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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팬들에게는 미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설래는 순간이, 각 팀들에게는 전력 보강과 미래의 주축돌을 선발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당사자인 선수들에게는 10대와 20대 기간 동안 쏟아온 노력의 결과가 나올 2024년 KBL 신인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아 올해 드래프트 예측이 참 어렵다’를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정말 올해만큼 어려운 드래프트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최상위권을 고교와 대학부 얼리 선수들의 등장으로 비교적 선택의 폭이 좁아졌지만 로터리 끝자락인 4픽부터는 어떤 선택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드래프트는 냉정히 바라보면 당장 엄청난 퍼포먼스로 팀의 코어로 담박에 우뚝 설 선수들은 적습니다. 최상위 순번이 예상되는 박정웅이나 이근준 그리고 김보배 모두 아직은 조금 더 갈고 닦아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는 에이스 급은 적긴 하지만, 팀의 조각으로서 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있는 드래프트이기도 합니다. 각 팀에서 빛나는 역할은 아니지만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며 수비와 연계, 세팅된 공격에서 슈팅 같은 부분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각 선수들의 노력이 많은 팀들의 스카우터 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되도록 많은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더 자주 보이기를 희망하며 올해 MOCK 드래프트를 시작해봅니다.
전문가가 아닌 취미로 시간 날때마다 대학농구를 챙겨보는 농알못의 시선으로 예측한 드래프트 글인 만큼 ‘아 이거다’라기 보다는 이런 시선도 있다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래프트 특이사항>
* DB, 삼성 1라운드 우선지명권 트레이드에 따라 DB가 1라운드 3순위, 삼성이 1라운드 8순위 지명권 행사
* SK, LG 선수-지명권 트레이드에 따라 SK가 LG의 1라운드 7순위 지명권 행사
* 소노, SK 지명권 트레이드에 따라 소노가 SK의 2라운드 5순위, SK가 소노의 2라운드 9순위 지명권 행사
<MOCK 드래프트 표>
1라운드 | 팀 | 예상 선수 | 대학/고교 | 포지션 |
1 | 안양 정관장 | 박정웅 | 홍대부고 | 가드 |
2 | 고양 소노 | 이근준 | 경복고 | 포워드 |
3 | 원주 DB | 이민서 | 연세대 | 가드 |
4 | 대구 한국가스공사 | 김보배 | 연세대 | 포워드/센터 |
5 | 울산 현대모비스 | 김태훈 | 고려대 | 가드 |
6 | 서울 SK | 이대균 | 동국대 | 센터 |
7 | 서울 SK | 박성재 | 한양대 | 가드 |
8 | 서울 삼성 | 임동언 | 중앙대 | 포워드 |
9 | 수원 KT | 조환희 | 건국대 | 가드 |
10 | 부산 KCC | 손준 | 명지대 | 센터 |
2라운드 | 팀 | 예상 선수 | 대학 | 포지션 |
1 | 부산 KCC | 최형찬 | 연세대 | 가드 |
2 | 수원 KT | 이찬영 | 송도고 | 포워드 |
3 | 원주 DB | 박준형 | 고려대 | 포워드 |
4 | 창원 LG | 양준 | 고려대 | 센터 |
5 | 고양 소노 | 조혁재 | 성균관대 | 포워드 |
6 | 울산 현대모비스 | 백승엽 | 동국대 | 가드 |
7 | 대구 한국가스공사 | 서동원 | 단국대 | 포워드 |
8 | 서울 삼성 | 소준혁 | 명지대 | 가드 |
9 | 서울 SK | 김도은 | 고려대 | 가드 |
10 | 안양 정관장 | 강재민 | 연세대 | 포워드 |
1.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즈 : 박정웅 (홍대부고 / 가드, 포워드)
