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기질, 신속하게 파악한다
서울 곳곳의 대기오염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첨단 대기측정 장비를 탑재한 이동측정 차량을 운영한다. 이는 프랑스(Environmental S.A.)로부터 도입한 것으로 27일(수)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에 따라 기존 고정식 측정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대기오염 감시가 미흡했던 곳, 대기오염 긴급상황 발생지역 등에 차량이 이동해 측정함으로써 서울 전지역 어느 곳에서나 대기질 모니터링이 가능해지게 됐다.
첨단시스템이 탑재된 대기질 이동측정 차량은 기존에 있던 이동측정버스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협소한 공간에도 투입할 수가 있다. 또, 측정된 17개 대기질 관리항목의 측정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오염 전산센터로 전송할 수 있으며, CDMA 방식을 이용한 원격측정기기 관제 기능이 있어 고농도 발생 시 직원의 현장방문 없이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대기오염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서울시 대기환경 측정시스템으로는 일반대기질과 도로변대기질을 측정하는 자동측정망(고정식) 36개소가 있고, 대형이동측정버스 1대가 있다. 최근에는 지역적 이상농도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동측정시스템을 통해 도로변, 휴식공간 등 장소에 구애 없이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어 서울의 환경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문의 ☎ 570-3471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하이서울뉴스/이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