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천태산상 독수성각 나반존자
나무 상명이정 이리원정 나반존자
나무 응공복전 대사용화 나반존자
청도 "운문사 사리암邪離庵"
사리암이 창건된 것은 937년(고려 태조 20)입니다. 당시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와 후삼국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던 보량(寶壤)국사가 절을 지은 것이 사리암의 시초입니다. 이후 세인의
이목에서 멀어져 고고한 산중 암자로만 남아 있던 사리암은 1천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1845년
(조선 헌종 11) 정암당 효원대사가 중건하고 신파스님이 천태각(天台覺)을 건립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합니다,,, 나반존자(那畔尊者)의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운문사 사리암(邪離庵)은 경북 청도군 운문사에서 동남향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삿된 것을 여읜다는 뜻인 사리암, 세상에 묻혀 살며 물들여진 온갖 때묻은 것을 떨쳐버리고 일심으로 기도한다면 기도의 감응으로 나반존자님이 던져주는 돌을 받아 쥘 수 있다고 예부터 전해 옵니다,,, 절에서 전해내려 오는 설화는 옛날에 사리암 이 바위굴에서는 수행하는 사람이 한 명이면 한 사람분의 쌀이, 두 사람이 공부하면
두 사람분의 쌀이 , 열사람이 도를 닦으면 열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하네요. 어느 날 욕심이 생긴 사리암 대중 한 사람이 막대기로
쌀이 나오는 구멍을 들쑤셨는데. 그 후로는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왔다고 전해 집니다.
또한 조선 고종황제가 심열로 고생하던 중에 청우스님이 사리암에서 백일기도를 주관하였는데, 꿈에 선인이 나타나 임금님의
머리에 침을 꽂아주니 깨끗이 나았다는 효험담도 전해져 옵니다. 지금도 사리암에는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나반존자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인 것입니다,,, 1851년(철종 2) 현재의 나반존자상을 봉안한 후 사리암은 영험있는 나반존자 기도도량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나반존자는 일명 빈두로존자라 합니다. 16 아라한 중의 한 분으로 흰머리칼과 길다란 눈썹을 하고 계시며, 부처님의 명을 받아 열반에 들지 않고 남인도의 마리산에 있으면서 부처님 열반 후에 미륵불이 출세할 때까지 말세 중생을 제도하려는 대원력을 세우신 존자님이십니다, 1977년 비구니 혜은스님이 원주로 부임하여, 1978년 전기 불사를 시작으로 1980년, 前부산 거사림회 회장 이인희 거사의 후원으로 3층의 요사를 신축하였습니다. 1983년 현재의 관음전, 자인실, 정랑 등을 개축하였습니다,,, 새로 신축한 법당에는 관세음보살상을 모셨고 천태각에는 나반존자, 그리고 산신각에는 산신이 각각 모셔져 있다. 일년 내내 날씨와는 상관없이 기도하시는 분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운문사 사교과와 사집과에서 다섯 분의 스님이 올라가 기도를 한다 합니다,,, 사분정근 기도를 혼신껏 하고 나오면 마주 보이는 학산이 두 날개쭉지를 너르게 편 채 하나로 뭉쳐져 마음을 푸근히 감싸주니 이 어찌 기도성취를 못하고 힘들여 올라온 아득한 저 길을 차마 내려갈 수 있으리요. 중생들에게 괴로움이 많아서인지 소원이 많아서인지 기도를 하기 위하여 곳곳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입니다.
참고로 조계종 신도증지참,운문사 종무소에서 임시통행증을 받아야 사리암 주차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신어산영구암 신도분이나 영구암을 다녀 가신분이라면 영구암 오르는 길보다 어렵지 않다 할 것입니다.
사리암에서는 종무소에서 기도접수증을 받고 3번 기도접수증을 가지고 4번째 방문땐 반명함판 사진을 지참,
사리암신도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오후 2시부터4시까지 기도,점심공양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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