입씨름 하다 개념없는 짱개들이려니~~하고 싼값에 합의 하고 우리끼리 숙소 잡으러 시내를 돌아다녔죠...
거의 두시간만에 작은방 하나를 찾음! 가격 4만원에 쇼부치고 4시간 자고 오후1시에 바다로 향했습니다..
밥먹을 시간도 아까워서 빵 하나씩 사들고 바다로 향하는 우리....잼있게 놀자는 불굴의 투지를 발산!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은 우리를 한번씩 갈궈 주시고~~ 자기들끼리 소근소근....
저희 선배형들처럼 근육맨은 없더군요... 저는 전날 오바이트 죽어라 하고...다 쪼그라들어서 부끄...;;;
바다에 한번 들어가고~~! 파도가 저희를 잡아먹을만큼 치길래 얌전히 놀면 재미 없을거 같아서..
보트빌리고 경계선까지가서 파도와 싸워주고~ 보트위에서 덤블링 하고~!!
옆의 화장 다 지워진 여인네들이 태워달라고 하길래 쌩~~하고 우린 다 도망가 주시고...
진짜 그날 낮에 우리보다 잼있게 논 사람들은 없을거예요ㅎㅎ
그날 밤에 술마시다...피곤해서 바로 서울로 향했는데... 중간중간 휴개소에서 졸면서 왔더니...
서울까지 9시간 넘게 걸렸군요...
하~~ 오늘 낮까지 밥먹을때 빼곤 시체처럼 누워있다가..... 운동갈 준비 합니다........
운동 후 가게 출근...........또 끝나면.............................
내일 남양주시로 8시까지 예비군 훈련 받으러 2박 3일동안 떠납니다.................ㅠ.ㅜ
지금 배고픔과 피로로 인해 뒤죽박죽으로 글을 썻지만..... 이해해 주시길..ㅎㅎ
3일 후에 뵈용~~^^*
첫댓글 예비군 푹쉬다 오셔요 ㅎㅎ
몸조리 잘 하고 오겠습니다..^^
휴가 재밌게 보내신듯 하네요` 스토리가 귀에 쫙쫙 라 붙네요` 예비군가서 좀 쉬었다 오세요`
나라의 부름에 잘쉬고 와야죠
오토바이 타셨네요 솔남님은 눈화를 부르는 남자
휴가 잘다녀오셔서 축하드려요~후훗
감사합니다^^ 담엔 꼭 해운대 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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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다신 안갈거예요
전 역시 해운대가 더 땡겨요
재밌었겟다 화장지워진여인네의 부분에서 왜 내가슴이 덜컥 할까나 ㅠ 아 남자들도 눈치 빠르구나 모르는척 하는거여써
밝은 대낮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그렇게 되는거지 머 너 그날...화장 지워졌었어ㄷ
간만에장문잘읽었넹 ㅎㅎㅎ예비군훈련조심히댕겨오세요~전가따왓습+_+
저도 지금 도착했습니다^^
젬 있게 바빴다
정답
나 솔남 조개 사줄려구 장농 뒤지고 있는데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장어도 사줄까 하고 있는데경포대로 가다니...흑.
저도 경포대로 가기는 싫었어요.....ㅠ.ㅜ 담엔 꼭꼭 해운대로 갈게요
ㅋㅋ 잘 갔다 왔어? 그날 내가 끝가지 못 있어서 얼굴 못보고 갔넹~
조만간 또 보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