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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 한달을 앞둔 시점에서 월드컵 조별리그를 전망해보고자 한다.
2022년 3월 31일에 FIFA랭킹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4개의 포트가 결정되었으며
그 다음날인 4월 1일에 아래와 같은 조편성이 이루어졌다.
본 게시물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이 모두 확정된 6월 중순 경에 워드에 작성되었으나
출전국의 전력에 변동 사항이 있을까 싶어 글 등록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시점인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전망하기에 앞서서 서두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만약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나 태국과 같은 동남아 국가가 한국과 이란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와 한 조에 편성되어 있다면
베트남이나 태국이 조1위나 조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한국이나 이란 중 하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야 한다.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게 다수의 견해일 것이다.
한국이나 이란 중 하나가 탈락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두 국가 중 하나에겐 엄청난 재앙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상은 아시안컵과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6개국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베트남, 태국과 같은 입장이 된다.
한국, 일본, 사우디, 이란, 카타르 그리고 호주가 바로 이 경우이다.
축구 실력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아시아권 국가는 잘 해봐야 조별리그에서 탈꼴찌인 조 3위 수준이다.
꼴찌만 면해도 월드컵 준비 과정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월드컵 조별리그의 수준이다.
그런데 조 3위로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으니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고 봐야 한다.
변수라면 조 편성이 얼마나 호의적이었느냐? 하는 점인데
아시아권 국가들의 축구 실력이 낮고 대륙별로 안배하여 조 편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호의적인 조 편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조별리그를 전망해보기로 한다.
국명 옆 숫자는 2022년 6월 기준 FIFA랭킹
A조 : QATAR (49) , ECUADOR (44) , SENEGAL (18) , NEDTHERLAND (8) .... 평균 랭킹 29.75
개최국 카타르가 얼마나 home advantage를 잘 살릴 수 있지는 모르겠으나
누가 보더라도 조별리그 최약자이며 네덜란드가 최강자라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부분이다.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1강 (네덜란드) + 2중 (에콰도르, 세네갈) + 1약 (카타르) 체제이다.
카타르가 홈 잇점을 잘 활용할 경우 1강 + 3중 체제로 평가해도 될 것 같으나 최근 모양새는 최하위 전력이다.
역대 월드컵 개막전에서 홈팀이 패한 전례가 없었다 (16승 6무)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카타르가 에콰도르에게 전력상 밀리지만 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카타르에게 네덜란드는 물론이고 2차전 상대인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도 넘사벽(넘四壁)이라고 본다.
조2위를 놓고 에콰도르, 세네갈 그리고 카타르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name value 기준으로 본 일반적인 평가는 네덜란드 > 세네갈 > 에콰도르 > 카타르
개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2010 대회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유일한데
카타르에게는 불운이지만 그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무척 농후하다고 본다.
2번 포트에서 네덜란드와 독일만 비껴갔더라도 카타르에게는 좋았을 조편성이었을텐데...
네덜란드는 씨드 배정국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전력인데 하필이면 2번 포트에서 네덜란드를 만나게 됐다.
A조에서는 세네갈과 에콰도르 두 팀 중 하나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이 두 팀은 20여 년 전에 2002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 세네갈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참고로 세네갈은 첫 출전한 2002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격파하고
16강에서 스웨덴마저 제압하고 8강까지 진출한 적이 있다.
에콰도르는 2006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 있으며 카타르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필자 예상은 네덜란드 > 세네갈 > 에콰도르 > 카타르
B조 : ENGLAND (5) , IRAN (23) , USA (14) , WALES (19) ..... 평균 랭킹 15.25
영미권 국가에 이란이 추가된 조 편성이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조 편성이 가장 좋다고 평가된다.
이란 입장에서 잉글랜드는 다소 벅찬 상대이겠지만 미국과 웨일즈에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다만 한가지 악재라면 한국의 손흥민에 해당하는 이란의 에이스 Sardar Azmoun이 월드컵 개막 6주를
남겨놓고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반대로 미국과 웨일즈 역시 이란을 1승 제물로 평가할 것이다.
