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소위 기독교인들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어떻게 기도하기를 우리에게 원하시며 무엇을 주시고자 하는가? 를 살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 스스로가 결정해놓고, < 하나님이라는 당신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해요. 이것을 우리가 결정했으니 들어주시오> 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먼저 위정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거듭나기를 기도했습니까? 실제로 그런 기도는 국가 조찬기도회라는 곳에서 나오지 않는 줄로 압니다. 국가 조찬기도회를 정식으로 하려면 위정자들의 더러운 속좀 청소부터 하시오, 이들 위정자들의 속마음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변화되어 하나님앞에 죄를 자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과 죽으심을 믿음으로 속죄와 죄사함을 값없이 은혜로 누릴 수 있도록 이들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하는 통회의 기도를 중보기도하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또한 위정자들에게도 제안하며 전파해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국가 조찬기도회를 가졌다면 위정자들은 당장 그런 조찬기도회는 집어치우시오, 하거나 그런 자리에 앞으로는 안나오겠다고 하였을 것입니다.
오늘날 국가 조찬기도회가 성황을 이루는 이유는 바로 그곳이 국가 위정자들의 눈에 잘보이기 바라는 기독교인들이라는 무늬를 입은 사람들의 일종의 정교 야합 쇼 행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가 권력에 종교가 기생하는한 그런 종교가 하나님의 역사를 동시에 기대하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얼마나 썩어있는지를 스스로 못 깨닫고 있기 때문에 헤롯이나 빌라도에게 빌붙어서 기생하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하던 사두개인 대제사장들과 그외 종교지도자들과 다른 점이 없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