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평생 게시판에 글 안냄길 거 같던 충희오빠랑 상우~욱오빠가 글을 냄기다니..
이번 캠프..정말 좋았나봐요..^^;
집에 도착한지 벌써 3시간쯤 되었나...그러네요..
시간 참 빠르다...
캠프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이야..정말 생각도 못 했어요..
사실 캠프 첫 날 첨보는 얼굴들만 잔뜩이라..뻘쭘하고..적응 못해서
은근히 캠프 언제 끝나나..빨리 끝났으면 한 적도 있는데..ㅎㅎ;;
벌써 행포식구들 보고싶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도 계속 보고싶어서
혜교랑 허리는 계속 울었답니다..ㅋㅋㅋ
(특히..길동이 오빠가 젤 보고싶었다는..ㅋㅋ귀 안간지러웠어요?ㅋㅋㅋ)
작은 키 큰 마음 왕언니 미애언니..
말없다고 구박했는데..알고보니 말 안하고 있는 게 훨 나았다는...충희오빠..
1분이상 소리내서 웃기기 내기에서 이기고 싶었는데..ㅜㅜ)
일주일동안 나를 9번이나 죽인 행포 유일무이한 영계 꽃미남 012..
또박또박 똑!소리나는 나레이션...해오..
착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폭력남이었던 순딩이 오빠...유진오빠..
(소식...잊지 못 할 거예요..-_-)
나랑 한방 썼던 어찌보면 정말 불쌍한 현경이..;;
(밤마다 누구랑 수다떨지?...ㅜㅜ)
임창정...임꺽정...임걱정...착하고 순진? 순수?한 맘넓은 덕종이오빠..
행포의 얼짱! 사투리도 이쁘게 느껴지는 그녀..! 현신이..
권상우~욱...살인표...흰 런닝구에 모자..불치병 느끼 컨셉..이 벌써 그립다..치후오빠..ㅋㅋ
캠프와서 극적으로 상봉한 "쉣 쌍둥이"의 맏언니 혜은언니..
아침마다 나 깨우러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하던 혜진이..욕봤대이~^^
참하고 지적이고...신비스러운 분위기..선미..
누군가가..말빼면 시체랬다..얼핏보면 유오성...마당발 상빈이..
장기자랑때 종이 찢어 먹느라 고생한 지영이...
4차원 세계에서 지구로 몰래 소풍 온...알면 알수록 더 헷갈리는 길동이오빠..경민오빠..ㅋㅋ
나의 첫 마니또...카리스마 행정가 보영이..
아무것도 못 해준 나의 두번째 마니또..수미..ㅜㅜ 미안..나중에 설 놀러와~ 참치김밥사줄게..^^; 꼭!
오빠들보다도 더 든든한 최지우~욱이 될 뻔했던 재복언니..
내 유일한 팬..(착각도 유분수지..;;) 빨간 볼이 귀여운 선영이..
만능 엔터테이너..나보다 더 쎈 주당..작고 귀여운 하나..
학교가 가까운 연기파 이웃사촌 명주..
"쉣 쌍둥이"의 막내 시니컬한 이허리..희영이..
마지막으로 내 사랑하는 여보..치킨공주...경민이..
음...빼먹은 식구가 있나..?;;
있으면...몰래몰래 말해주세요..죄송..;;
말로만 들어왔던 조용한 카리스마 한덕연선생님도 뵙고..
여러 멋지고 훌륭하신 선배님들도 뵙고...좋은 말씀도 듣고...
평생 나랑은 인연이 없던 춤과 노래도 실컷...
착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가진 전국의 많은 예비 복지인들..
뷁마마...쉣쌍둥이...유럽풍 아침식사...프랑스에 두고 온 내 친구 제라르...ㅋㅋㅋ
등등...
이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네요..^^
막상 당시에는 잠이 덜 깨서 비몽사몽상태로 별 생각 못 했었는데..쿡..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듯..
저도 캠프후유증(?)으로 머리 속이 이 길 저 길...사방으로 펼쳐진 길로 혼란스럽고 어지러워요..
빨리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하루이틀만에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꿈같았던 일주일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천천히..그렇지만 제대로 고민 해볼랍니다..
행포식구들도 나름대로의 고민들..생각들..잘 정리해서 멋진 복지인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래요..^^
암만 돌이켜봐도 시끄럽고 수다스럽고 푼수같은 이미지만 남기고 돌아온 거 같은데..-_-;
다음에는 얌전하고 내성적인 원래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그때까지 저 잊으면 아니되옵나이다~~~~!
아고고..졸립다..
내가 쓴 후기 다시 읽어보고 오타수정해야 하는데..ㅋㅋ
걍 올려야지..;;
오늘 밤은 다른 거 싸~악 잊고...편하게 주무세요..^^
피에쑤 원! : 서울로 놀러오시면...치킨공주랑 허리랑...백여사께서 맛있는 거 사드릴거예요...^^ 전 열심히 놀아드릴거구요~ㅋㅋ 자주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