1998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란이 미국에 2:1로 승리한 바 있고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미국과 잉글랜드가 1:1로 비긴 적이 있다.
name value 기준으로 보자면 1강 (잉글랜드) + 3중 (미국, 이란, 웨일즈) 체제이다.
조2위를 놓고 미국, 이란, 웨일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구도이다.
미국, 이란, 웨일즈 모두 조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전력 면에서는 웨일즈가 이란에 다소 앞서나 큰 대회 출전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영국 구성국간의 경기가 B조에서 치러진다.
1982 대회에서 게르만족 국가인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져주기’로 담합하여 알제리를 탈락시켰다는 의혹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즈 혹은 영미권 국가 셋이 담합하여 이란을 궁지로 내몰 수도 있다.
인지도 기준으로 본 일반적인 평가는 잉글랜드 > 미국 > 웨일즈 > 이란
필자 예상은 미국이 2위, 이란이 3위, 웨일즈가 4위
C조 : ARGENTINA (3) , SAUDI (53) , MEXICO (12) , POLAND (26) .... 평균 랭킹 23.5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1강 (아르헨티나) + 1중 (멕시코) + 2약 (사우디, 폴란드) 체제이다.
멕시코와 폴란드가 조 2위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라고 평가되는데
실력만 놓고 보면 Robert Lewandowski를 앞세운 폴란드가 멕시코에 특별히 뒤지지 않지만 최근 역대 월드컵에서
폴란드는 매번 16강 진출에 실패한 반면 멕시코는 1998 대회서부터 7회 연속 매번 가까스로라도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보듯이 심지어 한국의 힘을 빌어서라도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과거사례에 비추어 볼 때 폴란드보다는 멕시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첫 경기에서 대세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본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얼마나 잘 버티느냐?
그리고 실질적인 조2위 자리 결정전인 멕시코:폴란드 경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대세를 결정짓는다고 본다.
지역상 홈이나 다름없는 사우디라고 해서 나름 선전할 것이라고 기대해 볼 수는 있으나
첫 상대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다면 폴란드, 멕시코에게도 연패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상대인 폴란드와의 경기가 탈꼴찌 여부를 판가름하는 조별리그 3~4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만약 폴란드가 첫 상대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사우디에게는 불운이다.
그런데 폴란드가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
멕시코에게 다행인 징크스가 있다면 1998년부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패 중이며
2010년 남아공과의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2018 독일전을 포함해 전승을 기록중이다.
반면 폴란드는 멕시코와 상반된 징크스가 있는데
폴란드는 2002 월드컵 이후로 조별리그 1차전을 패배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인지도 기준으로 본 일반적인 평가는 아르헨티나 > 멕시코 > 폴란드 > 사우디
필자 예상도 폴란드가 3위, 사우디는 4위
D조 : FRANCE (4) , AUSTRALIA (39) , DENMARK (10) , TUNISIA (30) .... 평균 랭킹 20.75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2강 (프랑스, 덴마크) + 2중 (호주, 튀니지)
누가 보더라도 프랑스와 덴마크는 16강에 오르고 호주와 튀니지는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구도여서
일반적인 예상순위는 프랑스 > 덴마크 > 튀니지 > 호주 순이다.
2018 대회에서도 프랑스, 호주, 덴마크는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었다.
2022 대회와 다르다면 튀니지 대신에 페루가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시에 프랑스와 덴마크가 16강에 진출했고 페루는 3위 , 호주는 4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4년 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까?
name value를 보면 프랑스와 덴마크가 16강에 진출한다고 보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무척 높다고 본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D조는 조별리그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Defending Champion의 저주 내지는 굴욕’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Defending Champion의 저주’ 란 21세기 유럽팀에 해당되는 경우로 前 대회 우승팀이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여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말한다.