좋은 운동신경에 기대 이상의 코트 비전과 패싱 센스도 지니고 있는 박정웅 선수입니다. 정관장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변준형 옆에서 원투펀치 역할을 할 수 있는 2-3번 위치의 스윙맨이 필요로 한데 딱 알맞은 보조핸들러 겸 득점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홍대부고에서 메인 핸들러가 아니었음에도 좋은 득점 기록을 생산해내었고 수비에서도 내외곽을 오가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슈팅에 있어서 기복이 있긴 하지만 어린 선수인만큼 시간을 들여서 교정을 한다면 현재 배병준 선수 자리에 운동능력이 더 뛰어나고 피지컬이 더 좋은 선발 자원을 얻게 될 겁니다
2.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이근준 (경복고 / 포워드)
이번 드래프트에서 슈팅이라는 가치를 따질 때는 가장 탑에 들 이근준 선수입니다. 슈팅의 폼이나 바디 밸런스에 있어서 부드럽다는 느낌이 딱 드는 선수입니다. 마침 딱 전성현 선수를 트레이드로 보내고 3번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슈터 자원이 없는 소노로서는 딱 알맞은 픽이 될 겁니다. 박정웅에 비해서 다재다능함은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좀 더 좋은 피지컬 (194cm 신장, 205cm의 윙스펜)을 지니고 있고 약점을 최대한 죽이고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포워드 자원을 활용하는 김승기 감독이기에 서로 잘 맞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원주 DB 프로미 : 이민서 (연세대 / 가드)
이 순번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조금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중복 자원인 장신보다는 부족한 핸들러 자원을 보강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됐습니다. 운동능력이 좋은 가드 자원에게는 다소 치명적일 수 있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두 번 당한 것이 큰 리스크이긴 하나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뛰어난 1번 핸들러로서 경기 운영, 패싱, 시야에 준수한 슈팅까지 겸비한 가드 자원입니다. 괜찮은 운동능력으로 신장 대비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활 과정을 프로 수준에서 조금 더 훌륭하게 치러낸다면 로스터에 다소 듀얼가드 자원이 많은 DB로서는 가드 뎁스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이렇게 쓰면서도 김보배가 좀 더 정배일거 같긴한데...)
4.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김보배 (연세대 / 센터)
김보배가 여기까지 떨어진다면 가스공사에게는 큰 축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cm의 신장에 달릴 수 있고 하이포스트에서 게임을 운용하는 피딩능력까지 지닌 빅맨. 속공에서 트레일러 역할도 잘 수행해내고 파트너 빅맨과 좁은 지역에서 만들어내는 하이 로우 게임도 굉장히 좋았던 선수입니다. 장신 포워드라면 이제 경쟁을 위해서 필수로 갖춰야할 미드레인지 점퍼나 외곽슛이 아직 프로레벨에 사용하기엔 부족하다는 면이 있지만 시간을 들여서 그 점을 더 키워낼 수 있다면 피지컬 좋은 빅맨이 부족한 가스공사에게는 좋은 자원이 될 겁니다.
5.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김태훈 (고려대 / 가드)
대학리그 통틀어서 가장 좋은 락다운 디펜서 중 하나인 김태훈 선수입니다. 고려대에서 김태훈이 앞선 수비에 들어가나 안 들어가나에 따라 수비 압박의 강도가 체감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메인 핸들러 감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드라이브인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컷을 들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인 선수입니다. 프로팀 감독이라면 써먹기 참 좋을 수비와 허슬이 좋은 3&D...? 자원입니다. 사실 수비에 비해서 슛에 대한 약점이 많이 지적되괴 무빙 슛의 역할을 기대하기가 힘들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슛 폼이 아주 엉망이다라고는는 보지 않아서 잘 교정해준다면 팀에 알토란 같은 자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비스에는 이런 헌신적인 수비 자원이 부족합니다.
