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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의
남성포크듀엣[사월과 오월]의 오리지널 멤버 ‘백순진’ ‘김태풍’씨가 “방송출연을 자제한다”는 금기를 깨고, 7월4일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93.9MHz CBS FM/매일오후 4:00-6:00)에 함께 출연하여 최근 근황과 활동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국의 사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4월과 5월의 순 우리말로 지은 [사월과 오월]은 그 이름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활동기간을 거쳤다. 1971년 12월 첫 데뷔 방송이었던 C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이후 36년 만에 다시 찾은 CBS FM "그때나 지금이나 떨리네요. 그런데 장소만 바뀌었지, 세월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기타가 좋고 노래가 좋아요“ 해체 후 각자 다른 분야에서 사회적 명성을 성공을 얻었지만 노래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해 재결합 해 소극적이나마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옛날 음반을 복원하여 CD로 출시하고 노래하는 모임에도 참여하지만, 둘이 함께 출연하는 방송은 처음이었다. 1972년부터 김태풍씨가 군입대 하기 전인 74년까지 3년여 동안 4개의 음반을 내며, 활동적인 영역을 펼쳤던 [4월과 5월] ‘어니언스’와 함께 당시 가요계의 최고 스타아이콘이었다. “언젠가 대천 해수욕장에 갔는데, 발표된 지 두 달도 안 돼 ‘화’가 모든 탠트에서 불리고 있는 거에요. 사람 모인 곳이면, 어디서든 그 노래가 들리는 데 괜히 울컥 거리더라구요.” 백순진씨가 그의 여자친구 이름을 따서 지은 ‘화’는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연가이자 캠프송으로 사랑받고 있다. 천재가수 김정호가 3기 멤버로 합류하면서 김정호의 공식 데뷔통로가 되기도 했던 [사월과 오월] ‘등불’이란 곡을 마지막으로 발표하고 가수의 길을 접었지만, 국내 유명 CM송을 도맡아 히트시킨 백순진씨와 금융업계의 수뇌부로 자리잡은 김태풍씨의 근황은 끊임없이 회자돼 왔다. 이날 방송에선 당시 열혈팬이었던 방송인 왕영은씨가 전화참여를 해 한층 분위기를 돋우었다. 평소 프로그램 애청자인 왕영은씨는 전화통화를 통해 “청춘을 사로잡았던 분들인데, 직접 통화하게 돼서 믿겨지지 않는다”며. 재치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어니언스의 리싸이틀에 갔다가 게스트로 출연한 [사월과 오월]에 정신을 잃었었다는 왕영은씨. 마침 왕영은의 팬이라는 [사월과 오월]의 김태풍씨는 연일 파안대소. “방송출연을 고사하고 있었는데, 오늘 생방송 출연하는 바람에 공식 활동 재계로 알려지겠다”며 농담 섞인 웃음을 남기는 백순진과 김태풍.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춰 너무도 진지하게 부르는 ‘바다의 여인’은, 낡은 LP 음반을 듣는 것처럼 고색창연했다. “첫사랑을 만난 기분이에요” “너무 들어서 닳어버린 L.P음반 아직도 갖고 있어요” “노래 듣고 있으니 세월이 같이 갑니다” “서정적인 명곡 영원할 겁니다” “우리들의 20대가 살아온 것 같아요” 폭발적인 청취자 메시지를 받으며 지난 회포를 풀었던 [4월과 5월], 아직도 녹슬지 않고, 앞으로도 녹슬지 않을 것 같은 순수, 서정의 통기타시대 영웅. 7080세대의 문화적 소외감을 찾아주기 위해 다시 뭉쳤다는 두 사람의 ‘시대적 책임감’에 갈채를 보낸다. |
▼ 사월과오월 CD 당첨자 |
첫댓글 수요일 낮에 라디오를 들으며 정말 순수하고 정열적인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월과 오월에 대해 더욱 알게 된 시간이라고 할까요...두 분의 진솔한 면, 그리고 서정적인 노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라디오 [다시듣기]에 이날 방송된 자료가 올라 오면 내용을 들을 수 있을 텐데 자료가 아직 없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다시 듣기는 서비스 되고 있지 않습니다.
새날의님 이렇게 빨리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방송 다시 "듣기"는 ,,,그날 방송 한 것을 CD 로 유영재 님이 준다고 했으니 받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왕영은씨는 정말 우연히 이 방송을 들었다가 연락을 하셨는데 중 1 때 저희 공연 모습을 보셨답니다. 그런 예기를 솔직히 할 수 있는 왕영은씨에게 고맙기도 하지만 솔직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그 분의 용기에를 보냅니다. 덕분에 저흰 왕영은씨가 하는 프로에 또 출연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지만 말입니다....만 쩝..
첫째아이 치과 데려가면서 이 방송을 들었습니다. 두 분의 목소리만으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지요. 뒷부분은 병원에 들어가 있느라 못들었는데... 학무님 자료 올려주시면 감사히 마저 들을께요. 두 분 늘 건강하세요. 이런저런 이유들로 못뵌지 꽤 오래 되었네요.
업무시간이라 청취를 못했는데 이렇게 빨리 자료를 올려 주시니 뜨끈뜨끈 합니다.!! CD 나오면 재청취 하죠!!
저도 차로 이동할땐 늘 CBS를 듣는데.....학무님과태풍님 나오는것은 듣지를 못하였다는.....아쉽습니다.
으앙전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들을수 엄따요 글도 이케 사딘으로나마 보눈깐 참 좋아요^^
저 역시 방송을 못들었습니다. CD로 올려 주시면 그때 를 기다려 봅니다.
어떻게든 방송을 들어 보려했는데 수업중이라놔서....아가들이 쌤 심정을 절대 안 알아주네요...앙앙누굴 원망하리요...님께선 지 맘을 알레나 말레나..
저는 그시간 주위에 개미가족도 얼씬 못하게 하고 첨부터 끝까지 다 들었답니다. 진행자의 몇가지 질문에는 학무님 태풍님보다 반박자 먼저 대답하면서요. 학무님 태풍님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세련된 진행..마지막 왕영은씨의 우연 깜짝 출연까지 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답니다^^
출연하신다는 소개 멘트는 들었는데 정작 방송은 듣지 못했네요. 다시 듣기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