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풍수] 경주이씨 국당(菊堂) 이천(李蒨)선생 묘역 간산평(看山評)
서론(序論)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조상 숭배의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며, 특히 조상의 묘소(墓所)가 후손의 길흉화복(吉凶禍福)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음택풍수(陰宅風水) 사상(思想)은 오랜 세월에 걸쳐 깊이 뿌리내린 전통입니다. 이는 자연(自然)의 순리와 에너지[氣運]을 읽어 인간의 삶과 조화(調和)를 이루려는 선조(先祖)들의 심오한 철학적 지혜(智慧)를 담고 있습니다.
본 간산(看山)은 이러한 풍수 사상의 정수(精髓)를 엿볼 수 있는 공간, 경주이씨 국당(菊堂) 이천(李蒨)선생의 묘역(墓域)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묘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어떻게 후손의 번영으로 이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그 풍수적 가치(價値)를 면밀히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1. 국당 이천선생 묘의 역사적 배경 및 인물 개요.
1)인물개요(人物槪要)
국당 이천선생은 고려말(高麗末)에서 조선초(朝鮮初)에 걸쳐 활동한 인믈로, 문과(文科)에 급제(及第)하여 형조판서(刑曹判書) 등을
역임(歷任)한 명신(名臣)입니다. 그는 경주이씨(慶州李氏) 가문의 대표적 인물로, 이 가문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통틀어 많은 재상(宰
相)과 학자(學者)를 배출한 명문거족(名門巨族)입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역시 같은 경주이씨 국당공파의 후손으로, 선조의 기운이 이어져 내려온 가문의 상징적 인연으로
여겨집니다.
2. 묘의 위치와 지형적 특징
이천 선생의 묘는 경기도 파주시 금촌읍(金村邑) 맥금동(麥金洞) 639-1에 위치합니다. 파주 지역은 한반도의 서북부, 임진강(臨津江)
과 한강(漢江)이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자리하여 산과 물의 기운(氣運)이 교차(交叉)하는 천하의 요충지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은 예로부터 생기(生氣)가 모이는 풍수적 길지(吉地)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3.풍수적 관찰
본 간산(看山)의 초점은 이 묘역이 왜 ‘명당(明堂)’으로 불리는가를 풍수지리적(風水地理的) 원리(原理)를 통해 살펴본 것이었습니다.
특히 명당의 핵심 요소인 간룡(看龍), 장풍(藏風), 득수(得水), 정혈(定穴), 좌향(坐向), 사격(砂格), 수구(水口), 조산(朝山), 안산(案
山) 등의 주요 원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1)지세 및 기본 분석
이 지역은 광활한 산세가 완만하게 뻗어 내려오며, 그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가 생동하는 기운(氣運)을 만들어냅니다. 산은 조화를 이루
며, 묘역을 감싸고, 물은 외부로 생기를 전달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어, 전통 풍수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명당(明堂) 형국(形局)에 가깝다
고 평가됩니다.
2)장풍(藏風)과 득수(得水)의 분석
음택풍수(陰宅風水)에서 용맥(龍脈)을 통해 도달한 생기는 바람에 의해 흩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모여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장풍(藏
風)입니다. 국당 이천선생의 묘소는 장풍보다는 득수(得水)의 장점이 돋보이는 형세라 할 수 있습니다.
풍수에서 물은 ‘재물(財物)’과 ‘생명(生命)’을 의미하며, 혈(穴) 앞을 흐르는 물은 생기를 머물게 하고, 재복(財福)을 불러오는 핵심 요소
입니다. 이곳은 좌우의 물이 명당 앞 조당(朝堂)에서 합수(合水)하여 수구(水口)에서 잘 교쇄(交鎖)했기 때문에 득수(得水)의 이점이 뛰
어 납니다.
이러한 국세(局勢)에서는 재물을 노력한 만큼 정당하게 잘 모을 수 있으나 , 수구에서 외부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는 아쉬움이 있어 소비
에 과욕(過慾)을 부리면 손재수(損財數)를 감내(堪耐)해야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결혈(結穴)의 형태와 좌청룡. 우백호.
