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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제1차 태양절기념 전국예술축전’
<조선>주체96(2007)년 5월호 : ‘제2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 “김일성주석의 탄생 95돐을 맞으며 평양에서는 세계 5대륙의 수많은 외국예술단과 해외동포예술단들이 참가한 제2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국제적인 예술축전으로 스물다섯번째의 년륜을 새긴 이번축제에는 세계의 명망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이름있는 예술단, 교예단들이 참가하였다.
축전은 동평양대극장, 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등 평양시안의 여러 극장들에서 진행되였다.
축전에 참가한 예술인들은 김일성주석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김일성장군의 노래>, <우리 수령님>, <온 세상에 만발한 김일성화> 등의 노래들을 절절하게 불러 관중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또한 <김정일장군의 노래>, <장군님은 위대한 수호자>, <김정일동지께 드리는 노래> 등을 열정적으로 불러 선군정치로 사회주의조선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부강조국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김정일령도자에 대한 높은 존경과 흠모의 마음이 극장마다에 차넘치게 하였다. (...).
축제기간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과 해외동포예술인들은 김일성주석께서 탄생하시여 어린시절을 보내신 만경대를 방문하였으며 제9차 김일성화축전장과 당창건기념탑 등을 참관하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과 국립교향악단공연 관람도 하고 릉라도유원지에서 친선야유회도 진행하였다.“ (14쪽)
《조선중앙년감 주체87(1998)》을 보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국화국 중앙인민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무원”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일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채택했다. ‘결정서’에는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여 주체년호를 제정”하고 “민족최대의 명절”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제정”한다고 되어 있다.
2008년 4월에도 축제 준비는 계속되었다. 조선중앙TV는 4월 4일 오전 9시부터 방송을 시작하고 해외 예술인이 대거 참여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기록영화를 방영했으며 ’선군이 펼쳐준 낙관의 무대’, ’조선의 별’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조선중앙TV는 평일에는 오후 5시에 첫 방송을 시작하고 명절이나 휴일, 매달 1, 11일, 21일 등 ’농민의 날’에는 특별히 오전 9시부터 방송을 내보낸다. 그런데 4일은 금요일이었다.
태양절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국제적인 행사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제'였다. 1982년 4월 주석 김일성의 ‘70돐’ 생일을 맞으며 시작된 축전은 음악, 무용, 교예 등을 총망라한 국제예술축전이다. 공연은 참가단위의 규모와 공연종목에 따라 나라별, 단체별, 종류별로 진행되는데 우수한 공연을 진행한 예술단체와 개별 예술인들에게는 상장과 우승컵, 상금 등이 수여된다.
그런데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제1차 전국예술축전’이 10일부터 18일까지 평양 시내 극장 등에서 벌어진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전국예술축전’을 번갈아가며 개최한다는 얘기다. 그런가 하면 북한의 가극 ’꽃파는 처녀’ 공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피가다가극단이 1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왜?
앞의 <조선>주체96(2007)년 5월호 : ‘제2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기사를 숙독해 보았다. “세계 5대륙의 수많은 외국예술단과 해외동포예술단들이 참가‘라니 경비가 꽤나 많이 들겠다. 요즘은 돈 싸 가지고 오던 재일동포들도 별로 없는 모양인데...차선의 방법이긴 하지만 ‘전국예술축전’이라는 대안(代案)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모쪼록 힘든 북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전국예술축전’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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