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26074013
아는형은 고등학교 1년 선배로
동아리 활동으로 친해진 사이였음
이 형이 진짜 재미있고 친절한 형인데
여자한테 말을 못 검
딱 남자앞에선 스티븐잡스,
여자앞에선 스티븐호킹 같은st
결국형은 학창시절 내내 솔로였고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음.
그런데 어느 때부터 형이 랜덤채팅같은 거에 빠지기 시작함
친구가 그런 걸로 여자랑 채팅이라도 해보라며 권했다는데
형은 슬슬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빠지기시작함
형 보고 뭐하냐고 물어보면 항상 채팅중이라할정도?
그렇게 낯선상대와의 대화를 즐기던 중
그날도 여러명과 채팅하다 한 여자를 만났다함
여자는 채팅에 적극적이었다함
한지 얼마 안되서 벌써 한번 만나자고,
서로 맞는거같다고함
여자경험이 전무한 형은 의심은 했지만
그래도 사는 곳도 자기랑 많이 멀지않고
그리 싫은 느낌도 없어서 흔쾌히 수락했음
만나는 당일
형은 최대한 멋있게 입고 머리손질하고 나갔음
그리고 약속장소에서 여자를봤는데
와 진짜 이렇게 이쁜여자는 처음봤다함
그렇게 형은 무언의 승리포즈를 취하고
그렇게 데이트 열심히 하고
(너무 긴장해 뭐했는지도 모른다함)
사귀기까지!
아무리 그래도
채팅한번 만난거 한번으로 사귀는걸 보니
쫌 어이가 없었음.
형이 잘생긴 외모는 아니므로
형이 사귀자 한건줄 알았지만
여자쪽에서 거의 매달리는 정도였다함
(형은 복쟁이라며 추켜새우고 뒤에서 욕좀했음)
그렇게 사귀고 사진찍어서 프사해놓고 하는걸보니
진짜 솔로탈출이구나하고 오유하지말라 화도 냄
그리고 가족여행이니 뭐니해서 연락을 못하고
오랜만에 형에게 연락을해 치맥이나 하자고 부름
자주가는 치느님 집에 들어가니
형님은 치느님에 영접하시지 않으시고
맥주만 계속마셔됨
나는 치느님을 흡입하며 형이랑 여러 이야기를 하였고,
그러다 형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냄
"행님 여친느님께 나 만난다고 이야기 했어?
나한테 질투안함?ㅋㅋㅋ"
그랬더니 형님은 말없이 맥주만 비우더니
갑자기 나를 똑바로 쳐자보기 시작함
"행님 왜그래 차였어?"
"야 시x 나 죽는줄알았어 그ㄴ때문에"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해서 무슨일있냐고 물어보니
그때부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형이 느껴보지 못한 여친과의 데이트를 즐기며 놀때
형은 삶의 행복을 느꼈다함
하지만 형들의 친구는 다 솔로이었기때문에
사나이의 의리라며
형을 이리저리 놀러다니기 시작함
형은 그동안 친구들과 즐기지 못한것도 있고하니
즐기고 놀았다함
그러다 5:5 여대와의 미팅을 참가하게되었음
이 형은 한참 여친도 생기고 하니
자기가 여자에게 먹히는 스타일
(이거듣고 현웃,그리고맞음ㅠ)
이라고 생각해
여친에게는 미안하지만 미팅을 했다함
그렇게 미팅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함
미팅이 끝난뒤 형친구가 여친에게 보내버린다며
미팅때 짝이 된 여자랑 다정해보이는 사진을 보냈고
그걸 형 여자친구가 보았다고함
형은 여친이 알아낸게 미안하기도하고
자기 폰을 마음대로 뒤진 게 화가나기도해서
막 화를 냈다함
그렇게 둘은 싸우게되고 그대로 헤어졌다고함
형은 깊은 후회를 하며 문자니톡이니 보내고
전화로 사과도 해봤지만
여친은
"죽여버리겠어"
라는 문자하나를 보내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함
