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10월 17일. 일요일.
영희 손을 잡고 민들레영토를 찾았을때..
4년전의 소박했던 모임을 가졌던 첫 장소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해맑던 미소들과..수줍어했던...
그래서들 서로 누가먼저랄것도 없이 마음을 열고
정이들어버렸던........
가슴속 깊은곳에서 뜨거운 숨이 올랐습니다.그리운 얼굴들..지금은 비록 가까이 있지못해도. 평생 잊지못할것입니다.
영희는 소영이언니를 찾더군요. 강은이 언니도 기억하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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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나섰던 터라 아무도 와계시지 않았어요.
그리운 님들 기다리는 시간은 조급함보다는
오시는길 힘드시지 않게..
"천천히 돌아 오세요.."(강은님의 싯귀절입니다.)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조금 기다리자 한분 두분..은희님을 비롯하여 뮤렉스님, 경숙님,
테마님(4년만의 인사 였지요..^^) 아잠님과,
아잠님의 귀여운 셋째(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시죠?^^)
정라님과..영화쪽 일을 하신다는 남자분과
사진이 잘 나와야 한다고 신경쓰시던 또다른 남자분..
그렇게 나오셨습니다. ^^;;
그리고 저는요..
시간의 공백속에서 쭈삣거릴 수 밖에 없던 어색함으로 괴로웠어요.
강은님, 재원님, 기원님.....다음번에 뵐 수 있겠죠?
집에서도 영희 방문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공고문(?^^)이 붙여진답니다.
테마님께서 사주신 인형..영희는 저에게 꾸중을 들었지만,
영희가 잘때 같이자던 미니인형을 제치고
어제는 이 강아지 인형이 영희옆에서 함께 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