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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편하고 늘 가고파 하는 화천에 있는 딴산 유원지에서 할리 형님네와 홍홍이네 커플과 함께한 2박3일간의 캠핑이야기 입니다. 지난번 영흥도 장경리 캠핑장 이후 2주만에 만나는 캠우님들 언제 봐도 반갑네요 이번 캠핑전에 몸이 많이 아팠다는 홍홍이 그래도 모인다니 아픈 몸을 이끌고 캠장에 와주었네요 텐트 뒤로 보이는 화천 딴산의 명물인 인공 폭포 빙상장이 보이네요 지난번엔 화천 산천어 축제로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이번엔 정말 조용하게 저희들만에 캠장이 되었네요.
이번 캠핑에서 메인 요리의 테마는 연어 입니다. 우선 연어 샐러드로 입맛을 돋아 줍니다~
그 다음은엔 연어회 .
밑에 깔아 놓은건 뭘까요???
대포 한발 장전 ~~~발사...... 홍홍이가 저 마시라고 사다 줬네요 예쩐엔 저런걸로 다섯통까진 먹어 주었는데
요쯤엔 저런걸로 마시면 좀 ~~ 그래 보여서 그냥 소주 박스로 들고 다니네요~ㅋㅋㅋ
할리 형님과 형수님 언제 보아도 밝으신 형수님 울 작은아이도 반가운지 무릎위에서 떠나질 않네요.
꼭동이는 회사에서 퇴근하자 마자 바로 붙잡혀서 오는 바람에 화장 한채 캠핑장으로 오셨네요
평소 털털한 모습에 익숙하다 화장하니 넘 예쁘네요~~
작은 아들 동준이 캠장에 오니 넘 좋으낙 봅니다
"아빠 우리 여기서 백밤만 자고 가자" 라고 조르네요.
피는 못 속여~~~
ㅎㅎㅎ
간단히 저녁 먹고 할리 형님이 끓여 주시는 모카포트 커피 제 입맛을 잘 아시는 형수님께서 이번엔 시럽이 아닌 꿀로
달달한 달고나 맛을 만들어 주시네요....... 아직 에스프레소는 넘 어려워요~.
하루전에 바베큐 하면서 남은 불에 만들어온 호도 파이 입니다
사실은 호도빵을 만들었는데 만들다가 밀가루가 모자라서 도넛츠가루 을 좀 넣었더니 이렇게
파이가 되었네요~~
그래도 맛나다는거...........
예쁜 접시에 담아 보니 더 맛있어 보이네요.
다음날 아침 전날 새벽 5시까지 수다 떨다가 아이들이 어김없이 8시에 일어나니 어쩔수 없이 함께 일어납니다 옆 텐트 홍홍이네와 할리 형님네 아직은 꿈나라에 가 있으시네요.
이젠 해빙기 이므로 빙벽 오르는분들이 없네요.
지난 겨울 동안 이곳을 관리 하시는 이장님께서 몸이 아파서 한달여 정도 비우셨는데
그동안 이곳 캠핑장은 쓰레기 하치장이나 다름이 없네요.
쓰레기는 이곳 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된곳 옆에 모아 두시면 화천시에서 수거해 가는데 자세히 설명이 없어서 한분이 버리면 그옆에 계속 버려서 이렇게 쌓이네요.
보면은 대부분 캠핑 하시는분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들인데 이곳을 사랑하고 아끼는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운일이네요.
저희 완전히 전세 캠핑이네요. 갠적으로 이맘때 딴산이 참 좋습니다
조용하고 그리고 조용하고 풋~~
그게 다 입니다........ㅋㅋㅋ
아침에 화장실 가는데 제가 먼저 갔다고 울면서 따라온 작은 아들놈 쉬 하면서도 계속 우네요~~
귀여운 놈~~
아침에 다른 놀거리가 없으므로 침상에서 뛰노는 아이들 어찌나 잘 노는지 형제란 있으면 싸우지만 또 없으면 서로 찾는 존재인것 같네요.
아침 식사는 두가지 스타일로 준비 합니다 하나는 수제 베이컨으로 만드는 토스트 그리고 누룽지
밖에서는
누룽지에 6첩반상.
먹고나니 기분이 업 되었는지 이런 표정을 ~~
사진 속에 텐트가 바뀌었죠.
네 맞습니다. 작년 홍홍이 친구가 펴 놓고 간 메가 빅돔인데 아직까지 가지고 가질 못해서 이장님댁에 맞겨 놓은 빅돔을 새로 셋팅 합니다
워낙 크니까 한지붕 세가족이 되네요.
서로 준비한 가구들을 셋팅 합니다 조명은 할리 형님네 거실 스텐드 등.
자작인데 넘 예쁜 스텐드 입니다.
보시면 우측으로 침낭커버가 할리 형님네 그리고 좌측은 홍홍이네 그리고 가운데가 울 식구들 침상.
바닥모드로 첨 셋팅하는데 넘 좋네요 .
낮에는 영상의 날씨 입니다.
우리 텐트를 셋팅하는 동안 홍홍이는 이곳 저곳 청소하고 정리하였네요. 깨끗해진 딴산 입니다.
다들 나들이 삼아서 바로 앞에 위치한 토속 어류 생태 체험관에 구경 갑니다.
그 와중에 캔맥주 한캔 쓰윽 ~~혼자서 마시다가 꼭동이 한테 딱 걸렸네요.
화천시에서 건립한 토속어류 생태체험관 입니다 그러니깐 민물고기를 주제로 만들은 전시관 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입니다 그리고 입장료 또한 무료 입니다.