6. 서울 SK 나이츠 : 이대균 (동국대 / 센터)
이번 드래프트 장신 자원 중에서 슛터치는 가장 부드러울 이대균 선수입니다. 4년 내내 센터 포지션 치고 몸싸움을 잘한다는 인상은 못 받았는데 저학년 때부터 어 저 선수 신장 대비 빠르네, 미드레인지 점퍼 되게 쏠쏠하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점퍼 성공률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대단히 좋았습니다. 가드 자원들이 그래비티를 잘 끄는 SK의 시스템 상에서 순간적으로 생성된 미드레인지-퍼러미터 공간에서 생산성있게 점퍼를 꼳아주고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해준다면 SK가 그렇게 원하던 민첩성 좋은 3.5번 포워드 뎁스를 늘려줄 것입니다. 몸싸움이 약해서 그렇지 열심히 리바운드 참여는 하는 편입니다. 웨이트는 좀 늘려야...
7. 서울 SK 나이츠 : 박성재 (한양대 / 가드)
대학농구 판에서 가장 유니크 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돌격농구 한양대의 선봉대장 박성재. 메인 핸들러는 아니지만 보조 핸들러로서 드라이브 인, 돌파 이후 롤맨이나 위크사이드 선수 찾기, 점퍼, 속공 등 공격에서 여러 방면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 선수입니다. 애매한 신장이 좀 아쉬우나, 웨이트가 좋고 메인 가드 옆에서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낼 수 있는 롤을 지닌 선수입니다. SK가 정통 리딩 가드보다 이런 활동량 좋고, 속공 메이드 잘하눈 보조 핸들러 형 한양대 가드들을 여태 되게 잘 써먹었는데 이번에도 한번 믿고 지명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서울 삼성 썬더스 : 임동언 (중앙대 / 포워드)
사실 삼성에 필요한건 이민서 같은 자원이긴 한데... 픽 순위가 픽 순위이니... 남은 가드 자원 중에서 건국대 조환희 선수와 고민을 했는데, 확실한 즉전감이 없다 보니 그래도 남은 포워드 자원 중에 삼성에 가장 부족한 장신 슈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임동언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록이 아주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좋은 슛 터치와 굳은 일, 운동능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자원입니다. 뭔가 이것저것 여러 가지 롤을 시키기보다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더 부지런히 가져가서 확실한 슛만 시킨다면 생각보다 쏠쏠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팀 사정이 받쳐줘야되긴 하는데...
9. 수원 KT 소닉붐 : 조환희 (건국대 / 가드)
개인적으론 이 순번까지 한양대 박성재가 떨어졌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는 가드 자원은 조환희가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사위형 선수인 조환희. 잘 풀리는 날은 세트 오펜스에서 프레디와의 투맨 게임,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결단력과 메이드, 슈팅까지 다 보여주는데 안 풀리는 날에는 실책 남발에, 이 선수가 뛰곤 있나... 하는 정도의 극과 극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가장 발목을 잡는게 기복이 너무 심한 슈팅인데 가장 마지막 쇼케이스인 대학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 – 연세대 – 고려대를 각각 상대로 안정적인 슈팅과 게임 리딩을 보여주면서 주가가 좀 상승한 선수입니다. 여러모로 예전 동국대 시절 김윤태가 좀 떠오르는 선수. KT가 핸들러 자원이자 속공에 좀 능한 선수가 필요하긴 한데 프로에서 잘 맞을지는 미지수 이긴하네요. 일단 순위 대비 가장 필요한 자원
10. 부산 KCC 이지스 : 손준 (준 해리건, 명지대 / 센터)
양준 선수와 고민을 했었는데 당장 5분을 투입해도 외국인 선수와 박스아웃에서 붙을 수 있는 힘과 운동능력이 더 좋은 손준 선수가 KCC의 부족한 빅맨 뎁스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준에 비해서 슈팅에서도 좀 더 개선여지가 있다는 점도 있고 정말 쌩 운동능력 밖에 안 보였던 명지대 신입생 시절에 비해서 해가 가면서 팀 농구에 적응되고 발전해나가는 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라운드 부터는 시간상 조금 간략하게)
11. 부산 KCC 이지스 : 최형찬 (연세대 / 가드)
기록상으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선수이지만, 해비 핸들러들이 많은 연세대의 라인업에서 보조핸들러로서 링커와 수비, 간간이 터져주는 3점슛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선수입니다. KCC 앞선에서 악착 같이 수비해줄 자원이 부족한 것을 생각하면 잘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2. 수원 KT 소닉붐 : 이찬영 (송도고 / 포워드)
슛만 보면 진짜 탐난다라는 생각이 드는 고교 얼리 선수. 하지만 슈팅에 비해서 다른 부분이 확실하게 고교무대에서 정립되지 않은 모습도 보이는 물음표가 많은 자원, 신장 대비 빠르긴 하나 웨이트가 많이 부족해서 지명이 된다면 다시 몸부터 1년 동안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당장 즉시 전력감으론 당연히 볼 수 없다. KT에선 이보다 아마무대에서 보여준 게 더 많은 고찬혁도 수비력이 부족해서 안쓰는 마당이니, 그래도 슈터 자원이 부족한 KT에서 큰 그림을 그려보고 길게 가져가 보면 어떨까?
