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http://photo-section.hanmail.net/daum/miznet/200702/14/d48m.jpg)
까다로운 한두 문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
Past 은주는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칭찬 듣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저학년 때부터 학교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고 소위 ‘우반’에 들어가면서부터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31명 중에 21등. 특히 5~6학년 때 기초를 잡아야 하는 수학 성적은 걱정스러웠다. 엄마에게 늘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오던 은주 스스로도 21등이란 석차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었죠. 왜 성적이 떨어지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시험 볼 때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아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은주는 누구나 맞힐 수 있는 70%의 문제와 다소 까다로운 문제 20% 정도는 곧잘 푸는 편. 하지만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한두 문제, 즉 상위 그룹에 들기 위해 맞혀야 하는 10%의 까다로운 문제에 대한 대비 를 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점이었다.
Now 수학은 4학년 2학기부터 까다로운 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단순 계산 문제보다 논리적으로 수학의 공식과 풀이 과정을 증명해 보는 방식의 문제 풀이에 중점을 두고 자습했다. 처음에는 평소에 풀던 문제들과 다른 스타일의 문제를 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하루에 한 문제라도 꾸준히 풀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니 차츰 난이도가 있는 문제도 술술 풀 수 있게 되었다. 국어, 사회와 같은 과목은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해결하며 과학은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만화를 통해 공부하는 편. 은주의 성적은 5학년 때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반에서 5등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학은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겼다.
성적 점프업 스터디 플랜
01 한 단계 난이도 높은 수학 문제 집중 공략
쉬운 문제를 실수 없이 푸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면 풀 수 있는 문제보다는 변별력이 있는 어려운 문제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수학 문제를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기를 것. 공식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본인 스스로 체계적으로 증명해 보는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문제의 답만 맞히고 넘어가는 식이 아니라 한 문제를 풀더라도 풀이 과정까지 완벽히 써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02 사회와 과학은 학습 만화로 접근
사회나 과학 과목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생소한 용어 때문. ‘먹이사슬’이라는 용어는 어렵지만 ‘풀을 먹은 토끼를 뱀이 잡아먹고, 호랑이는 뱀을 잡아 먹는다’라는 내용의 학습 만화를 보면 먹이사슬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회 과목도 무조건 암기하기보다 표로 정리해서 보면 눈에 쏙 들어온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학습 만화를 수준별로 두루 읽다 보면 겹치는 내용은 자연스레 반복 학습이 되고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다
03 ‘선행 학습’보다는 ‘반복 학습’이 중요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외고 준비를 할 정도로 선행 학습의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은주는 5학년 때도 4학년 수학 문제집을 풀었다. 배웠던 단원의 내용을 반복하면서 순차적으로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까지 파고드는 것이 핵심. 초등학교 고학년 때 탄탄히 다진 수학, 영어의 기초 실력이 중학생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금 배우는 내용에 충실한 공부를 하면 미리 선행 학습을 하지 않아도 다른 학생에 비해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04 영어는 회화보다 문법이 먼저
은주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에 1년간 다녀왔다. 한국에서도 꾸준히 회화 학원에 다녔다. 하지만 이런 은주의 영어 레벨 테스트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학생들보다 오히려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 회화는 곧잘 하나 영어 문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힘은 약한 것이 원인이었다. 은주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회화 중심의 공부법에서 벗어나 기본적 문법 공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화와 문법, 두 가지 영역을 골고루 잘해야 영어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