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3일 묵상 본문 : 사사기 13장 15절 - 25절 - 주의 약속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불평이 아닌 감사와 찬양의 삶으로 생명의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피곤한 몸을 추스르고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신실하신 주의 은혜로 하루를 살아가며 주어진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베푸신 은혜를 따라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갈수록 깨어 있는 삶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잠들어버린 영혼이 되지 않게 하시고 깨어서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하신 은혜로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
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21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22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본문 해설
마노아는 태어날 아기를 나실인으로 키우라는 말을 듣고 여호와의 사자에게 자신이 염소 새끼 한 마리로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는 자신이 그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오히려 그것을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리라고 제안한다.
이런 제안은 아이를 주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임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여호와의 사자는 구약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름이 무엇인지를 묻고 그가 한 말이 성취될 때 자신에게 말을 전한 사람의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고 보상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를 한 명의 선지자로 여겼음을 의미하며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대우하려고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는 왜 자신의 이름을 묻는지 반문하며 자신의 이름을 기묘자로 소개한다.
기묘자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이라는 의미이며 이는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마노아는 염소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는데 불꽃이 제단으로부터 하늘로 올라가면서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가는 기적을 보게 된다.
이것을 본 마노아 부부는 두려운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땅을 얼굴에 대고 엎드린다.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의 불꽃과 함께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자 마노아가 그제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임을 알고 그의 아내에게 자신들의 하나님을 본 결과로 죽게 될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자 아내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죽이실 것 같았다면 자신들의 제사를 받지 않았을 것이며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을 것이란 말도 안했을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마노아의 아내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다.
아이는 성장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고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게 되었다.
본문 해설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와 대화 하면서 그가 2위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단지 하나의 선지자로만 여겼고 그에게 인간적인 대접으로 하고자 했다.
이에 그리스는 그에게 인간적인 대접을 거부하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려서 감사하도록 가르치셨으며 번제를 드릴 때 불꽃 가운데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다.
비록 마노아는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일에 무지한 모습이었지만 그는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알았으며 여호와의 사자에게 좋을 것으로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사람들을 대접하고 필요를 공급하는 일에 힘써야 할 모습임을 보여주며 부지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대접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얻게 됨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예수님도 작은 자에게 베푸신 선행이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가르치시면서 연약한 자를 돕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일의 가치를 가르치셨다.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25:3740)
감사의 마음과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려는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자의 모습이며 그 사랑에 감사하여 행하려는 모습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고 그 은혜가 큼을 깨달을 때 감사와 기쁨으로 선한 일에 힘쓰게 된다.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름을 물으면서 아들이 태어나게 되면 그에 대한 답례를 하겠다고 말하자 여호와의 사자는 자신의 이름을 기묘자라고 대답해 준다.
이는 그리스도의 현현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며 아들을 낳게 하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묘자라는 이름처럼 여호와의 사자는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제단의 불꽃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고 이를 본 마노아는 자신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그러자 마노아의 아내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죽이실 것 같았으면 이런 기적과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이야기하며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가지도록 독려한다.
이는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지식이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가지게 만들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말씀은 심판보다 구원의 메시지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은 두려움과 공포가 아닌 기쁨과 소망으로 사는 자이며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면서 인내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세워지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사도 요한은 성도가 두려움 가운데 있는 자가 아니라 사랑 가운데 거하는 자임을 제시한다.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4:16~18)
주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살아가는 삶은 고된 노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경험하는 일이며 주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함으로 대접하려는 삶을 살게 만든다.
이는 성도의 삶이 기쁨과 소망과 감사로 풍성하게 채워짐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베푸는 자로 살아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때때로 물건을 주문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을 때 나의 마음은 불평을 말할 때가 많고 차가 막혀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할 때 불평할 때가 많다.
여전히 세상의 가치로 생각하는 모습이 많음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부족함과 연약함을 경험하는 자임을 고백하게 된다.
주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백성의 삶이 진정한 감사와 기쁨 소망으로 풍성한 모습임을 기억하며 다시금 주의 사랑을 기억하는 자로 세워 가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주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에 담긴 사랑과 긍휼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 두려움이 아닌 소망, 불평이 아닌 감사가 삶을 통해 흘러가고 믿음 가운데 살 수 있음을 고백한다.
이 모습이 나의 삶에, 그리고 교회 지체들의 삶에 풍성하게 나타나며 선한 일을 증거 하고 생명의 풍요함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여전히 감사와 기쁨, 소망과 인내의 모습을 만들어 주십니다.
주의 약속의 신실함은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하며 죽어야 할 자를 살게 인도하십니다.
그 은혜를 알면 알수록 감사와 찬양이 마르지 않는 삶이 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저의 삶을 통해 발견합니다.
쉽게 불평하며 만족하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조급함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습니다.
주의 긍휼과 사랑을 망각하지 않고 순간마다 그 은혜를 기억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베푸시는 사랑을 고백하며 그 사랑의 고백 가운데 믿음을 더욱 견고히 세우게 하옵소서.
주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때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대접하고 세울 수 있습니다.
말로만의 사랑이 아닌 희생과 섬김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게 하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주의 약속이 저의 삶에 풍성하게 나타나고 말씀의 성취로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