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열거된 네가지중 쉽게 배울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ㅡㅡ;;
할수 있나요? 고생하면서 천천히 하나씩 배우는 수밖에..
이번엔 푸쉬발에 체중옮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왜 푸쉬발에 체중을 실어야 하는가?
푸쉬발에 체중(힘)을 싣는다는 것은 푸쉬를 더 강하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강한 푸쉬를 바탕으로 연속된 푸쉬를 하겠다는 뜻이구요.
초급때는 축발을 안정되게 하기위하여 거의 모든 체중(힘)을 실었지만,
이제부터는 푸쉬발 쪽으로 그 체중을 옮겨 주어야 합니다.
즉 '축발 셋다운(고정) 후에 푸쉬' 하는 것이 아니라 '푸쉬하면서 셋다운' 하는 것입니다.
셋다운 후 푸쉬가 아니라
푸쉬하면서 셋다운 입니다.
비슷한것 같지만, 전혀.. 다른, 서로 상반된 개념입니다.
만약 초급때 배웠던대로 축발에 90프로의 힘을 실어 축발을 고정하고 있다면
중심잡기는 좋을지 모르나, 효과적으로 중심이동은 어려울 것입니다.
벌써 중심이란 놈이 축발 90프로의 힘에 고정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강한 푸쉬를 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중심이동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푸쉬발쪽으로 체중을 옮길수 있을까요?
만약 가만 서있는 동작이라면 푸쉬발에 모든 체중을 싣고 있는 동작이 불가능하겠지만,
연속적으로 이루어 지는 동작 속에서는 가능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우리가 걷는 모습, 뛰는모습을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발로만 걸을까요?
발이 움직이는 사이사이에 몸이 함께 앞으로 움직여 지고 있습니다.
중심이 앞으로 이동되고 있는 것이지요.
앞발은 셋다운하는 발이라 생각하고 뒷발은 푸쉬발이라고 생각하면,
인라인과 비교해 두가지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앞발을 땅에 내려놓고 몸의 중심을 잡은 다음에 뒷발로 땅을 차면서 앞으로 몸을 옮기는 것(아이들 걸음마)과
뒷발에 힘을주어 뻗으면서 앞발이 나가면서 땅에 딛는(일상적인 걸음걸이) 것의 차이 입니다.
당연히 우리가 원하는것은 두번째 입니다.
두번째가 필요한대도 첫번째를 먼저 배우는 것은
그것이 인라인에서는 걸음마이기 때문 입니다.
걸음마를 띠고 이제 진짜로 걷기 위해 (진짜로 타기위해) 두번째를 배워야 합니다.
걷는 동작을 생각하면서
체중옮기기와 중심이동의 원리를 알아볼수 있습니다.
3. 언제 중심이 옮겨 지는가?
앞으로 걸어보세요.
천천히
하나(앞발옮기고), 둘(뒷발을 앞발에 갖다 붙이고),
다시 하나, 둘..
걷는중에 언제 중심이 이동되나요?
생각할 것도 없이 뒷발에 힘이 실려 있을 때 입니다.
즉 뒷발에 힘을 주고 밀때 거의 모든 몸의 중심도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뛰는 동작이라면 더 확실해 집니다.
앞으로 걷던방법을 옆으로 걷는다고 바꿔 생각하면
스케이팅중에 체중이 푸쉬발쪽에 있어야만 하는 모든 의문은 풀립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걸을수가 없듯, 스케이팅 동작이 부자연스러워 집니다.
체중을 푸쉬발에 싣는다는 것은,
푸쉬발에 힘을 가한채로 강한 푸쉬를하면서 축발을 셋다운 하는 것입니다.
중심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집니다.
(물론 중심이동은 따로 더 배워야 합니다)
중급실에 올린 제주 엠블렘 그림을 살펴보십시오.
도움이 될겁니다.
3. 푸쉬발에 체중싣기.. 왜 필요한가요?
인라인 스프린터들이 빠르게 달리기 위해 하는 동작은
육상선수가 전력질주 하는것과 다를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앞서 얘기한 푸쉬발에 체중싣기와
연속이어지는 푸쉬를 통해
가속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푸쉬발에 체중싣기는
강한푸쉬를 연속되게 구현 함으로써
더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중심이동도 훨씬 자연스럽게 되구요.
푸쉬발에 체중싣기를 바탕으로 하여
중심이동과 글라이딩, 체중떨구기가 조화롭게 이루어 진다면
그것이 효과적(효율적)인 스케이팅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