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한파라던가?... 섣달 그믐날 눈이 내리고 우린 대충 준비를 해서 서울 큰댁으로 출발~~ 차례를 지내고 우린 시댁 식구들은 바로 모의에 들어갔다 아니 이미 모의는 끝난 상태였지만 내맘은 왔다리 갔다리~~ 동해안 콘도를 이미 잡아놓고 우리 가족도 동참하기를 원하는 입장이었다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사실은 우리 결혼 기념일이라서 부부동반으로 떠나려했었는데.... 하기야 부부만 떠나는게 뭐 그렇게 재미있나..이젠뭐~~ 그래.. 시댁 식구가 그렇게 어렵나~~ 그냥 떠나자~~~ 차례를 지내고 곧장 나선 동해안쪽~~ 여름휴가철에 떠났던 때완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차도 밀리지 않았고 우리 고향쪽은 눈이 많이 온다는데 강원도쪽은 전혀.... 멀리서 나타나는 그 바닷가의 광경은 내마음을 사로잡아주었다 아~~ 바다당~~~~~~~~~~~~!! 겨울바다가 나를 불러주니 이렇게 기쁠수가~~~ 감탄사는 연발하고.... 엊그제 피곤해서 졸던 그모습은 간곳없고... 낙산 콘도에 들어갔는데 바로 방에서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거야~~ 멀리서 파도가 밀려오면서 밀려오다 멈춰지면서 바루 파장을 일으키는.. 같은 방향만이 아닌 그 광경은 오래도록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 난 못참고 바닷가로... 저 멀리 바라봐도 끝이 없는 바다~~ 한없이 펼쳐진 그바다는 참 장엄하고 파랗다 못해 검푸른 물결속에 내마음 덩달아 물결친다.... 넘 추워 바들바들 떨면서도 그 겨울바다를 거닐었지... 여기서 뭘 생각했는줄 아나?... 당연히 친구들을 생각했지....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 니네들도 왔어야 하는데하고.... 다음날 설악산 흔들바위를 향해 온가족 다 등반 준비~~ 내가 전적으로 운동해야한다고 주장~~ 앞으로 등반위해 워밍업 준비에 들어가 보았고 새해첫날부터 테스트를하니 그래도 해볼만하더라~~ 가다가 도중하차도 하고 싶었지만 우린 흔들바위까지 올라갔다 왔쓰... 근디 엄청 춥더구먼~~ 옷을 얼마나 껴입고 동해쪽은 다녀야 하겠더라 나 자신 생겼다 탄력이 붙어서 등반 잘할것 같은데.. ㅎㅎ.. 이른아침 ~~ 동해에 떠오르는 해~~ 를 바라보면서 내마음속으로 소원한것들 다 이루어지기를 빌어도보고 신년에 못했던것 구정에 좀 한것 같아서 시원하다.. 추위를 잊으며 지냈던 설이었다 오랫만에 나들이~~ 나에겐 이번설은 설다운 설~~ 추억에 남을것 같어~~ 여러모로 고생했을 우리 친구들도 있었겠지 나두 음식은 다 준비하고 힘은 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즐겨보는것도 괜찮겠지... 진짜 나이먹었다.. 온나이~~ 올핸 모두다~~ 다들 소원하는일 다 이뤄지기를 바랄께. 내또한 빌었어 다들 행복 할꺼여~~ㅎㅎ.. 2박 3일의 설여행기 좀 지껄여여 보았씀다...
첫댓글 미정아....서로 연락했으면 좋았을것을,,,나도 설악산(권금성 산장). 알프스스키장. 진부령.미시령,진고개.척산온천.대포항.하얀 포말이 쏟아지는7번 해안도로.황태덕장.화진포해수욕장..등등... 빙벽과 눈쌓인 산과 계곡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알프스에 온기분이었다....
즐거운 설 보냈다니 좋았겠다. 소원한 모든일 다 이루어지길 나도 기원할께. 미정씨와 영란씨가 이번 설에 제일 즐거웠을것 같네.
영란이도 갔었구나~~대포항가서 회도 먹었는데...설악의 설경도 좋았었지...연락을 할껄 그랬구나~~민섭이도 설 잘 보냈겠지..
첫댓글 미정아....서로 연락했으면 좋았을것을,,,나도 설악산(권금성 산장). 알프스스키장. 진부령.미시령,진고개.척산온천.대포항.하얀 포말이 쏟아지는7번 해안도로.황태덕장.화진포해수욕장..등등... 빙벽과 눈쌓인 산과 계곡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알프스에 온기분이었다....
즐거운 설 보냈다니 좋았겠다. 소원한 모든일 다 이루어지길 나도 기원할께. 미정씨와 영란씨가 이번 설에 제일 즐거웠을것 같네.
영란이도 갔었구나~~대포항가서 회도 먹었는데...설악의 설경도 좋았었지...연락을 할껄 그랬구나~~민섭이도 설 잘 보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