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동우회"
이번 9월 동우회는 추석연휴로 인하여 추분이 지난 24일에야 열렸습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대지를 애무하여 상쾌함을 더해 주더군요.
23명의 회원이 인사를 나뉘고 수저를 들기전에 이정우회장님께서는 백상직고인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자는 제안을 하시어 모두가 숙연한 모습으로 잠시 고인을 기렸습니다.
아마 "천상에서 고이 잠드소서" 하면서 간절히 빌었을 겁니다.
회장님의 "지난 여름의 극심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회원 모두 신수가 훤하시다"는 짧은 인사가 끝나자 우리 모두는 몸에 좋은 양질의 오리로스에 부추를 범벅하여 안주삼아 소맥잔으로 건배를 외쳤습니다.
거나하게 술잔이 돌고 난후 노래교실시간......
이소정님의 지도로 이번에는 김동규와 조수미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한수 배웠습니다.
가사로는 "널 만난세상 더는 소원 없어"라는 대목이 클라이막스라는 생각이 듭디다.
이후 김태선 총무님의 구수하신 언변으로 진행......
이번에는 개인에게 한마디씩 기회를 부여......
@윤영찬목사님 :노래가 딱맞는 분위기입니다.
가을의 쓸쓸함과 공허함과 때로는 다가오는 서글픔등
없어 진 동서증권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
이럴 때는 바이블을 읽어 보시라는 목회자의 한 말씀...
그렇다고 신자가 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는 고급멘트까지....
매일 조금씩 읽으시라는 성서- 너무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정우회장님 : 화장실 다녀 오신줄 알았더니 식사대금을 계산.....
약속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시면서 나이 들수록
마음이 답답 할 때는 독서가 보약이다.
허리통증 때문에 고생을 오래 했는데 그 원인이 스트레스..
따라서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고
독서하면서 행복하게 살아 가도록 특별 당부하셨습니다.
@이경희님: 남양주에서 기거, 먼거리를 마다하고 달려오심.
이번이 초행길.... 모두가 환호의 박수를 보내다.
증권관리부,남대문과 방배지점에서 근무, 건강관리를 잘 하시어
미모는 그대로... 자주 뵙길 기대해요.
@이진숙님 :삼성생명에서 근무, 골드미쓰, 넉넉한 마음씨 부천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길흉사를 꼭 챙기는 고마운 천사....혼인하면 장농정도는 책임 질 생각.....
@홍금순님 :최근까지 현직에서 책임자로 근무함. 부천,부평,영업부에서 함께 근무한
가족같으신 분.
전생에 오빠를 따라 다녔을까란 생각이 들기도...얼마전 보금자리 마련하여 신혼임.
@박정순님 :고참언니....76년 입사.여성동지는 회비를 내지 않으니 존재의 가치 상실이라는
철인처럼 언변을 과시함. 수연과 수진의 어머니임.
얼마전 부산에서 옛동료를 만나서 회포를 풀었다는 자랑도.....
@박현수사장님 : 엄마손을 운영(부인 이미경님도 동서출신 우먼) 선남선녀가
사업도 갈끔하게 잘 하심.
자기가 가장 젊다나...시장부와 영업부에서 근무, 동서증권이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랍니다.
"석달에 한번 만나는 이 행복"이라는 표현에 진심이 가득 담겨 있더군요.
@이소정님 :노래전도사와 보험우먼...95세 된분이 30년전 왜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았을까라는 기사를 인용하여 설명.
2010년부터 보험일에 전념.크게 성공하도록 주위에서 많은 협조가 있으시길....
@정진환님: 카페 아이디는 "위층아저씨"...4번참석(양재2번,여의도2번) 산행시 참가희망....
거래소에서 우리 회사로 옮겨 오신분 그때의 동서의 파워를 실감.. 아닌가...
여행사운영, 지구 구석마다 다니는 김찬삼같으신 분....
@이천규님:75년 10월입사...아!구석기시대( 괜히 이석기가 생각나네)
종로 모임에 자주 나가며 모든 종류의 댄싱은 프로수준.
각단체에 봉사로 무료강습,인수공모의 베테랑,주량도 엄청..
@최재우님:바리톤음색...도사같으신분, 건강유지를 강조 가장 짧게 인사,
도사는 언어가 필요 없는듯...
@강명수님:다재다능의 대명사.마라톤상장만 50여개...윗몸일으키기 2,330개..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함.
@송병관님:함께 근무한 분이 많아서 반가움.몸관리 잘 하여 무강하게 만수를 누리자는 뜻.
@성낙용님:증권부,영추부,감사실,부산,대구,법인부를 거침.7년전 대장암수술울 이겨내신 분.
비결은 병을 사랑하면서 동행....공교롭게도 부인도 똑같은 병으로 고통,
이런 경우-하늘이 맺어준 배필이며 천생연분일테죠.
@김용만님;2년전에 시작한 인쇄업이 성공적인 발전중.국방부,감사원등에 입찰.
워낙 수완이 좋으셔서 크게 성공예감...
아들이 큰 조력자로 활약 중.
@이대영님: 현직에 근무 ,모임 때 회비거두시는 수고를 마다 않고 도와 주시는 황간의 인재
아들이 증권회사 입사 준비중...어휴! 나같으면 끝까지 만류...
@송태승님: 막바지 구사에 애 쓰신 대장.당시를 회상하면서 몇 말씀...
근데 2차 주류비를 몽땅계산 고마우이 현직에 오래 있으소.
@채종호님:"불러 줄 때 열심히 가자"는 명언을 ...만화 영화제작과 증권업등 투잡.
@최영호님:늘 젊잖으신 신사...교보증권에서 근무.동서에는 78년 입사...
온양근무시 온천 덕인지 신수가 훤하심.
@이의근님: 오늘 모임의 좌장..장남의 혼인에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12월)
등산회장으로 늘 애 쓰시며 엘리트코스를 밟으신 정말 훌륭하신 우리들의 호프...
약속으로 먼저 가신 회장님을 대신하시어 인사......
어휴...술이 덜 깬 상태에서 기억도 가물가물....대략 약술 했는데 이해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늘 만나서 행복하지 않으면 후회 할 시간도 없다고 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우리는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9 25 동무 이경국 올림
(참가자 명단: 23명)
이정우,이의근,김태선,강명수,,성낙용,송병관,이천규.최재우,정진환,윤영찬,최영호,
송태승,채종호,김용만,이소정,이대영,박정순,이경희,홍금순,이진숙,,박현수,이미경,
이경국 (존칭생략 무순임)
첫댓글 3월모임 때도 이정우회장님께서 지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부담을 덜어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2차를 몽땅 해결해 주신 송태승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12월 송년모임! 그때는 많으신 분께서 참여해 주셨으면합니다.
회원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후기 읽는 제미도 쏠쏠하네
역시 이동무의 부지런 함에 경의를
지적!
박정순 입사 ;1976년
이대영 아들 ;증권사 입사 도전중이니
협조요망
이경국동무의 '9월의 동우회' 글을 읽으며 그 열정과 꼼꼼한 성격에 놀랐네요..
어떻게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씩 한말을 다 기억하며 쓸수있을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씨끄러워 잘 들리지도 않던데..역시 감사실 출신이라 대단하네요
동우회랑 산악회 모든일들에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하는 동무에 대해 감사함을..
동무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상세한글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남형1 먼곳에서 잘 지내시죠?
눈에 선합니다.
전번 귀국시에 함께했던 시간이....