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드랩풀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드랩에서 오히려 1라운드 후순위나 2라운더가 더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경우도 많죠. 2020 드랩도 이우석 정도만 로터리급 활약이고 오히려 밑에 순위인 오재현이 국대급으로 성장했죠. 이번 드랩도 오히려 하위픽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하위픽에서 뽑으면 좋을 선수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손준- 이 선수의 최대장점은 운동능력과 파워입니다. 프로레벨에서도 밀리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단지 기술이 없고 비큐가 뛰어난 것 같지는 않지만 잠재력만으로 봤을 때는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솔직히 저는 이 선수가 나중에는 차민석보다 잘할 것 같습니다.
박준형- 사이즈,나이,잠재력 이런 것을 다 제하고 이번 드랩멤버 중에 팀농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는 박준형이라고 봅니다. 개인기는 이민서가 탑이라고 보고요. 스크린이라든지 그 이후의 움직임 상대가 존 디펜스를 사용할 때 빅맨의 움직임등 공없이 하는 팀농구는 정말 잘합니다. 단지 사이즈가 작고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 상위순번은 어렵지만요.
조환희- 사실 이 선수는 제가 싫어하는 유형의 선수이기는 합니다. 잘 달리고 공격력은 있는 데 안정감이 떨어지고 소위 게임을 잘 말아먹는 타입인데 이번 대학리그 PO에서는 꽤 볼핸들러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정도면 저는 지명해서 키워볼만하다고 봅니다.
양준-가장 중요한 4학년 때 부상을 당했지만 대학기간 꾸준히 성장한 선수입니다. 공격기술은 없지만 3학년때 2점슛율 1위를 할 정도로 쓸데없는 짓을 안하고 받아먹는 역할만 정확히 하는 선수입니다. 재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엄청 부지런합니다. 스크린도 오른쪽으로 걸었다가 왼쪽으로 걸었다가 공격리바운드 갔다가 수비하러 뛰어들어오고. 그런 부분을 높이 보는 감독이라면 선택하겠죠.
백승엽- 이 선수는 제가 좋아하는 유형인데 빅샷을 던질 수 있는 가드라고 해야할까요. 기술과 사이즈의 한계는 명확한 데 심장이 크다고 봅니다. 샤프슈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방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사실 선배인 김승협도 못나오는 데 과연 뛸 수 있게나하는 의문도 들지만 가드가 필요한 팀은 긁어볼만 합니다.
김재현-이 선수는 아마 뽑히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반인 선수들보다 이 선수가 낫다고 봅니다. 대졸자로 되어있지만 일반인 신분이라고 봐야하고요. 원래 문유박동기인데 부상으로 일년 늦게 대학에 왔죠. 중고등학교때 탑 재능 중 한명이고 한 때 문정현,양준석,유기상,박무빈이 있는 그 기수에서 랭킹1위라는 평가도 받았었지만 고등 대학시절 십자인대 3번 수술하면서 사실상 은퇴를 했었는데 이번에 도전하더군요. 슛도 좋고 재능도 뛰어나지만 부상 경력과 1년 운동 쉰 것은 단점이죠. 하지만 애매한 선수들보다 한번 긁어볼한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1라 후순위면 손준,양준,백승엽 2라초반이면 박준형,조환희 2라 후반에서 3라운드면 김재현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저도 박준형이 2라운드에서 건지면 꽤 소금같은 선수가 될수있다 생각합니다
강백호 버전이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슛이 김진유보다 없어보이는 느낌은..
슛을 거의 안 던지는 데 3점이 있기는 있어요. 결국 그런 스타일로 가야겠죠.
갠적으로 모비스팬 입장에선 1라에 김태훈 픽을 못하거나 안할시 2라엔 남은 자원중 앞선 수비 제일 좋은 선수를 뽑았으면 합니다. 보통 2라픽선수가 1군에 올라오는거도, 올라와서 살아남는거도 쉽지 않은데 모비스 팀 상황상 에이스스토퍼롤을 맡아줄수 있다면 팀내 경쟁력이 있을거 같거든요. 맨발 190대에서 수비와 에너지 좋은 선수를 픽했으면 싶고 반대로 1라에 김태훈을 뽑을시엔 2라는 포지션 상관없이 남은 자원중 가장 오버롤 높은 선수 뽑았으면 하네요.
1라 김태훈 안 뽑을거 같아요 양준이나 손준 같음
kcc는 준 둘중에 하나 정도 뽑으면 좋겠네요
그전에 뽑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