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신지맥이란?
낙남정맥의 지리산 삼신봉(1288.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1m), 내원치를 지나 거사봉(1133m)에서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한줄기는 억양벌 북쪽의 형제봉 (1116m), 신선봉(615m)을 지나 하동군 억양면 평사리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억양벌 동남쪽을 따라 시루봉(992.9m), 회남재, 깃대봉(982.7m), 배티재, 칠성봉(905.8m), 구제봉(773.7m), 분지봉(627.8m)을 지나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횡천강으로 이어진다.
신산경표에서는 하동읍 목도리가 옛날에 섬이었다는 이유로 하동읍 신기리 하동 공설운동장 동남쪽 횡천강을 건너는 대석교 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1.9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지형을 살펴보면 하동소방서 앞의 인공수로를 빼면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동읍 목도리 끝자락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있어 그곳 합수점 까지는 도상거리 35.6km인 산줄기를 삼신 지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 삼신지맥
◈ 산행코스 : 신촌재-분지봉-옥산재-바람재-2번 국도-대석교
◈ 일시 : 2022년 10월 22일 6시(충효동 대우1차 앞)
◈ 회비 : 30,000원
9월 24일 문수기맥 졸업시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데다 많은 찬조금까지 주셔서 한층 산줄기 산행에 힘을 북돋아 준 것 같으며, 이번 삼신지맥 역시 졸업 구간입니다.
삼신지맥은 백두대간 지리산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을 분기하고 다시 낙남정맥 삼신봉에서 분기하는 지맥으로 최고봉은 1,355m의 내삼신봉이며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지리산 주능선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으며, 그외에도 남해바다와 신백두대간의 금오산, 호남정맥의 백운산, 억불지맥의 억불산 그리고 박경리의 토지에 무대인 악양벌과 평사리 최참판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환상적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줄기입니다.
그러나 지난 1구간은 운해로 인해 지리산 주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으며, 낙남정맥과 함께 악명 높기로 유명한 조릿대의 지긋지긋함을 극복하고 1구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비해 2구간은 맑은 날씨에 멋진 조망을 선사해준데다가 차량지원을 해주신 우공과 야메님 덕분에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며, 이번 3구간은 분지봉만 올라서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등로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하오니 시간되시는 분은 함께 산행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꾸 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