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차.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설날에 마시면 큰 효과.
이달의 건강茶헬스조선 |이현정 기자 | 입력 2015.02.16 09:04
민족 명절 설날에는 떡국과 전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적은데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체중이 늘기 쉽다. 설날후유증을 현명하게 이기도록 돕는 2월의 건강차는 '돼지감자차'이다.
↑ [헬스조선]돼지감자차
흔히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라고 말한다. 그런데 '뚱딴지'는 우둔한 사람을 놀릴 때 쓰기도 하지만, 국화과 해바라기속의 여러해살이 풀인 '돼지감자'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눌린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식이섬유다. 돼지감자는 포만감, 단맛, 낮은 열량 등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게 많다.
생(生)돼지감자에는 이눌린이 중량의 14~19% 함유돼 있지만, 말리면 이눌린이 약 75%로 증가한다. 따라서 돼지감자를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더 좋다. 돼지감자차는 구수한 맛이 특징이지만, 맛이 심심하다면 말린 구기자나 우엉,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시면 된다.
껍질을 벗긴 돼지감자를 아홉 번 덖어 돼지감자 본연의 효능을 극대화한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이나 당 수치 관리를 하는 당뇨병 환자가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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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뚱단지. 菊芋[국우]. Jerusalem artichoke)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 해바라기속(Helianthus Linne)의 학명은(Helianthus tuberosus Linne)이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고 1년생 식물로 8~9월에 해바라기처럼 꽃을 피우고, 꽃이 지는 10월 말경, 즉 외부 온도가 17도 이하가 되면 땅속에 괴경(塊莖. tuber)이 생긴다.
여러해살이 풀로 생약명으로 국우(菊芋)라고 하며 뚱딴지, 뚝감자, 미국감자, 당뇨고구마, 캐나다감자, 예루살렘 아티초크(Jerusalem artichoke), 토픽넘버라고 하고 꽃은 국화꽃을 닮았고 뿌리는 감자 또는 고구마를 닮았다하여 국화감자, 국화고구마 등으로 불린다.
돼지감자를 뚱딴지로 부르는 이유는 돼지감자가 덩이진 뿌리인 괴경(塊莖)이 못생긴데다 울퉁불퉁하게 제멋대로 생긴 모습을 보고 뚱딴지로 부르게 되었다.
실제 돼지감자를 캐보면 모양도 가지 각색이며 이에 따라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게 엉뚱하게 자기 멋대로 하는 말을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한다.
돼지감자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엔 사람은 먹지 않고 돼지나 먹는 감자라 하여 돼지감자라고 불렸고 감자의 생김새가 돼지를 닮아서 돼지 사료로 쓰여서 돼지감자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