1998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가 2002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0, 2014 그리고 2018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팀이었던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독일이 모두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프랑스 (2002) , 이탈리아 (2010) , 독일 (2018)은 조 4위 , 스페인 (2014)은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이번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가 작용한다고 볼 때 필자가 예상해보는 순위는
덴마크 > 튀니지 > 프랑스 > 호주
2002년 대회 때 처럼 2022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16강에 오르지 못하며 ‘Defending Champion의 저주’에 편승하여
튀니지가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설령 Defending Champion의 저주가 이번에 작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예컨대 Defending Champion의 저주가 한번으로 족해 프랑스가 액운(厄運)을 피해간다고 하더라도 조별리그 1위는 덴마크가 유력하다고 본다.
프랑스는 금년 6월과 9월에 치러진 Nations League에서 덴마크에 두 번 (1:2 , 0:2) 모두 졌다.
Defending Champion의 저주가 이번에 피해간다면 조1위는 덴마크, 조2위는 프랑스가 유력하다.
이 경우 호주와 튀니지의 탈꼴찌 경쟁도 관심사이다.
E조 : SPAIN (6) , COSTA RICA (34) , GERMANY (11) , JAPAN (24) .... 평균 랭킹 18.75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2강 (독일, 스페인) + 2중 (코스타리카, 일본)
누가 보더라도 독일과 스페인은 16강에 오르고 코스타리카와 일본은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코스타리카와 일본에게는 죽음의 조, 독일, 스페인에게는 꿀조라고 평가된다.
역대 전적에서 코스타리카는 일본에 1무 4패, 독일에 1패 그리고 스페인에 1무 2패로 뒤진다.
일반적인 평가는 독일 > 스페인 > 일본 > 코스타리카 순이라고 본다.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가 적용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독일과 스페인은 2000년대 들어서 한 번도 1라운드를 통과 못해 본 적이 없다.
독일과 스페인 중 하나가 16강에 못 올라간다고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마치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이란 중 하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것과 비슷한 가설이다.
일본이 절대강자인 독일, 스페인과 한 조에 편성되었는데 한국도 독일, 스페인과 같은 조에 편성된 사례가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이 그 경우인데 한국은 스페인과 2:2로 비기고 독일에 2:3으로 분패(憤敗) 한 바 있다.
당시 최인영 골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마지막 실점이 없었다면 독일에게 비기거나 역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오죽하면 전반전이 끝난 상태에서 최인영이 교체되고 후반전에 19살 약관 이운재로 교체되었을까!
옛날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일본이 혹시 독일이나 스페인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독일은 2018 ‘카잔의 비극’을 타산지석 삼아 한국에 당한 수모를 일본에 되갚아줄 심산이다.
카잔의 비극이란 카잔에서 독일이 한국에 0:2로 진 충격적인 경기를 말한다.
일본이 제아무리 점유율 축구로 지지 않는 전술을 추구한다고 해도 독일과 스페인에게는 다소 역부족이라고 본다.
피지컬과 체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는 무승부조차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일본은 독일같이 피지컬이 우월한 팀에 항상 약했고 스페인은 자신들 같이 축구하는 계통의 최정점이다.
그리고 설령 어떻게 한 경기를 비겨 다른 한 팀과 성적이 같게 나온다고 해도 득실차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바 있는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그때와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코스타리카가 약체로 치부되는 승점 자판기는 아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꺾어야만 일본은 분위기를 반등시켜 마지막 상대인 스페인을 상대로
투혼을 발휘할 여지가 생기게 되는데 코스타리카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일본에 호의적인 견해는 일본이 독일에 분패하고 코스타리카에 이긴 후 스페인과 비겨 승점 4점을 얻는 것인데
이 경우에도 일본은 조3위에 머물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이다.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 할 수 있는 독일과 스페인 중 누가 조1위를 가져갈 것인가?도 관심사항이다.
조 2위가 되면 F조 1위가 유력한 다소 껄끄러운 상대인 벨기에와 16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독일 입장에서는 조별예선 통과 여부보다는 그 이후 펼쳐질 토너먼트의 상대를 결정할 스페인과의 1위 결정전이 사실상 최대 관심사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스페인의 전성기가 시작된 유로 2008 결승전 이후 지금까지 스페인은 공식 대회에서 단 한 번도 독일에게 패배한 적이 없다는 선례가 있다.