그렇게 형은 깊은 슬픔에 빠지고
그렇게 다시 솔로의 길을 걷게되었음ㅠ
그런데 문자를 받은 다음날부터
형의 편지함에는 편지가 수북히 쌓여있다고함
편지는 착발신이 없이 그냥 종이 한장이었고
편지에는 흰 종이에
"죽여버리겠어" 라고만 적혀있고
형은 기분나쁜 장난이겠거니 하고 애써 무시했고
편지는 계속 왔지만 무시를 하였음
그러다 정도가 심해져 문 앞에 빨간 페인트로
"죽어"라고 써있던가
심지어 문에 칼자국도 있었다함
형은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근처에 사는
경호학과를 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자취방에 신세를 지게되었음
그리고 이렇게 당할수만은 없다며 cctv를 설치해
문이 잘보이는 곳에 두고 노트북으로 보았다함
경호학과 다니는 친구도 있겠다,
cctv로 범인도 볼 수 있겠다 해서
정신놓고 술을 퍼마시게 되었음
그리고 꽐라가 된 채 잠이 들었고
새벽에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을 가다
무심코 노트북 화면을 보니
누군가 문에 무슨 짓을 하는게 보임
형은 생리현상도 잊은 채 화면을 보며 떨었고
경호학과 친구를 깨워 집까지 뛰어감
재빨리 가서 문 앞을 보니
웬 여자가 식칼로 문을 긋고있었다함
경호학과 친구는 날렵하게 여자를 제압했고
(이때 그렇게 친구가 멋있어보였다함)
형은 여자의 얼굴을 보기위해 다가갔고
여자의 얼굴을 본순간 소름이 돋았다함
여자는 헤어진 전여자친구였던 것
여자는 연신 죽여버리겠어를 외치며 형을 노려봤고
형은 내가 그 정도로 잘못한 거냐며 경찰에 신고를 함
경찰이 오기전까지
경호학과 친구가 여자를 잡고있었는데
형은 그래도 여자인데 불쌍하기도하고
친구한테 놔달라고함
그런데 친구가 놔주자마자
전여친이 칼을 집어 형을 베려했고
형은 몸을 돌려 등을 베임
친구는 다시 여자를 제압하려하고
형은 등에 말할 수 없는고통이 느껴지고
여자는 칼부림을 하고
그렇게 형은 여자가 난리치는걸 보며 기절했다함
다시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고
옆에는 친구가 팔에 붕대를 감은 채 앉아있었다함
기절한 이후에 경찰이 도착해
여자가 한눈을 팔았고
그때 친구가 제압을 하려했으나
여자가 칼로 팔을 그었다함
그래고 고통을 참고 여자를 제압시키고
경찰이 여자를 데려가는 걸 보고
119를 불러 형이랑 병원에 갔다함
후에 알고보니 여자는 정신에 이상이 있었고
병원을 다닌 기록도 있었다함
형은 여자가 잡혀간 뒤에도 두려움에 떨었으며
자취방을 옮겨 cctv를 설치하고
랜덤채팅따위는 하지도 않는다함
그래도 다행인 건 여자를 좋아하는 점
물론 여자랑 친해지기 전까진 절대 긴장풀지않고
그나마 지금은 나아져서
경호학과 친구한테는 충실한 개가 되고
등 뒤의 상처는
검객의 수치라며 자기는 수치쟁이라며
개드립치고 잘 살고 있음
형은 절대 여자는 잘 아는 여자랑 만나라함
#실화괴담
첫댓글 에긍 오유남 업보
븅 ㅋㅋ
으이구 지가 잘못한건 생각못하고 으이구
왜 바람을 펴 으이그
남자답다 진짜ㅋㅋㅋㅋ
그러니까 바람을 왜펴
자업자득이네
으휴 븅..
ㅄㅋㅋ 저래도 여자 못 잃네. 지 잘못 생각 못 하고 바람을 왜 핌
찐따새끼 만나줬는데 뒤통수 맞았으니깐 얼마나 열 받았겟어
역시 남자.. 더 쳐맞아야됐는데
그러게 여자의 순정을 왜 농락하노ㅋ 자업자득임
못생긴게 주제도 모르고
그러게 바람을 왜 피움 ???
자업자득
죽었어야..
ㄹㅇ괴담이다 등칼꽂 당했어야하는데… 스치기만 해서 아쉽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