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이 NBC 방송의수퍼 보컬 오디션 ‘더 보이스’(TheVoice) 시즌 7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더 보이스 사상 첫 아시안 출전자인 애틀랜타 한인 클라라 홍(22·사진)씨다.
지난주 방영된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홍씨는 리키 리 존스의 ‘척 이즈 인 러브’ (Chuck E.’s in Love)를 열창해 그웬 스테파니, 애덤 리바인, 퍼렐 윌리엄스 3명의 심사위원이 노래를 듣자마자 목소리에 반해 버튼을 눌렀다.
가장 먼저 버튼을 눌렀던 ‘마룬 5’의 애덤 리바인은 클라라 홍씨가 한국인이라고 밝히자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친근함을 보여 보이스 코치 선택을 받았다.
이날 블레이크 쉘튼만이 마지막까지 의자를 돌려 앉지 않았으며 백 스테이지에서는 홍씨 가족들이 총출동해 응원전을 펼쳤다.
클라라홍씨는 여덟 살 때 미국으로가족이민을 왔다.
초등학교 시절 탤런트 쇼에 출전해 관중들을 환호시켰던 그녀는 대학 진학을 미루고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보컬 오디션 ‘더 보이스’는 블라인드 오디션, 배틀 라운드, 낙아웃, 라이브 플레이오프를 거쳐 라이프 퍼포먼스 쇼로 우승자가 결정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NBC 채널에서 방영된다.
< 하은선 기자> 미주 한국일보 2014년9월2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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