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충남 아산에서 벌어지는 코리아맥스 ‘힘’대회에서 김한울(20, 목포스타)과 이삼일(21, 부산홍진K-1)이 코리아 무에타이 챔피언 벨트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한울은 지난 2월 K-1 FN 칸 슈퍼파이트에서 태국의 유명 복서 시리몽콜과 대전한 파이터. 지난 충북 영동 대회에서는 패하긴 했지만 태국의 몽콘택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시합을 두고 ‘기술면에서는 오히려 한수 위’라는 평가까지 받은 김한울은 현재 20세라는 어린 나이로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다.
이에 맞서는 이삼일 역시 만만치 않다. 이삼일은 국내 여러 단체에서 골고루 활동하고 있는 선수로 현재 격투기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 있다. 주먹 기술인 어퍼컷이 일품이며 물러섬이 없는 인파이터 스타일을 고수하는 정통 킥복서이다.
두 선수의 대결은 대회 관계자들도 누가 우세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상하기 어려워 실력과 체력을 앞세운 5라운드 접전 승부가 예상된다.
김한울은 “우리 체육관의 모토처럼 무조건 이긴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삼일 역시 “부산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이번 대결은 무에타이 타이틀매치에선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팔굽 공격까지 허용하는 룰로 치러져 엘보우 기술이 승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코리아맥스 '힘' 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김한울(왼쪽)과 이삼일(오른쪽).]
[격투기전문월간지 홀로스(www.holos.co.kr)]
최용준 기자
첫댓글 생각보다 둘다 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