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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교실 스크랩 명사의 밥상 ⑤ 강부자의 세발낙지볶음
여배랑 추천 0 조회 123 10.04.20 10: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명사의 밥상 ⑤ 강부자의 세발낙지볶음

 

 

" 오래된 친구들이나 동창들과 어디에 가서 뭘 먹을까 생각하면 결론은 역시 이 집이야. 한 번 맛보면 좋은 재료를 듬뿍 사용했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거든. 그러니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을 수밖에"


 


전문점에서 배웠다!


 

세발낙지볶음 


 

●재료 세발낙지 4마리, 대파 1대, 밀가루 50g, 고춧가루 6큰술, 소주·간장·다진 마늘 4큰술씩, 생강 약간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소주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2 ①의 반죽에 낙지를 넣고 치댄 다음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 3 팬에 낙지와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과 생강, 세 등분한 대파를 한 번에 넣고 강한 불에서 재빨리 볶아낸다.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할머니의 매운맛 

25년 전 친구 집에 갔다 우연히 들르게 된 이곳(지금의 위치로 이사 오기 전에는 굉장히 좁은 곳이었다)은 다른 곳과 달리 내부는 좁은데 주방은 크고 깨끗했다. 이런 곳이라면 마음 놓고 먹어도 되겠다 싶어 단골이 되었단다.


 

외할머니가 해준 반찬처럼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머니의 음식처럼 좋은 재료를 듬뿍 사용한 것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이유. 한 달에 1~2번 이상은 꼭 들러 맛나게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외갓집 같은 곳이 바로 할머니낙지집이다. 호연지기들과의 허물없는 모임이나 동창 등 단체 모임, 입맛이 없어 남편과 단둘이 외식을 할 때도 이곳을 찾을 정도로 마니아가 되었다. 유난히 날씨가 좋지 않은 날, 함께 동행한 이와 세발낙지볶음에 소주 한 잔 기울이다보면 노래가 절로 나오는 이곳은, 그녀에겐 ‘고향’ 같은 정겨움을 준다. 단점이라면 눈물 나도록 매콤한 맛에 취해 과식을 하게 된다는 것. 낙지의 신선하고 알싸한 맛은 물론 메인 메뉴의 기를 죽일 만큼 맛있는 밑반찬 역시 일품. 장조림간장으로 맛을 낸 깻잎과 물에 씻어낸 묵은지, 달콤한 어묵볶음 등의 밑반찬은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그녀의 바람이 있다면 할머니가 건강을 유지해 오래도록 이곳의 맛을 즐기는 것이라고. 


 


할머니 현대 낙지아구감자탕   


 

30년이 넘도록 할머니의 변하지 않는 손맛으로 낙지볶음과 아귀탕 등의 메뉴를 만날 수 있는 곳. 특히 세발낙지로 유명한 전라도 독천에서 직접 가져온 세발낙지를 이용해 그 깊은 맛을 더한다. 세발낙지볶음 3만 원, 얼큰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아귀탕 4만~5만 원,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이 매력적인 감자탕 2만5천~3만5천 원.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9시 30분   문의 02-544-8020


 


/ 여성조선
  진행 이미정 기자ㅣ사진 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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