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10월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1. 수술 후 회복 중에 있습니다.
저는 담낭절제수술 후,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떼어난 담낭의 조직 검사에서 세가지 정도의 문제가 발견되었기에 수술하기를 잘하였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습니다. 수술 후, 음식 조절을 해야 하고, 설사 등의 후유증이 있지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제 잘 회복해서, 11월 5일에 캄보디아로 돌아가서 맡겨주신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2. 쏘피읍 전도사의 학업 시작
프놈펜에 있는 캄보디아 장로교신학교에서 마지막 1년 Mdiv.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왕복 18시간의 거리를 매주 왕복하며, 학업을 끝내면,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1년여의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학비, 기숙사비, 교통비 등 약 4천불의 물질이 필요합니다. 교회에서 감당하기에 힘이 들어, 이 재정을 후원할 손길을 찾고 있습니다.
3. 치료 사역이 끝난 그 다음 주일의 현실
라파 선교회가 치료 사역을 한 그 주에는 약 50여명의 환자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그 다음 주에는 정말 단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이러한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멍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아직까지 예수님을 모르는 그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말씀해 주십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4. 1세대 아이들의 헌신의 부작용???
교회학교에서는 캄보디아 교육부의 일정에 따라, 10월 말부터 새학년으로 반 편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이 3명만 주일성수를 하였습니다. 시내에 새로운 영어 학원이 생기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했지만, 그 중에 가장 원인은 부모님들이 초등학교때까지는 아이들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지만, 중학생이 되는 순간부터는 교회에 나가는 것을 극심하게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1세대 청년들의 헌신, 특히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직원들 때문이었습니다. 1세대 아이들은 매일 교회에 나가서 기도를 하고, 매일 늦은 시간까지을 하지만, 월급은 조금밖에 못 받는 상황을 아는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아이들도 그렇게 될까봐 아예 교회에 다니지 못하게 차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직원들은 캄보디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인 3,000달러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저는 교회에서 일하기에 적은 월급에 감사하며 살라고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일반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큼이라도 주고는 싶은데, 요즘 교회의 재정 상태로는 매월 기적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약 6개월전부터 매월 선교비가 줄고 있습니다. 재정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유치원 운영이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재정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5. “냠 바이” 프로젝트
11월 위한 “냠 바이” 프로젝트 후원금은 120명을 위한 후원이 모아졌습니다. 이번 달도 ‘냠 바이’ 프로젝트 담당자인 린쯔가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서, 한 명 한명의 아이들을 위한 축복기도도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의 물가도 요즘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120명을 위한 후원금으로는 120명을 다 먹일 수 없을 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부터는 실제로 밥을 먹은 아이들의 숫자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한 아이라도 더 먹일 수 있도록 더 많이 소문내 주세요.
“냠 바이” 후원 계좌
하나은행 107-910203-73007,
카카오뱅크 3333-15-9882962 예금주 : 오경희입니다.
기도제목)
1.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계속 예배 드리는 신앙 생활을 계속 하도록 도와주세요.
2. 저의 건강 회복과 쏘피읍 전도사의 학업을 위한 재정과 학교 오고가는 길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3. 교회 재정이 충분히 채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냠 바이”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을 먹일 수 있는 물질이 채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