13. 원주 DB 프로미 : 박준형 (고려대 / 포워드)
김태훈과 함께 고려대에서 넓은 수비 커버리지와 허슬을 보여준 자원. D에 비해서 김태훈과 마찬가지로 3의 역할이 아직은 부족하긴 하나, 박인웅은 부상이 잦고, 김영현이 이제 슬슬 나이가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가자미형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 DB
14. 창원 LG 세이커스 : 양준 (고려대 / 센터)
고려대 빅맨 선배인 박정현처럼 좋은 슈팅이나 박준영처럼 센스나 신주영처럼 뛰어난 운동능력을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팀 농구에 헌신적인 모습으로 박스 안에서 궂은 일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빅맨. LG가 정희재마저 이탈하며 높이로 고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큰 보템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헌신적인 자원이 필요하다.
15.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조혁재 (성균관대 / 포워드)
사실 소노가 이렇게 픽업을 했으면 추가로 얼리 지원자인 이찬영을 노리거나 좀 더 깜짝 지명을 노린 거 같긴 한데 이찬영이 여기까지 떨어질거 같진 않고 깜짝 픽에 대해선 일반 팬의 생각으로서는 감이 안잡히긴 한다. 원래대로면 이쯤에서 무난한 성균관대 픽이긴한데... 이현호 보다는 좀 더 슈터 자원에 가까운 조혁재를 예상해 본다. 일반인 대상의 깜짝 픽이 나온다면 이 순위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16.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백승엽 (동국대 / 가드)
남은 단신 스코어러 형 듀얼 가드 자원 중에서는 가장 슈팅 능력이 안정적인 자원. 김국찬이 또 부상으로 빠지고 이우석을 제외하면 슈팅에 기복이 있는 모비스 가드 뎁스 상에서 좀 더 보템이 되는 쪽으로 고민하지 않을까?
17.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서동원 (단국대 / 포워드)
남은 포워드 자원중에 동국대 임정현과 비교해서는 조금 더 슛과 운동능력 부분에서는 낫고 스탯이 더 좋은 상명대 권순우에 비해서는 피지컬이 좀 더 좋은 단국대 서동원. 차바위가 점점 노쇠해지고, 신승민은 군문제가 남아있다. 포워드 자원을 좀 더 보강하는 차원의 선택이 2라운드에 나오지 않을까
18. 서울 삼성 썬더스 : 소준혁 (명지대 / 가드)
앞 선에서 폭발적인 활동력과 근성을 갖추고 있는 가드. 메인 핸들러로는 볼 수 없지만 보조 핸들러이자 외곽에서 던져 줄 수 있는 한방을 갖추고 있는 선수. 투맨 게임이 미숙하고, 세팅된 찬스에서 스팟업 위주의 슈팅이 많다는 점이 아쉽긴한데, 이 순위에서 무빙슛도 되고 2대2도 되는 자원이 없다!
