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입주가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을 수용할 중학교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단지 내 학교부지에 기존의 인근 중학교가 이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반발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단지 건너편의 한산중을 단지 내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한산준 학군의 둔촌 2동과 성내 3동 주민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군과 통학권이 전세 수요와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는 점도 맹점이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자녀의 학교에 따라 전세를 옮겨다니는 전세 세입자들이 많은데, 단지 안에 학교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며 "기존 주민들의 경우 반발할 수밖에 없고, 둔촌주공은 입주민 대다수가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학교 마련이 절실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