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go에 이어 출국 후기로 돌아온 페뎃입니다.
저는 출국일을 한달도 남겨두지 않고 어학원 및 유학원 계약을 해서 진행한 케이스라 어학원 계약 이후 엄청 정신이 없었는데요, 사실 오늘이 출국 3일 전이라 여전히 정신이 없습니다...ㅋㅋ 저는 아일랜드에서 필요한 것 대부분을 구매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데요, 그럼 함께 시작해 보겠습니다. 페뎃은 무엇을 준비했는가!
들어가기 전에, 저는 핀에어 학생 운임으로 표를 끊었는데 이게 학생 운임이라 그런가 알고보니 23kg 캐리어 2개를 들고갈 수 있는 표였습니다. 학생 운임으로 학생증 증명하고 끊으신 분들은 꼭꼭 확인해보세요! 위탁수하물이 2개까지 허용될수도 있답니다(들고타는 기내용도 물론 하나 허용되구요 ㅎㅎ) 이거 확인 중요중요! 그리고 저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17시간 경유인데 중간에 핀란드 시내에 나갔다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환승대기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국적 문제로 대한민국 국적이면 경유시간 상관없이 나갔다 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건 핀에어 이야기이며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항공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셔야 합니다 ^_^
일단은 준비물 리스트예요. 가장 필수품일 것 같은 밥솥과 전기매트는(겨울 기준입니다), 전압 차이의 문제로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하였답니다. 한국은 220v, 아일랜드는 230v인 것 아시죠? 항간에는 한국 전압제품이 240v까지인가 커버 가능하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지만, 그건 제가 봤을 때 드라이기같은 작은 가전 제품에만 효용되는 말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전자파 때문에 온수매트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부분 일인자 회사에 문의한 결과 230v이면 제품이 잘 고장날 수 있다고, 비추한다고 딱 잘라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전기매트도 잔고장이 잦을 수 있다는 오프라인 판매처(전기매트 판매지점) 직원분의 말에 저는 현지구매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밥솥은 들고가기 무거운 문제도 있고 같은 문제 때문에 현지구매를 결정하였어요!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아유모를 보니 현지에서 둘다 구매하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사람 사는 곳이니 거기도 다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그래서 저는 정 없으면 중고 매물을 구매할 생각으로 현지 구입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단순히 아유모 올라오는 글 몇개 보고 이렇게 결정한 거니까 겨울에 오시는 분은, 그리고 밥솥을 구매하실 분께서는 이부분을 잘 알아보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 준비물은 유럽 콘센트입니다. 인터넷 보면 여러 국가 되는 게 있는데 그것보다는 아일랜드나 영국에 통용되는 230v짜리 단형 콘센트가 있어요. 그걸 더 추천합니다. 저는 여행갈 때를 대비해서 유럽 콘센트도 구매했지만 그거는 필요할 때 올라오고 아니면 내려놓는 형식이라 좀 허접한데 아일랜드/영국용 단형 콘센트는 제3의 다리(아일랜드랑 우리나라 콘센트 차이가 우리나라는 다리 2개 아일랜드는 다리3개인 거 아시죠?)가 단단한 재질로 처음부터 고정돼 있는 거라 좀 더 튼튼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접었다 펴는 형식이 아니라서 더 튼튼해보이는 거겠죠. 그래서 유럽이나 인근 대륙 여행할 거 대비해서 전체용+아일랜드용 해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현지 구매도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사가시는 게 마음 편하니 여기에서 구매하시는 게...ㅋㅋㅋ