인지도 기준으로 본 일반적인 평가는 스페인 > 독일 > 일본 > 코스타리카인데
필자의 평가도 스페인 > 독일 > 일본 > 코스타리카
F조 : BELGIUM (2) , CANADA (43) , MOROCCO (22) , CROATIA (15) .... 평균 랭킹 20.5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2강 (벨기에, 크로아티아) + 2중 (캐나다, 모로코) 체제이다.
크로아티아는 2018 대회에서 준우승하였고 벨기에는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문제는 이 두 팀의 전력이 하향세라는 점이다.
캐나다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는데
캐나다는 모로코와 함께 전력의 하향세를 보이는 벨기에나 크로아티아를 위협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36년 만에 출전하는 캐나다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와 비슷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캐나다는 1986년에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고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어서
큰 대회 출전 경험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부담감이 자충수로 작용할 수 있다.
캐나다와 모로코가 3~4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인데
역대 전적에서는 캐나다가 모로코에 1무 2패로 뒤진다.
객관적인 전력상 모로코가 크로아티아와 조2위를 놓고 다툴 형세인데
첫 상대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온다면
1986년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낼 가능성도 있다.
인지도 기준으로 본 일반적인 평가는 벨기에 > 크로아티아 > 모로코 > 캐나다 순인데
필자도 이 견해에 동의한다.
어떤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16강에서 기다리는 상대는 스페인과 독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16강에 진출하는 팀이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
G조 : BRAZIL (1) , SERBIA (25) , SWISS (16) , CAMEROON (38) .... 평균 랭킹 20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1강 (브라질) + 2중 (세르비아, 스위스) + 1약 (카메룬) 체제이다.
브라질이 지난 대회보다 더 강해졌다고 평가받는 만큼 지역 예선에서의 모습을 기준으로 보자면
3전 전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 2년간의 경기 역시 브라질을 고전시킨 팀은 아르헨티나가 유일하다.
브라질이 조1위로 16강에 선착하며 세르비아와 스위스가 조2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이다.
카메룬이 약체는 아니지만 세르비아와 스위스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본다.
2018 대회에서도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가 같은 조에 편성되었었다.
2022 대회와 다르다면 카메룬 대신에 코스타리카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그 당시에는 브라질과 스위스가 16강에 올랐고 세르비아가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하였다.
스위스가 세르비아에 2:1로 승리하였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세르비아가 4년 전 월드컵보다 전력이 상승했다고 본다.
작년 11월 리스본에서 치러진 월드컵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낸 저력을 보였으니
이번에는 스위스를 제치고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번 대회에서 세르비아와 스위스 두 팀이 브라질에게 패한다는 가정 하에
세르비아와 스위스의 맞대결에서 16강 진출팀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양자 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진다면 두 팀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가
16강의 행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본다.
역대 전적을 살펴볼 경우 스위스는 카메룬과 경기를 가진 적이 없는 반면
세르비아는 2010년 친선경기에서 카메룬에 4:3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인지도 기준으로 본 평가는 브라질 > 스위스 > 세르비아 > 카메룬 순인데
필자는 세르비아가 조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H조 : PORTUGAL (9) , GHANA (60) , URUGUAY (13) , KOREA (28) .... 평균 랭킹 27.5
마지막으로 한국이 속한 조이다.
인지도 기준으로 보자면 2강 (포르투갈, 우루과이) + 1중 (가나) + 1약 (한국) 체제이다.
가나를 한국보다 높은 중위권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가나가 2006 대회에서 16강 , 2010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바 있고
2014 대회에서는 포르투갈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유럽에서 활약 중인 현재의 2중 국적 선수를 잘 활용할 경우 한국보다 전력이 강력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에 연유한다.