19. 서울 SK 나이츠 : 김도은 (고려대 / 가드)
궂은 일에 능한 가자미 형 가드. 고교 시절과 저학년때 오히려 더 보여준 모습이 많았던 것 같은데 고학년에 올수록 수비에서 활발할 모습에 비해서 핸들러로서나 공격적인 모습으로서나 보여준 것이 적은게 아쉽다. 사실 여기서 SK가 지명보다는 패스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한 생각도 든다.
20.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즈 : 강재민 (연세대 / 포워드)
사실 대학무대에서 정말 크게 보여준게 없다... 그러나 이만한 피지컬의 포워드 자원도 드문 이번 드래프트 뎁스. 190대 중반의 장신 포워드 층이 두텁지 않은 정관장에서 순위 대비해서 긁어볼만한 자원
<이외 3라운드 가능성이 있는 자원>
- 임정현 (동국대)
전형적인 3&D 롤의 포워드. 같은 3&D 형이라도 신장이 있는 자원이 조금 더 메리트가 있다. 최근 동국대는 굉장히 취업률이 좋았다는 점도...
- 강현수 (중앙대)
신장이 너무 작고 메인 핸들러로서 기대치는 낮으나 속공에서의 강점과 날카로운 3점슛이 인상적인 선수. 저학년 시절 대비 슛을 많이 끌어올렸다. 슛 되는 자원은 언제나 지켜볼만 하다.
- 김도연 (건국대)
작년에 이어서 재수에 나서는 포워드 자원. 준수한 신장에 슈팅도 나쁘지 않으나 중요한 무대인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좀 미비했다.
- 권순우 (상명대)
자기가 가장 적합한 포지션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선수. 슛, 보조 리딩, 허슬, 다양하게 보여주는 육각형이긴 한데 크기가 좀 작은 체형의 육각형
- 정성조 (일반인 참가)
일반인 참가자 중에선 단연 눈에 들어오는 선수. 이런 도전자에게 언제나 있었던 큰 벽이 팀 농구에서 수비를 적응할 수 있냐인데 프로 스카우터의 기준에는 어디까지 만족했을지...
★ 많은 참가자들의 지명을 응원합니다! ★
첫댓글 오 드디어 올라왔네요. 선댓글 후정독입니다.
감사합니다.
현업에 치이고, 몸도 아프고 하다보니까 조금 급하게 글을 마무리 지었네요. 부족한 글이니 참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킹콩마스터 어이쿠 몸이 아프다는 말씀이 걸리네요. 잘 모르지만, 쾌차하셔요!
@나드으리 감사합니다
가스 픽 순서가 참 애매하네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픽 가길 바랍니다.
3픽으론 조금 과감하게 이민서 넣었는데 세간의 정배대로 김보배가 먼저 뽑히면 김태훈이 현실적인 지명이 되지 않을까도 싶어요
@킹콩마스터 가스공사는 손준 이야기도 나오네요. 어쨌든 글 잘 봤습니다.
@noknow 어떤 언질 없이 갑자기 이야기가 나오기 힘들긴한데 과연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킹콩마스터님의 양질의 정성글 지난번처럼 누가 퍼갈 수도 있으니 스크랩금지 복사금지 설정을 해놓으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시간에 쫓겨가며 쓴 날 글이라서 조금 부끄럽네요.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SK팬으로써 SK픽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6,7번 픽을 가지고 있기에
1. 슛되는 포워드 자원 : 이대균, 임동언. 이대균이 현시점 정배긴 하지만, 김형빈이 있어 임동언도 예상됩니다.