국당 이천선생 묘는 간룡(看龍), 장풍(藏風), 득수(得水), 좌향(坐向), 사격(砂格), 조산(朝山), 안산(案山), 수구(水口) 등의 모든 풍수
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침내 생기가 응집된 ‘결혈(結穴)’을 이룬 명당으로 평가됩니다. 혈처(穴處)는 대지의 기운이 가장 강하
게 뭉쳐있는 지점으로, 육안(肉眼으로는 잘보이 않지만, 청오(晴午)선생께서는 그 기운을 심감(心感)하여 찾아냅니다.
묘의 좌측에는 좌청룡(左靑龍), 우측에는 우백호(右白虎)라 불리는 산줄기들이 양 팔처럼 묘소를 감싸 안아 포근하게 보호하는 형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큰 틀로 볼때 우백호는 일품(逸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백호가 먼저 생기고 청룡이 나중에 생겼으며, 아
쉽게도 좌청룡은 견풍(牽風: 바람에 노출됨)이 불어 들어올 수 있는 여지(餘地)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4. 혈(穴)의 특이점 및 후손(後孫)에 미치는 영향.
이 혈(穴)은 좌우의 폭보다 앞뒤의 폭이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계란의 크기만큼이 최적(最適)이라 할 수 있는데, 분금비
(分金比)의 크기보다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전후(前後)로 볼 때, 뒤로 약간 올라갔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현명(賢明)한 자손(子孫)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약 내려갔을 경우에는 재물(財物)이 좀 더 많이 들어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풍수에서는 이 경우를 ‘상일보(上一步: 위로 한걸)’, ‘하일보(下一步: 아래로 한 걸음)’라고 표현 합니다. 이에 따라 총명한
자손을 얻을 것인가? 재물을 얻을 것인가로 그 이치(理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행 스럽게도 좌우 중심(中心)은 잘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 혈(穴)을 거북혈(龜穴)이라고 하는데, 앞에서 보면 두 발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 왼쪽 발이 약간 높아 득수(得水) 방향으로
물의 흐름을 인지(認知)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세한 좌우의 물 흐름을 취하는 방법(方法)에 따라 큰 재물을 얻을 수도 있고, 놓칠 수
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명당(明堂)은 좌우로 길어야 하는데, 앞뒤로 길면, 기운(氣運)이 빠지게 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穴) 앞의 장명등(長明
燈) 또한 앞으로 좀 당겨야 하는 아쉬움도 간산(看山)을 통해 확인 되었습니다.
5. 묘소의 좌향(坐向)
묘소의 좌향(坐向)은 지기(地氣)가 들어오는 방향인 입수도(入首倒頭)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국당 이천선생 묘의 좌향은 자좌오향(子坐午向)의 정미파(丁未破)로, 문고소수자왕향(文庫消水子旺向)의 터전[基盤]이라 할 수 있습
니다.
6. 총평(總評)
경주이씨 국당 이천선생 묘역은 지기(地氣)의 흐름과 자연의 조화를 잘 담아낸 길지(吉地)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좌우의 물이 수구(水口)에서 잘 교쇄(交鎖)하여 재물(財物)을 모으는 득수(得水)의 장점이 두드러지며, 혈(穴)의 형태가 후손 중
현명한 인물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일보(上一步)’의 특징을 보입니다.
그러나 좌청룡의 일부 견풍(牽風) 가능성과 혈(穴)의 앞뒤가 긴 형태는 기운(氣運)의 안정성(安定性) 측면에서 보완(補完)이 필요한 부
분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붉구하고, 대지의 생기(生氣)가 응집(凝集)된 결혈(結穴)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인 산세(山勢)와 물의 조
화는 명문(名門) 경주이씨 가문(家門)의 번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산(看山)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풍수지리(風水地理)의 깊은 통찰(洞察)을 보여주는 소중한 경험이라 할 것입니
다.
출처> win0239.tistory.com풍수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