산천어의 고장 답게 입구부터 산천어 등이 반겨 줍니다.
입구 부분엔 강준치,눈볼개,눈치등등 견지낚시할때 많이 잡히는 어종이 보이네요
아~~그리운 손맛.
참붕어와 붕어들 입니다 .
민물새우.
민물가재.
철갑상어.
산천어와 송어.
다양한 민물 어류 체험장이 준비되어 있네요 초등학교 어린이 부터 중고등학교 자녀들에게
우리나라 물고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체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향어 (이스라엘 잉어) 외래종 코너을 만들어 전시 하네요 이곳엔 배스,블루길,향어,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예전에 물자가 부족한 시절 국민들을 위해 번식율이 좋은 어종으로 수입하였던 어종인데 지금은 울 나라 수계의 질서을 어지럽히는 어종이죠
블루길 같은 경우엔 일명 월남붕어라고 하는데 손쉽게 잡히는 어종으로 하루에 아이스 박스 큰걸로 하나 정도 잡을수 있을 정도로 먹이 활동이 왕성 합니다
대부분은 잡아서 그냥 버리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잡아서 잘 다듬어서 살짝 말리신 다음 소금 간하여서 치킨튀김 가루에 뭍혀서 튀겨서 드셔 보세요.
육식성 물고기의 특유의 씹히는 질감으로 살이 찰지고 맛있습니다 남은 고기는 냉동 보관후에 드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전시장 설명 하면서 먹는 얘기는 뭐하러 하는지 원 ~~참나 .
각자 이곳 저곳 구경에 나섰니다.
그런데 한쪽 구석진 곳에서 꼭동이의 모습을 발견 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미~~ 이곳은 물고기 캐릭터 옷을 입고 배경 화면을 지정한후에 촬영후 촬영된 이미지을 본인의 이메일로 받아 볼수있는 촬영장 입니다.
인어 공주............................(?)
홍홍이와 꼭동이.
전시장 화장실 입니다 무척 깨끗하죠 그리고 따뜻합니다
캠핑장 화장실은 많이 지저분 해서 이쪽으로 원정 화장실 오시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관리하시는분이 있지만 눈치주시진 않으므로 화장실 가리시는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아이들은 신기한듯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알아서 구경하네요 .
돌아와서 이제 불도 피워보고 맛나는 것도 만들어 먹어야죠.
그린쉘(녹색잎 홍합) 씹는 질감이 좋아서 여러가지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인데
이번엔 더치에 모짜렐라 치즈 올려서 그냥 먹어 보았습니다. 씹는 질감은 쫄깃 하고 치즈의 고소함까지 곁들어 지니 맛있는 간식겸 술안주로 좋네요.
남은 그린쉘과 군만두를 더치오븐에 넣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맛난 군만두 만들어 달라고 "농성중"인 꼭동이
치즈로 토핑한 군만두 시식중
갠적으로 참 좋아하는 메뉴 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여러가지 용도에 잘 맞는 아이템 이랄까 아이들한테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겐 간단한 맥주 안주로 넘 좋네요.
할리 형수님께는 1인용 "원액션 테이블"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어찌 맘엔 드시는지요???...................ㅋㅋㅋ
이렇게 둘째날도 저물어 갑니다.
불 앞에선 아무런 생각도 없지만 표정 만큼은 많은 생각이 오고가네요.
밤이 깊어지니 점점 추워지고 애들도 추워해서 자리을 옮겨 봅니다.
할리 형님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신 케?인데 마침 이틀전이 홍홍이 생일 이었고 그리고 다음주가 울 둘째 동준이 생일이라서
간단하게 생일 노래와 함께 생일빵을 진행 할려고 하였으나 홍홍이의 몸상태가 메롱하여 내년을 기약 합니다 아님 바로 입수 하는건데 ~~~아깝다.
이렇게 캠핑장에 하루는 저물어 갑니다.
메가 빅돔 정말 용도도 좋고 활용도가 넘 좋은데 접어서 차에 실어보니 이렇게 큰 텐트는 첨 봅니다
아쉽지만 지름신 그냥 보내야 하겠네요.
이렇게 2박 3일간 화천 딴산 유원지에서 따뜻한 봄바람 맞이 캠핑을 하였네요.장문의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추신 : 지금 이곳 화천 딴산유원지 마을은 "고로쇠"채취가 한참 입니다 저두 따라가서 채취하는 걸 도와 드렸는데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높은 산에서 사람이 서있기 조차 힘든곳에서 며칠을 받아야 한통 만들어 지는 작업이더군요 그렇게 만들어진 고로쇠물을 현재 판로가 없어서 체취하는 의미가 없다고 하시네요
예전엔 캠핑 카페에서 농어촌 지역 농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셔서 그나마 몇통씩 판매 하였는데 지금은 그나마 그것도 여의치가 않은 모양 입니다.
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져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
직접 채취하여 품질이나 신선도는 확실한 고로쇠물 입니다 주변에 필요하신분들은 쪽지 주신다면 연락처 보내드리겠습니다.
봄철 가족들과 고로쇠물로 활력있는 봄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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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베큐몰 "위켄드 조이" 원문보기 글쓴이: 산막타
첫댓글 토속어류 체험장은 언제고 함 들려봐야겠습니다.
이제 곧 산막타님 계절이 다가 오네요..^^
그러게요 함 꼭 다녀오세요
좋은 곳 입니다 견지 낚시하기에도 넘 좋은 곳 같습니다
물론 피라미 입질이지만 뭐 그다지 따지지 않은 저로써는
손맛이 넘 즐겁네요.
와 정말 멋지게 사시는군요....
덕분에 정말 멋진구경 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