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내 생일 때 처제가 카톡으로 스타벅스 커피와 쿠키를 즐길 수 있는 쿠폰을 보내왔었다.
마침 친구가 병원 항암진료를 받고 나온다고 해서 연락해서 부부가 함께 점심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같이 해변가로 산책을 나가자고 하는 것을 힘들까봐 집에 일찍 들어가서 쉬라고
하고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오다 한 구역 전인 동백역에서 하차하여 구 동해선 철길을 걷어내고
산책로를 만든 길을 걸어왔다. 양지 바른 곳에는 매화가 막 피기 시작했다. 폰카로 활짝 핀 꽃을
몇 커트 찍어 서울에 있는 아이들에게 봄소식을 알렸다.
집사람과 함께 걸어오다가 쿠폰 생각이 나서 성모안과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렀다. 폰에서
쿠폰을 찾아 바코드를 비추니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나왔다. 22000원이었다. 케이크와 커피 라떼
그리고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다. 한참 기다렸다가 나온 아메리카노는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니라 너무 묽어 구수한 숭늉 맛이나 다름 없었다. 돌체라떼는 6100원이고 아메리카노는 3900
원이었다. 그런데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붐볐다.
스타벅스라면 고급 브랜드에 속한다. 비싸기 때문에 나 혼자서는 가지 않고 특별한 손님일 경우에만
가끔씩 들린다. 그 전에도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적이 있었으나 오늘처럼
이렇게 숭늉 맛 같은 적은 없었다. 나는 오전에는 집에서 믹스 커피를 한잔 마시고 오늘에는 걷기
운동을 하면서 마칠 때쯤 상가 매장에 세들어 있는 텐센트 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하여
비닐 봉지에 넣어 들고 가서 집에서 한 모금씩 마신다. 그 맛에 길들여진 것일까?
심심해서 챗GPT에게 아메리카노의 유래를 알아봤다.
☕ 아메리카노(Americano)란?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하여 희석한 커피로,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원래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에스프레소는 강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물을 넣어 마시면서 탄생한 것이 아메리카노입니다.
📜 아메리카노의 유래
아메리카노(Americano)라는 이름은 **"미국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커피가 처음 등장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로, 유럽(특히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들이 에스프레소를
너무 진하게 느껴 물을 섞어 마신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카페 아메리카노
(Caffè Americano)"**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 아메리카노의 특징
- 에스프레소 기반
-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샷을 사용하며, 물을 추가하여 농도를 조절합니다.
- 깔끔한 맛
- 에스프레소보다 부드럽고 연한 맛이지만, 깊은 풍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 따뜻한 아메리카노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뜨거운 물을 섞으면 핫 아메리카노,
- 차가운 물과 얼음을 섞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됩니다.
- 커피 본연의 맛
- 우유나 시럽을 넣지 않기 때문에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명 "아아"라고 불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