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오심 파문을 일으켰던 임채섭 심판위원(42)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회는 14일 임채섭 심판위원에게 '기간이 명시되지 않는 2군행'이라는 자체징계를 결정했다.
임 심판원은 지난 13일 삼성이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강병식이 2루 땅볼을 친 뒤 1루에 반박자 빠르게 세이프를 했지만 아웃을 선언, 현대 김재박 감독 등 선수단이 항의를 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심판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두산-한화전에서 1루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임 심판원이 이날 다시 적절치 못한 판정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경기 출전 정지가 아닌 2군행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임심판원은 지인들에게 "옷을 벗고 싶은 심정"이라며 최근의 힘든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으며 김찬익 심판위원장도 잇단 오심 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한때 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더구나 야구팬들이 KBO 홈페이지 게시판을 도배할 정도로 비난의 글을 올리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 KBO도 조만간 대책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오심에 앞서 지난달 22일 두산-기아전에서도 타자가 볼넷이 됐음에도 주심이 이를 모르고 경기를 진행, 안타가 다시 볼넷으로 정정되는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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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파문' 임채섭 심판위원, 2군행 자체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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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쩝 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