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7. (토). 충북 도담삼봉-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관광모노레일 여행.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단양-제천 지방 여행을 했다.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가 교통이 너무 복잡해서 포기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로망스 투어의 상품이 있어서 갔다. 점심이 제공되고 27,900원의 요금이었다. 먼저 단양에 구일사가 코스에 있어서 갔는데 해괴하게도 음력 초하루에는(오늘이 음력 2월 1일) 낮 12시 이전에는 여자 출입이 금지된다고 출입을 못 하게 해서, 대부분이 여자인 관계로 되돌아서서 코스에 없는 도담삼봉에 간 것이다. 구일사는 불교 천태종의 본산이라 했고, 절이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시멘트가 많이 사용된 5층 불당 등 볼거리가 있다고 관광 코스에 들어 있는 것 같은데, 여자를 차별하는 현대 시류와는 맞지 않은 해괴한 집단인 것 같았다. 자기들의 전통으로 지킨다고 했다. 옥신각신 상당히 시간을 허비하고 나서 대체 코스로 도담삼봉에 갔는데, 나는지난주에 간 곳이어서 재미가 없었지만, 주변에 매포천 생태하천 산책로가 있어서 거기를 조금 걸었고, 지난번에 가지 않았던 주변을 산책할 수가 있어서 다시 간 것도 무방했다.
산야초 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코스에 들어 있어서 가게 된 청풍문화재단지도 아내와 제천 시티투어를 하면서 갔던 곳이지만, 다시 가도 경관이 좋아서 무방했다. 전에 가보지 않은 곳으로 망월루가 있는 봉우리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있어서 걸어보기도 했다. 마지막 코스가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이었느데, 우리가 갔을 때 마침 기계 고장으로 모노레일 차가 움직이지 않아, 기계 고칠 동안 옥순봉 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하고 가다가, 기계가 고쳐졌다는 연락을 받고 차를 돌려 가서 모노레일 탑승을 하고 비봉산을 한 바퀴 돌았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빙 돌아오는 코스였다. 45도 이상 된다는 급경사를 오르고 내리고 할 때는 조금 무섭기도 했으나 스릴이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모노레일 탑승 시간 지연으로 귀가 시간은 늦어졌으나 그런대로 재미있는 하루 여행을 했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여행이기에 전체 사진을 제출해야 된다고 점심식사 장소에서 촬영하려고 할 때 내가 먼저 살작 찍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