그리고 저는 스타킹을 인터넷에서 구매했어요. 대표님께서 스타킹이 비싸니 많이 구매하라고 하셨거든요. 인터넷에 보면 네이버페이 같은 곳에 양말을 도매하는 곳이 소매로 운영하는 샵이 있습니다. 거기서 기모스타킹, 그리고 얇은 10장짜리에 만원정도 스타킹 세트를 구매해서 챙겼네요. 여자분들은 스타킹은 한국에서 가져간다! 생각으로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핀과 눈썹깎는 칼, 그리고 머리끈을 다이소에서 사서 쟁였어요. 특히 눈썹깎는 칼...이건 덴마크 기준이지만 그나라에 갔을 때 눈썹깎는 칼이 정말 하나에 엄청 비싸서 기염을 토했던 적이 있는지라 눈썹칼을 특히 쟁였습니다. 우리나라 다이소에 있는 물건들이 유럽에 가면 많이 비싸지는 경우가 있으니 생활에 필요한 물품(손톱깎이 눈썹칼) 등은 한국에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저는 렌즈를 착용하므로 렌즈 용액과 렌즈를 샀습니다. 제가 쓰는 렌즈가 영국에서 만들어지는 거라 직구를 할까 했으나,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지만 관세 문제가 있더라구요. 이게 한국에서 직구하는 거면 개인 통관 번호를 받으면 되는 거니 상관이 없지만, 아일랜드의 세관 시스템을 몰라서...그리고 현지 구매는 렌즈가 비싸다길래(예전에 영국 유학 알아보았을 때도 렌즈나 시력 용품이 비싸다고 듣긴 했었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넉넉하게 1년치를 구매했습니다. 렌즈 용액은 선호하는 브랜드의 것을 역시 네이버페이에서 구매했구요.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 손전등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혹자는 여성용품(생리대)도 한국 것이 좋다고 들고오라고 하시던데 어차피 1년치를 쟁여갈 수는 없으니 저는 현지구매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덴마크 기준으로 보니 확실히 한국 용품이 좋긴 하더라구요...ㅋㅋㅋ 이건 그냥 참고로 알아두세요~
그리고 저는 펜과 노트를 쟁였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서양권 국가들이 펜과 노트가 별로인가봐요. 중국이랑 멀어서 그런가...펜과 노트가 있기야 하겠지만 질도 떨어지고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책도 그렇다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저는 제가 고정으로 쓰는 펜 브랜드와 노트 형식이 있어서 필요한 만큼 챙겼어요. 캐리어가 2개라 가능했던 일...혹시 쓰시는 브랜드가 있으신 분이면 현지에서 구하는 게 힘들 것 같으니 미리 챙기세요!
가장 중요한 것, 우비입니다! 비옷은 한국에서 잘 안 파니까 어디서 살지 애매하시죠? 제가 폭풍검색을 한 결과, 국내 입점 브랜드 중 비옷을 생산하는 곳은 두군데임을 알아냈습니다. 지오다노와 탑텐인데요, 오프라인 구매보다는 온라인 구매가 더 저렴하니 블로그 글로 비교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하세요~ 아유모 보니까 여기서 사가는 것보다 비싸더라구요. 꼭 꼭 출국 전에 하나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바람막이는 저는 유니클로에서 작은 세트봉지에 휴대가능한 포터블 바람막이를 샀어요. 유니클로가 기본템이 많으니 방수되는 옷들은 유니클로 구매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들입니다. 먼저 잔고 증명서와 거래 내역서가 필요한데요, 잔고증명은 출국일날에 최대한 가깝게 찍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목요일 출국이므로 월요일날 찍기로 하였고, 은행에 문의하니 본인일 경우 신분증과 통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통장은 혹시 재발급을 여러번 받았을 경우라도, 가장 최신의 것일 필요는 없고 그냥 그 계좌 통장 아무거나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해요. 혹시 통장 못챙겨가서 다시 발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역시 비행기 티켓과 학교 관련 서류를 챙겨야겠죠? 저는 국민은행이 주거래 은행인데, 이번에 출국을 준비하며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를 발급받았어요. 그럼 하나은행이 주거래 은행으로 생겼네요. 그런데 혹시 외국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면 본인인증 등 안될 수 있으니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 한국에서 인터넷 뱅킹을 먼저 한 번 해보라고 은행원 언니가 조언해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가신다고 비바체크카드를 발급받으시는데, 나가시기 전 한번 시도를 해보시는 센스!
이상입니다. 준비하며 '어머 이건 꼭 써야 해!'라는 건 다 써봤는데 나중에 기억이 나면 추가할게요. 그럼 다함께 성공적인 출국을 준비해보아요 >ㅅ< 3일 남은 저는 이만 짐을 계속 싸러 총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이것이 아일랜드를 준비하고 있던 모든분들께서 원하던 진정한 2go 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