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9] 2022년 제2차 강원도 중도.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간담회
강원도민일보,,,,속보
차기 강원도 교육감 선거를 200여 일 앞두고 중도·보수진영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를
를 추진(본지 9월 27일자 4면)하고 있지만 단일화 여부와 시기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논의와는 달리 이탈자도 발생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 중도·보수진영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은 강원교육발전연구소 주최로 춘천의 한 음식점에 모여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2차 간담회를 했으나 어떤 내용도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성숙 전 강원도 문화예술특보가 불참하여 중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군에서 배제되었다.
신경호 강원미래교육연구원장,원병관 강원도립대 전 총장,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조백송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 4명만이 참석했다.
당초 이들은 지난 8월 25일 춘천시 세종호텔에 모여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
민 전 특보가 단일화 논의에서 빠지기로 하자 남은 출마 예정자들은 약속을 어겼다며 비판했다.
유대균 전 회장은 “1차 간담회 때 협의가 끝난 내용을 파기하는 것”이라 했으며 조백송 회장도 “서로 간의 신의를 저버린 것이다. 약속을 어긴 사람은 교육감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원병관 전 총장은 “민 후보도 다시 설득을 해 같이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2차 간담회를 불참한 민성숙 전 특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감 선거는 정당 선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 단일화 논의에서 빠지게 됐다”며 “추후 독자적인 노선으로 선거를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남은 4명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후보를 단일화 하겠다는 원칙에는 동의했으나 토론회 개최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유대균 전 회장과 원병관 전 총장은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신경호 원장과 조백송 회장은 여론조사만 진행하자고 맞섰다.
이들은 내달 초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단일화 각 과정마다 의견이 엇갈려 최종 합의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정민엽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