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여름처럼 무지 덥네요. ㅠㅠ 대구, 어제와 오늘 30 ℃어제(1일) 오전에 글쓴이 1차지 봉장인 대구시 동구 도동의아카시 꽃 상태를 봤는데, 애목은 버선발에 조금씩피었습니다. 주밀원도 내일쯤 티밥이 되겠고, 4일 전.후로 버선을 신을듯....다음주초에 애목은 활짝필것 같고, 올해는 작년보다 1차지로 4일 늦게 내려갑니다. 5월5일 저녁에 이동예정. 갑작스런 고온으로 예상보다 일찍필것에 대비해서 그제부터이동을 준비했지만 이렇게 빨리 필줄은 몰랐습니다. 작년에는 5월1일 저녁에 대구 동구 도동 1차지로 내려갔었는데올해는 5월5일 저녁에 주력군을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 이동양봉인들이 대구쪽으로 온다고 연락을 받았고제주 할아방, 청주 박털보, 김포 이사장 님도 뵐 날이 다 됐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매년 오는 양봉인들중 해마다 한두 사람씩 안보이는 얼굴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고...이렇게 세대는 교체되는가 봅니다. 나주 박영감이 안보여 안부를 물으면, 그 어르신 지난겨울에....이러면 상황은 끝난겁니다. ㅠㅠ글쓴이 1차지는 현 봉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고,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내려가는데, 날짜 결정은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일찍 이동하면 지루할 뿐 아니라 경비가 많이 들고, 시기를 놓쳐 유밀될 때 하루라도 이동이 늦어지면 채밀량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글쓴이가 이동해가는 1차지는 인근에 사과밭이 많아 꽃이 완전히 진 이후에 들어가야 약해를 면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과꽃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1차지로 이동한 해는 외역봉을 대부분잃어서 첫 채밀 성적이 저조했고, 늦게 들어가면 이미 이동양봉인들 꿀벌이 터을잡아 역시 꿀이 잘 들어오질 않습니다. ㅠㅠ저녁에 이동하고 때론 새벽에 옮기는 이유도 바로 촌각을 다투는 시간차 때문입니다. 빠질 때 역시 적기를 포착해야합니다. 결전(決戰)의 날이 한주일 이내로 남았고 이젠 꿀 담을 공소비를 만드는데 관심(觀心)을 가져야 할 시기인데 아직도 터져나오지 않은봉판이 수두록 해서 큰 걱정거리가 됐네요. ㅠㅠ
아무리 폭밀이 되더라도 꿀 받을 공소비가 부족하면 허사입니다.지금부터는 1차 채밀 후 이동할 2~3차지 답사와 이동준비를 해야하는데, 2차지인 팔공산 자락 백안농장도 아카시 나무 꽃대가 늘어졌습니다. 1차 채밀을 하고 난 이후 즉, 5월 중순부터는 외기 온도가상승하므로 대낮에 이동하는 것은 삶을 염려가 있어 조심해야합니다.저녁에 일몰 이후 출발하되, 아침에 먼동이 틀무렵 목적지에도착하도록 출발하는 것이 벌통 배열 및 짐 정리에 유리합니다.요즘은 도로사정이 좋아져서 야간이동 보다는 아침일찍 서둘러이동을 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 9시 이전에목적지에 도착해서 10시쯤 벌을 풀어도 무난합니다. 과거에는 도로사정이 나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밤중에 이동을 시작해서 새벽 동이트는 시간에 맞추곤 했습니다. 우쩌거나 1차지 꽃은 이미 피기시작했고, 풍밀의 기쁜소식 주세요.
헨드폰 전원을 끄고 조용히 蟄居합니다. ㅠㅠ농장일도, 판매도 모두 접고싶지만 갑작스런 변화는 주변에 부담을 주겠지요. 점차 連着陸을 시도해 봅니다. 벌통수도 줄이고, 물건 파는것도 줄이고.....무더운듯 화창한 날씨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 아까시 꽃 피어나는 팔공산 자락에서.... 인생은 동화책 ---------------------------------------------------------- 1차지(도동) 초기개화 모습 입니다. 2015년5월1일 오전 글쓴이 촬영
출처: 꿀벌사랑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안흥벌꿀(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