만약 가나의 2중 국적 선수들이 팀의 친화력과 조직력을 저해한다면 2강 (포르투갈, 우루과이) + 2중 (한국, 가나) 체제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포르투갈은 한국을 20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새로운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월드컵 역사에서 남북한을 두 번씩 만난 세계 최초의 팀이 되었다.
북한과는 1966년과 2010년에 대전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과도 월드컵에서 나름 악연이 있는데
2002년 한국에게 조별리그에서, 2018년엔 우루과이에게 16강에서 발목을 잡혀 떨어진 전례가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년에 만난 가나에게도 대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나의 선전으로 2-1로 신승하는데 그쳐 골득실 차이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아픈 기억이 있다.
포르투갈이 명색이 톱시드긴 하지만 이번 대회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데다 최근 3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8강에 못 올랐다.
우루과이 입장에선 같은 조에 속한 세 팀 모두 최근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우루과이가 꺾은 팀들이라 나름 기분이 좋은 편성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수아레스의 멀티골로 대한민국을 2:1로 이긴데 이어 8강에서는 가나를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무찔렀다.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는 카바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이겼다.
한국 대표팀과 관련하여,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지만 가나는 격파할 수 있다고 보며
만약 가나에게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고 보아야 한다.
그리고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첫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대전(對戰)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1994 미국 대회 때처럼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두 번째 경기에서
가나를 격파한다면 16강 진출은 가능하다.
만약 16강을 너머 8강 이상의 성적을 얻고자 한다면 조1위로 16강에 올라 세르비아 혹은 스위스와 만나야 한다.
조2위로 16강에 오르면 브라질과 만나게 되어 8강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진다고 보아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조1위로 16강에 오르려면 최소 승점이 5라고 본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포르투갈과 비기고 가나에 승리하는 경우이다.
그 외에 포르투갈이 가나에 승리를 거둔다는 전제하에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게 지고 우루과이는 가나에 패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아래와 같이 서로가 물고 물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면 1승 2무 승점 5점으로 조1위가 가능하다.
(1차전) POR > GHA , URU = KOR ............. POR (3pts) , KOR (1pt) , URU (1pt) , GHA (0pt)
(2차전) POR < URU , GHA < KOR ............. KOR (4pts) , URU (4pts) , POR (3pts) , GHA (0pt)
(3차전) POR = KOR , GHA > URU ............. KOR (5pts) , URU (4pts) , POR (4pts) , GHA (3pts)
자력으로 조1위를 하려면 2승1무로 승점7을 획득해야 된다고 본다.
우루과이,가나를 제압하고 포르투갈과 비기는 경우이다.
이상의 내용은 희망 사항이고
실제 예상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조1,2위를 다투고 한국과 가나가 탈꼴찌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인지도 기준으로 본 일반적인 평가는 포르투갈 > 우루과이 > 가나 > 한국 순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예상해 보는 16강서부터의 토너먼트는
기본 전제가 ‘Defending Champion의 저주’ 가 작용하여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수비가 취약한 한국 역시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16강 진출에 실패함
아래는 EA Sports 전망 (11월 9일 업데이트)
https://v.daum.net/v/20221109035817319
EA Sports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측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토너먼트 대진 편성에 큰 실수를 범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조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두 팀은 결승전에서 만날 수 없다.
그 이유는 토너먼트 대진이 다음과 같이 짜여 있기 때문이다.
A1-B2 , C1-D2 , E1-F2 , G1-H2 ......... B1-A2 , D1-C2 , F1-E2 , H1-G2
아르헨티나 (C1)와 브라질 (G1)은 준결승에 가서야 격돌이 가능하다.
토너먼트 대진 편성의 실수를 바로 잡을 경우 EA Sports가 예상하는 4강 대진표는
아르헨티나 : 브라질 , 프랑스 : 독일이 되며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니 결승전은 아르헨티나 : 프랑스 혹은 독일이 된다.
아래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전망 (11월 19일 업데이트)
참고로 아래는 축구선수 출신 박지성의 예상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11&aid=00015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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