2. 가드 : 이민서가 남는다면 베스트, 아니라면 박성재
뭣보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지금까지 sk가 빅맨 자원을 워니로 부터 파생되는 킥아웃 받아먹기 좋은 슈팅 능력을 갖추고, 가드 자원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롤을 필요로 했는데 거기에 기동성까지 갖춰야된다는 점을 봤을땐 이대균이 뽑힌다면 요긴하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형빈, 선상혁에 비해서 민첩성에 있어선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업에 치여 사느라 작년부터 고교애들 소식은 잘 못들어서 올해 핫한 고졸3인방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를 얹기 조심스럽네요. 김승기의 픽순위 업이 뭘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2라 하위순번에서 무난히(?) 성대픽을 할거 같았는데 기사를 접하니 좀 뜬금없었습니다. 평소하던대로 하기 위해서 픽순위를 올렸을거 같지는 않고 서동원을 노린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예상은 무난하게 적었는데 이번엔 무난히 안갈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도는 이야기나 뭔가 무브나
누군가에겐 지명은 확실시되나 프로에서 잘하느냐와 지명순위가 자존심싸움이겠지만..
프로농구선수가 되냐 안되냐 자체에 대한 기로에 서있는 2라운드 중후반 이후의 선수들을 더욱더 응원하게 되네요.
특히 턴오버 선수들을 포함한 정성조, 황영찬 선수가 꼭 잘 됐으면 좋겠어요.
많은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높은 취업률을 기원합니다
오 양질의글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잘 봤습니다 이런 글이라니
허접한 글입니다. 그래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스틸픽으로 권순우를 추천합니다 상명대 선배 곽정훈 선수처럼 쏠쏠하게 활약 해줄거라 봅니다
어려운 팀 사정에 이곳저곳 포지션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눈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당장 DB는 알바노가 있고 이민서가 와도 그 자리를 밀어낼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게다가 신장이 큰가? X
부상이력이 있는가? 2번의 큰 부상이 있음.
를 생각해보면.. 로터리픽 태우기엔 다소 아깝긴 해요
이민서보단 김보배가 정배인것같아요.
솔직히 이민서가 허훈 변준형급 컴패리즌인가 싶기도 하고... 유현준급 인것같은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능하다면 2라운드픽으론 원주 로컬 보이인 이찬영이 남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알바노가 내년까지 남을까 하는 생각에 올해 재활로 출전이 힘들어도 1년 담굼질해서 내년에 쓴다는 생각으로 길게 보면 어떨지 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어려운 드래프트긴 하네요 ㅎ
디비가 2라 3순위죠?
@Unsung Peter Pan 네
저는 원치 않지만 DB 이민서 픽도 일리는 있지않나요?
김보배야 좋은 빅맨이긴 하지만 김종규 이후를 준비해야하기엔 계약기간(3년)이 있고 강상재(5년)도 있죠. 서민수, 이윤수가 백업이 되구요.
단 가드는 좀 애매합니다. 알바노가 요즘 분위기보면 남을까 싶고, 유현준도 Fa죠. 백업역시 김시래는 언제 은퇴해도 모를 나이죠. 물론 이용우가 있다지만 주전급으로는 아직 무게감이 부족하구요.
그래서 이민서가 사실 좋은 핏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 컴패리즌은 유현준 급이지만 공격, 수비 모두 조금 더 낫다고 보여지구요.
무튼 저는 DB가 김보배 픽해서 이민서는 좀 내려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허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kt는 슛안좋은 가드 트라우마 겪는 중이라 조환희는 안 뽑을거 같아요 저대로면 차라리 이찬영을 1라운드로 뽑고 2라에서 백승엽을 선발할거 같습니다
저도 조환희가 너무 주사위형이라 보긴하는데 플레이오프때 단기간에 슈팅이 끌어올리는거 보고 개선이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해서 집어봤네요
잘 봤습니다. 기자들 목드래프트 보면 가스공사 손준 예상이 많던데, 뭔가 소스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가스공사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1라운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부터 번수가 많을거 같습니다
가스팬으로서 너무 감사한? 글이네요^^ 김보배가 4픽까지 내려와주면 가스는 땡큐죠. 이민서가 남으면 가스는 이민서를 패스할까요? 내일 강혁감독이 어떤픽을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