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버섯을 따러 단양의 사봉(제비봉 뒷산)에 갔는데
송이는 구경도 못하고 능이버섯과 노루 궁뎅이버섯만 조금 따왔다네...
일찍 하산을 하여 온달 축제장에 잠깐 들러 남사당 놀이 공연을 보고 왔다네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이 익어감을 알리고...
고목에 피어난 버섯이 고즈넉하여 한컷
축제장에 들어서니 트럭 노래방 아저씨가 신나게 연주를 하고
우리 어릴적엔 흔하디 흔한것들이 이젠 골동품으로 팔리고 있었지!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고구려 축제라 고구려의 기상이 느껴지는 온달 장군 조형물이 있다네
남사당 놀이패의 흥겨운 춤사위가 펼쳐지고...
영춘에는 연개소문 촬영장이 있답니다
천추태후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는데 이덕화. 채시라. 최재성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져 있지요
세트장이 웅장함이 즈껴지지 않나요?
엤날에 저런곳에 살 정도면 상당한 권세가 있었겠지요
하얀돌에 소원을 적어 올려놓고...
남사당 놀이패의 공연인데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조금은 안스럽기도 하고...
상모를 돌리는데 멋지더군요
남사당 놀이의 백미는 외줄 타기지요
직업은 못 속인다고 커다란 우체통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소나무에도 가을이 뭍어나고 있었지요
본 공연은 대부분 끝나고 남사당 놀이만 보고 왔답니다
첫댓글 좋은 곳을 댕겨 오셨구만. 사봉이라 함은 옛날 용두산 뒤쪽산이 아니던가? 그쪽이야말로 겨우살이가 제법 서식하는 원시림인 것으로 아는데...요즘은 등산로가 개척되어서리...온달 축제 현장 역시 잘 보았네. 늘 감사허이....
잘 보았슴다~항상새로운소식을 사진으로 올려줘서 고마워~~
정을싣는 우체통이 눈에들어오네 전에는 편지도써서 우체통에넣고했는데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지 ?
맞아~ 수산의우체통에 나의사랑이 전국으로 날았는데..쯪쯔..우찌 이모습일꼬~~ㅋㅋ
어메버섯이 넘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