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과 들에 가득한
(인천CBMC 1500회 초찬 기도회 축하시)
김홍섭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두보 한반도여
대륙의 찬바람과 대양의 더운 기운으로 자라고 단련된
이 땅에 반만년의 오랜 역사로 살아온
우리들의 터전이여
그 한가운데 자리한 너 미추홀 !
한반도와 황해를 아우르고
산동과 중국대륙을 포효하는 너 미추홀 !
능허대는 오랜 교류의 역사이리
경기만을 앞세우고,
계양, 문학, 철마, 청양, 관모를 나래 삼아
힘차게 날아 오르는도다
영종,용유,덕적,대청,자월,이작을 품으며,
인천공항에 발진한 비행기의 날개로 비상하리
고조선,고구려,백제,신라,고려,조선을 이어 온 선현들의 고향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어질고 큰 강, 너른 바다 인천이여 !
하나님의 뜻이 계셔 제일 먼저 복음을 받은 복음의 성지
1883년 개항은 글라스노스트
1885년 언더우드, 아펜젤러는 암흑을 깨는 페레스트로이카이리니
세계 경제대공황 한가운데
사카고에 한 젊은 실업인들의
기도와 헌신이 CBMC를 낳았노니
실업인과 전문인을 통해 세계복음화를
앞당기려는 하나님의 뜻이리어니
이 땅 동족상잔의 비극한가운데
한국CBMC는 민족에 새로운 희망
한반도를 변화시키는 한 불씨, 튼실한 불쏘시게
동북아의 요충 너 인천
동족상잔의 아픔을 일거에 반전시켜
전세를 뒤집은 인천이여, 맥아더의 아침은 아름다웠다
인천은 이 강토를 전쟁에서 구하고
이 민족을 복음으로 구하였으니 어지 민족의 보석이 아니랴?
33년전 인천CBMC를 출범시키신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믿음의 선배들의 눈물어린 간구와 기도
선진들의 헌신과 중보의 단단한 무릎으로
오늘 영광스런 1500회 모임을 갖노니
우리 여기 함께 감사하자 선진들의 헌신과 기도를
우기 여기 모여 기도하자 아직도 나뉘어진 민족과 갈등의 치유를
우리 여기 다시 다짐하자 대각성 100년의 회개와 눈물을
우리 여기 다 같이 달리자
복음안에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사랑안에 서로 치유하는 화해를 위해
믿음으로 나와 다른 남을 기다리는 인내를 위해
우리 여기 오늘 결단하자
나와 가정과 일터와 지역사회를
한반도와 유라시아와 세계를
그리스도 복음으로 변화시키자고
1500개의 빛나는 별들을 두고 우리 여기 다짐하다
1500개의 눈부신 태양을 담고 우리 여기 기도하자
2009도시엑스포와 2014 아시안게임과
더 큰 미래, 더 깊은 성숙, 더 높은 비상, 더 넓은 사랑을 위해
우리의 기도와 다짐이 바다와 산과 들에 가득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